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버스터즈' 북미 개봉 첫날 성적


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은 2편.


개인적으로는 올 것이 왔다... 는 느낌의 '고스트 버스터즈'가 개봉. 우리나라에도 8월 개봉 예정입니다.

원래는 25년의 세월을 뛰어넘어서 오리지널 멤버들을 모아 속편 제작을 추진하다가 오리지널 멤버의 죽음으로 좌초되었고, 그 후에 리부트가 진행되었죠. 이번에는 여성판으로 찍는다고 해서 제작과 캐스팅 발표 당시부터 여러모로 충격과 공포였는데 결국 예고편도 나오고 이렇게 개봉도 됩니다....

제가 참 폴 페이그 감독도 좋아하고 멜리사 맥카시도 좋아하지만, 아, 그래요. 크리스 햄스워스도 좋아하지만 '고스트바스터즈'에 추억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막 들었는데... 영화가 잘 나오고 못나오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예전 영화(하고 애니메이션)을 추억으로 가진 사람으로서 '나의 고스트바스터즈는 이러치 아나!'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그런 기획이었는데...

북미 반응은 상당히 묘합니다. 평론가들은 좋은 반응을 보여주는데 비해 관객들은 혹평하고 있어요. 상업영화 중에 이 둘의 반응이 이렇게 갈리는 경우는 오랜만에 보는군요. 보통 반응이 갈리면 이 반대죠. 흠. 폴 페이그 감독, 참으로 기묘한 물건을 만들어낸 모양입니다.

396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1720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1위 데뷔했습니다. 첫주말 수익 예상치는 4600만 달러 정도로 나와있군요. 북미 성적만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출발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 제작비가 1억 4400만 달러라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는데-_-; 예고편만 보면 도무지 이런 제작비 들어간 영화로는 보이지 않던데 대체 어디다 제작비를 쓴건지 궁금해지는군요.



범죄 드라마 'The Infiltrator'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의 브래드 퍼맨 감독의 신작입니다. 브라이언 크랜스톤, 존 레귀자모, 다이앤 크루거 주연.

동명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영국 은행 BCCI의 붕괴의 원인이 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1980년대, 갱단 커넥션이 은행을 통해서 검은 돈을 세탁하는 상황에서 마약 대부의 심복이 된 잠복 에이전트 로버트 마저의 이야기.

전통적인 북미 개봉일인 금요일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부터 선행 개봉. 160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날 둘째날 9위였고, 금요일에는 149만 달러로 8위였습니다. 누적 수익은 295만 달러군요. 제작비가 4750만 달러 짜리 영화인데 이건 완전 참혹하게 망했네요; 평론가들의 반응도 관객 평도 좋지만 흥행과는 무관했습니다...



덧글

  • 피그말리온 2016/07/17 09:30 # 답글

    단순히 상업영화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그 영화가 어떤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을지 보이다보니...;;
  • 로오나 2016/07/18 08:29 #

    뭐 여러모로 온라인상의 평가를 겉핥기로 보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 아니 2016/07/17 09:25 # 삭제 답글

    고스트버스터즈 평점 테러 당해서 그런게 아닌가싶네요...
    원년멤버가 없어서 화남 + 여자들한테 맞춘영화다 해서 남성관객들이 테러한거같다고. 개봉전인데도불구하고;;
    http://fivethirtyeight.com/features/ghostbusters-is-a-perfect-example-of-how-internet-ratings-are-broken/
  • 로오나 2016/07/18 08:29 #

    그것도 어느 정도 있긴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제외하고 또 영화가 호평이냐 하면 그것도 아닌 그런 상황이라...
  • dewywaugh 2016/07/17 10:33 # 답글

    관객들의 평이 갈린다기보단 여혐러들의 별점테러더군요. IMDB 별점에서 성별별 분포를 봐야할듯요.
  • 로오나 2016/07/18 08:30 #

    그것도 어느 정도 있긴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제외하고 또 영화가 호평이냐 하면 그것도 아닌 그런 상황이라... (2)
  • ... 2016/07/17 12:50 # 삭제 답글

    제작비중 상당부분이 마케팅비용이라고 들었습니다.
    개봉 3달전서부터 북미 현지방송에서 트레일러를 계속 나오더군요.
    심지어 영화랑 전혀 관련없는 NBA선수들의 영화홍보영상도 자주 나왔던걸로...
  • 로오나 2016/07/18 08:31 #

    박스오피스 모조에 공표되는 제작비는 순제작비로, 마케팅비는 따로 잡힙니다. 이 경우 순제작비가 1억 4400만 달러라는 이야기죠.
  • 리퍼 2016/07/17 19:07 # 답글

    크랜스톤 옹, 말년에 신나게 도약하시는군요 ;ㅅ;
    찾아보면 이분 여러 영화에 조연으로 나오셨던 분이던데
  • 로오나 2016/07/18 08:26 #

    하지만 이번 영화의 흥행은 ㅠㅠ
  • 312345 2016/07/18 07:50 # 삭제 답글

    로튼 토마토 평에서도 평론가들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 보단 "여자가 승리했다!!" 이런식의 평가가 많아서 관객평도 평론가 평도 믿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되버렸습니다...일단 유튜브 리뷰어들 반응은 꽤 안좋더군요. 심지어 여성 리뷰어까지요.
  • 로오나 2016/07/18 08:32 #

    네. 그런 상황이라 여러모로 온라인상의 평가를 겉핥기로 보는 것만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 궁금하긴 하군요. 웬만하면 별로 보고 싶지 않았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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