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컨저링2' 신작 배틀을 제압!


빅타이틀 3색 배틀에서 호러영화 '컨저링2'이 승리, 북미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랐습니다. 전작은 국내에서도 역대 호러 영화 신기록을 세운(220만명 이상) 바 있죠. 전작과 마찬가지로 제임스 완 감독 연출, 베라 파미가-패트릭 윌슨도 부부 역으로 그대로 참전.

1편에 이어 이번에도 실화 소재입니다. 주인공 워렌 부부는 예전에 미국에서 유명했던 퇴마사들이고, 미국에서는 유령 들린 집이나 퇴마 활동에 대한 장소와 이야기들이 비즈니스가 되던 시기가 있었으며, 그 시절은 지금까지도 호러영화의 소재가 되고 있지요. 물론 이 '실화'의 사실성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실화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가 얼마나 충실하게 실화를 다루고 있는지도 별개의 문제지요.

334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035만 달러, 상영관당 수익은 1만 2070달러로 멋진 출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익 5천만 달러가 추가되어서 전세계 수익은 9035만 달러. 호러 영화로서는 꽤나 높은 제작비인 4천만 달러는 가뿐하게 회수하고 출발했습니다.


북미 평론가들은 호평, 관객들 반응도 좋습니다.


줄거리 :
믿을 수 없겠지만… 이번에도 실화다!

1977년 영국 엔필드. 엄마 페기와 네 남매가 살고 있는 가족의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나타난다. 일명 폴터가이스트 유령. 벽을 두드리는 소리, 사악한 목소리, 유령은 밤마다 가구와 물건들, 심지어 아이들까지 공중에 띄우는 등 기이한 일들을 일으킨다. 결국 교회의 요청을 받은 워렌 부부가 영국 엔필드의 집을 찾아가 사건을 조사한다. 그러나 워렌 부부는 그 집에서 예상보다 더욱 엄청난 상대를 만나게 되고, 워렌 부부의 목숨까지 위협받는데…



2위는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이 차지했습니다. 와우저 던칸 존스가 제작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시사회 때부터 혹평이 쏟아져서 오크닦이 소리를 들었죠. 우리나라 개봉 후의 반응도 꽤 찬반이 갈리는 편입니다.

340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436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7164달러로 예상대로 북미 흥행은 영 좋지 않습니다. 제작비가 1억 6천만 달러나 되는 블록버스터다 보니...

하지만 해외수익은, 중국에서 대박이 터지는 바람에 2억 6천만 달러를 넘겼고 전세계 수익은 이미 2억 8610만 달러...

...인데 뭔가 오류가 있었던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째 어제 집계보다 해외수익이 더 줄어들었네요? 전세계 수익은 당연히 3억이 넘었을 줄 알았는데 뭔가 치명적인 집계오류가? 한 2천만 달러 이상 증발한거 같은 느낌인데;


하여튼 이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10억 위안 돌파의 대박을 쳐버렸습니다. 중국 대박은 예매율로 예상된 바이긴 하지만 설마 이 정도로 하드캐리해줄 줄이야; 중국 와우저들 대단하군요......

덧붙여서 이 영화의 제작사, 즉 레전더리 픽처스는 중국의 완다 그룹에게 인수되었기 때문에 중국 내부에서 엄청난 어드밴티지를 갖게 됩니다. 중국 자국 영화로 취급받는다는 거죠. 이는 외화가 중국에서 개봉할 때의 패널티라고 할 수 있는 수익률(극장과의 수익 배분율 문제 때문에 할리우드에서는 조금이라도 중국 시장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영화에 중국 배우를 적극적으로 캐스팅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 그딴거 다 필요없고 그냥 중국 영화 취급) 그리고 상영기간(외화는 일정기간 동안만 상영 가능합니다. '주토피아'가 예외적으로 연장을 인정받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음) 문제가 없다는 게 엄청난 강점입니다. 즉 다른 영화들과 달리 북미와 중국 모두가 본진 취급을 받는 거죠.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경우는 중국에서의 대박으로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었음에도 아무래도 그쪽은 수익분배율이 나쁜데다가 그외 시장에서의 흥행이 약하다는 점 때문에 결국 시리즈가 좌초되었다고 하는데 이건 그럴 걱정은 없겠네요.


다만 불안요소가 없진 않습니다. 어쨌거나 북미 흥행이 망했다는 것, 중국 쪽도 급격한 폭락 위험성이 보인다는 것 등등. 북미에서도 흥한 영화라면 4억 달러 근처까지만 가줘도 무난하게 속편 제작이 되겠지만 이렇게 되면 5억쯤은 해줘야 하지 않을까...


