국내 박스오피스 '부산행' 폭발적 흥행으로 1위


한국형 블록버스터 좀비물 '부산행'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배급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는 나쁜 짓은 다 저질렀다는 것.

일단 정식 개봉일보다 한주 앞서서 유료시사회 명목으로 변칙 개봉해서 2위를 차지해버렸습니다. 스크린을 431개나 잡아가면서 말이죠. 상영횟수로 보면 2663회로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지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이렇게 변칙 개봉하는 이유는 상영시간대 중에 골든타임만 쏙 빼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니 저 수치만으로 가늠할 수 없는 이익을 봤겠지요. 아니, 이미 그 주에 2위에 관객수가 56만 1천명이나 되는걸 보면 말할 것도 없는 것 같지만요. 흥행수익도 48억 8천만원이나 됩니다.

그리고 정식 개봉주에도 1785개관, 상영횟수 2만 9819회로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이후로는 한동안 잠잠하던 독과점 문제를 다시 재점화시켰습니다. 이슈가 되고 규제 이야기가 나오니까 몸 좀 사리다가 조용해지니까 곧바로 저질러 버리는 게 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과 '사이비'의 연상호 감독 연출. 공유, 정유미, 마동석 주연.

어쨌거나 첫주말 321만 4천명이 들었고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531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438억 3천만원에 달합니다. 총제작비 115억원의 블록버스터로 손익분기점은 300만명 가량인데 아주 가뿐하게 넘었죠. 천만 운운하는 게 비현실적인 설레발이 아닙니다.


줄거리 :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덮친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442KM
지키고 싶은,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의 극한의 사투!



2위는 전주 1위였던 '나우 유 씨 미2'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7.7% 감소한 45만 7천명(이것도 대규모 유료상영회라는 변칙 개봉 때문에 2주차 드랍... 이라고 말하기도 좀 애매하긴 하지만) 누적 271만 7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221억 8천만원입니다. 전작의 272만명을... 이 시점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뛰어넘지 못했지만 월요일 성적까지 더하면 뛰어넘었습니다.

북미 흥행은 기대 이하였지만 해외 흥행이 잘 되면서 3편 제작도 결정되었습니다.



3위는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입니다. 57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0만 6천명, 한주간 24만 3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8억 9천만원.

4편 이후 4년만에 돌아온 시리즈 5편입니다. 4편도 전세계 8억 8천만달러를 기록한 초히트작이니 만큼 그대로 끝내긴 너무나도 아쉬웠겠죠. 하지만 북미에서는 혹평 세례와 함께 흥행도 체면을 구긴 수준이고, 해외 흥행이 캐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흥행이 실패에 가까움에도 이미 전세계 2억 달러)


줄거리 :
막 터진다!! 신나게 터진다!! 놓지마 정신줄!! 뭣이 중헌디??

도토리를 쫓던 스크랫이 이번에는 우주로 날아가 태양계를 위협하는 행성 충돌 사건을 일으킨다. ?
이로 인해 거대 운석이 지구로 향해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위기가 닥치고, 시드와 매니, 디에고를 비롯한 그의 친구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머나먼 땅으로 떠나야만 한다.
다시 돌아온 벅은 그들을 이끄는 길잡이가 되고 요가의 대가 샹그리라마, 초절정 미녀 브룩 등이 있는 지오토피아를 만난다.
과연 그들은 지구의 위기를 뚫고 모두를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우주 사상 초유의 모험이 시작된다!




4위는 전주 3위였던 '도리를 찾아서'입니다. 주말 16만 3천명, 누적 203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164억 6천만원.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초반 흥행세는 '주토피아'보다도 좋았습니다만 아무래도 13년만의 속편이라는 약점도 있고, 이번주 '부산행'의 독과점으로 상영관과 시간대를 엄청 많이 뺏기면서 기세가 확 줄었군요.



5위는 '극장판 요괴워치: 염라대왕과 5개의 이야기다냥!'입니다. 40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1만 9천명, 한주간 13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0억 6천만원.


줄거리 :
평화롭던 진달래 마을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갑자기 요괴가 되어 버린 민호를 시작으로
알 수 없는 미래로 보내져 버린 지바냥과
정체불명의 인간동생이 생긴 백멍이와 황멍이
산타가 사라진 마을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하게 된 USA뿅
급기야, 요괴와 인간이 서로를 볼 수 없게 된 최악의 사태까지 벌어지는데…

이 모든 사건들이 벌어질 때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염라대왕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인가?




6위는 전주 4위였던 '봉이 김선달'입니다. 주말 7만명, 누적 200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159억 1천만원. 여전히 손익분기점 정보가 없어서 판단할 수가 없는...



7위는 전주 5위였던 '언더 워터'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9.1% 감소한 4만 9천명, 누적 34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28억 2천만원.



8위는 'BIFAN2016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입니다. 이건 상당히 의외의 한방... 심지어 행사 중에 집계된거라 상영관은 4개밖에 안 되는데 엄청난 객석 점유율이었나 봅니다. 주말 1만 6500명, 한주간 2만 1500명이었군요; 흥행수익은 1억 2900만원. 너무 깔끔하게 떨어지는게 비현실적으로 보이는데 그냥 전 상영회차 만석이었다는 건가 이건;



9위는 전주 그대로 '나의 산티아고'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3.4% 감소한 1만 1천명, 누적 3만 6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2억 9천만원.



10위는 전주 6위였던 '굿바이 싱글'입니다. 주말 8천명, 누적 210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168억 8천만원.


이번주 국내 개봉작들 중 눈에 띄는 것들은...



북미에도 이번주 개봉하는 '제이슨 본'이 개봉합니다. 3편 이후 9년만에 제이슨 본이 돌아왔습니다. (중간에 외전격인 '본 레거시'가 있었지만 그건 제이슨 본 없는 본 시리즈였으니) 화성에서 농사짓고 온(...) 맷 데이먼이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함께 복귀.


줄거리 :
“전부 기억한다고 해서, 다 아는 건 아니지”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던 제이슨 본, 그는 되찾은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침내 CIA 앞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게 되는데…
가장 완벽하고 가장 치명적인 무기 ‘제이슨 본’
이제 모든 것이 그에게 달렸다






제작비 160억원에 리암 니슨이 맥아더로 나온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 개봉. 시사회 평은 160억원 짜리 반공영화 탄생했다고 아주 가열차게 까이고 있던데^^;

'포화 속으로'의 이재한 감독 연출, 이정재, 이범수, 리암 니슨, 진세연 주연.


줄거리 :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불과 사흘 만에 서울 함락,
한 달 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을 빼앗기게 된 대한민국.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리암 니슨)는 모두의 반대 속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
성공확률 5000:1, 불가능에 가까운 작전.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단 하나, 인천으로 가는 길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뿐이다.

맥아더의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이정재)는
북한군으로 위장 잠입해 인천 내 동태를 살피며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이범수)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는 위기에 놓인 가운데
‘장학수’와 그의 부대원들은 전세를 바꿀 단 한번의 기회, 단 하루의 작전을 위해
인천상륙 함대를 유도하는 위험천만한 임무에 나서는데...

역사를 바꾼 비밀 연합작전
그 시작은 바로 그들이었다!






애니메이션 '빅' 개봉. 원제는 'Norm of the North'인데 여러모로 대단한 작품입니다. 북미 개봉 당시에 로튼 토마토, IMDB, 메타크리틱의 반응이...



이랬거든요. (...) 여러모로 전설이 될 혹평이었는데... 지금 점수들은 저 초반'보다는' 그래도 낫습니다만. (...)



줄거리 :
댄스왕 북극곰 ‘빅’ & 쪼꼬미 삼총사 ‘레밍스’
북극 지키러 우리가 뉴욕에 왔다!

북극도 사로잡은 댄스왕 북극곰 ‘빅’과 초절정 귀여움으로 무장한 ‘레밍스’ 삼총사.

북극에 집을 지으려는 교활한 건설회사 사장 ‘그린’의 음모를 알게 된 북극 사총사는 이를 막기 위해 뉴욕으로 출동한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너무나도 험난한 미션! 결국 이들은 마지막 수단으로 댄스 실력과 초특급 귀여움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하는데...

과연, ‘빅’과 ‘레밍스’ 삼총사는 북극을 지키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멕시코 영화 '사랑해, 메기' 개봉. 유지니오 델베즈 감독은 필모그래피를 보니 이전에는 많은 영화들에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였군요.


줄거리 :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발렌틴 어쩌다 보니... 아빠가 되다!

빈둥거리는 것이 취미인 발렌틴에게 어느 날 한 명의 여자가 찾아 온다. 그리고 그녀 줄리는 10달러의 택시비를 달라고 한 후 발렌틴의 손에 작은 아기 하나를 놓고 가버리는데... 엄마를 찾아 멕시코에서 LA까지 매기를 업고 찾아 가지만 그녀는 찾을 수 없고 어쩌다 보니 한 아이의 어리버리한 아빠가 되고 마는데...

이젠 떼어놓을 수 없는 우리 사이! 해도 해도 더 해주고 싶은 말 '사랑해'

LA에서 우여곡절 끝에 스턴트맨이라는 직업까지 갖게 된 발렌틴은 그렇게 매기를 키우게 되고 점점 매기의 매력에 빠져 이젠 떼어놓을 수 없는 아빠와 딸 사이가 된다. 세상에서 가장 겁 많은 스턴트맨이지만 어린 딸 매기를 위해 뭐든 다 해주는 멋진 아빠 발렌틴. 그러던 어느 날 매기의 진짜 엄마 줄리가 이들에게 찾아오는데...







덧글

  • 유나 2016/07/26 16:26 # 답글

    부산행은 선행개봉[!]으로 보고왔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만족. 천만은 지금 극장가 상황상 무리지만 5~6백은 무난하고 잘하면 800만 가겠네... 하면서 극장에서 나왔어.
    이정도면 매우 잘빠졌다고 밖에는 못하겠더라. ㅇㅇ

    언더워터도 괜찮았음. 영상이나 연출도 재미있었고, 여름 써스팬스 영화도 딱이더라. 그런데, 아무래도 극장 스크린에서 보는 것이 좋을 물건. TV라면 초반의 시원한 서핑신등등이 많이 죽을 것 같아. 별 기대안했는데 즐겁게 봤어.

    ...
    ..
    ....'오! 인천2'는 ... 개봉일을 두근거리며 기다리고 있다....[..]
  • 로오나 2016/08/02 16:36 #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놀라운 결과가...!
  • 리퍼 2016/07/26 16:57 # 답글

    올해는 뭔가 빵빵 터지네요
  • 유란 2016/07/26 18:54 # 삭제 답글

    인천상륙작전은 배급하는 CGV가 상영관을 대대적으로 몰아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 대신 제이슨본과 담주 개봉인 수어사이드스쿼드 상영관을 낮게 잡는다고. 자사 회장님 광복절 특사를 위해 노력하는듯.
  • 로오나 2016/08/02 16:36 #

    근데 그럼에도 부산행이 기존에 점유하고 있던 것 때문에 상식적인 수준의 배급이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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