줄거리 :
두 개의 운명, 하나의 세계
공존할 것인가! 맞설 것인가!

서로 다른 차원에 살고 있던 인간과 오크.
오크의 행성이 황폐해지기 시작하자, 이들은 인간의 행성으로 넘어와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려 한다. 생존을 위해 서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믿는 인간 종족의 영웅 ‘로서’와 오크 종족의 영웅 ‘듀로탄’. 하지만, 공존에 반대하는 또 다른 세력이 분열되면서 두 진영은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세상의 운명을 건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3위는 한국에 7월 13일 개봉하는 '나우 유 씨 미2'입니다. 2013년에 개봉해서 전세계 3억 5천만 달러 흥행을 기록했던 그 작품의 속편입니다. 감독은 전작의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에서 존 추 감독으로 바뀌었지만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등의 주연들은 복귀했습니다. 마이클 케인과 모건 프리먼도 재등장하고, 이번에는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참전한 것도 눈에 띄는군요.


323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303만 달러, 상영관당 수익은 7124달러로... 9천만 달러 정도로 알려진 제작비를 생각하면 좋은 출발은 아니군요. 해외수익 2280만 달러가 나와서 전세계 수익 4583만 달러긴 한데 위안거리가 될 정돈 못됩니다.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 중인데, 전작도 평이 별로 좋진 않았어요. 다만 전작보다도 좀 더 반응이 나쁜 편이네요. 관객 반응은 비슷한 수준인 듯하고.


줄거리 :
‘마술사기단’이 돌아왔다!

3년 전, 전세계를 무대로 한 통쾌하고 짜릿한
완전범죄 매직쇼로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그들이 돌아왔다!

마술사기단은 더 강력해진 적에 의해 전세계 팬들이 보는 앞에서 함정에 빠지게 되고
세상의 모든 컴퓨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카드를 훔쳐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불가능한 마술로 명예 회복에 나선 마술사기단!

2016년 7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환상의 매직쇼가 펼쳐진다!



4위는 전주 1위였던 '닌자 터틀 : 어둠의 히어로'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8.1% 감소한 1480만 달러, 누적 6104만 달러, 해외 553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1634만 달러.

이쪽도 흥행추이가 영 꽝이군요. 제작비 1억 3500만 달러의 손익분기점 돌파가 가능할까 모르겠습니다. 마이클 베이가 총괄한 이 리부트 시리즈도 여기서 끝날지도?



5위는 전주 2위였던 '엑스맨 : 아포칼립스'입니다. 주말 1천만 달러, 누적 1억 3637만 달러, 해외 3억 4209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4억 8천만 달러. 아직 흥행추이가 꽤 괜찮네요. 전세계 수익 기준으로 전주대비 8천만 달러를 추가했습니다.

이걸로 역대 엑스맨 시리즈 흥행에서 '엑스맨 : 최후의 전쟁'의 4억 6천만 달러를 넘어서 3위에 등극.



6위는 전주 3위였던 '미 비포 유'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0.8% 감소한 921만 달러, 누적 3682만 달러, 해외 184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5522만 달러.

순위만 보면 별로지만 정말 실속 있게 흥행하는 케이스입니다. 이 추이로 보건대 제작비 2천만 달러는 북미 흥행만으로도 충분히 회수할 것 같고, 해외수익도 괜찮게 나와주는 중이니까요.



7위는 전주 5위였던 '앵그리 버드 더 무비'입니다. 주말 670만 달러, 누적 9817만 달러, 해외 2억 139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억 1천만 달러 돌파. 전세계적으로도 수익 끝물이긴 한데, 어쨌든 북미 1억 달러는 넘기고 끝날 것 같네요.



8위는 전주 4위였던 '거울나라의 앨리스'입니다. 주말 554만 달러, 누적 6244만 달러, 해외 1억 51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억 1천만 달러를 돌파... 했지만 제작비 1억 7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흥행추이가 완전히 망한 상황.

한국에는 9월 개봉.



9위는 전주 6위였던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입니다. 주말 430만 달러, 누적 3억 9686만 달러, 해외 7억 45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1억 4천만 달러.



10위는 전주 9위였던 '정글북'입니다. 주말 272만 달러, 누적 3억 5265만 달러, 해외 5억 57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9억 985만 달러... 9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북미 흥행은 이제 마무리 단계지만 한국에서는 이제 개봉해서 1위를 차지했지요.


이번주 북미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우리나라에는 7월 7일 개봉하는 '도리를 찾아서' 개봉. 픽사의 신작이며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입니다. 2003년에 개봉해서 3D도 없고 티켓값도 지금보다 낮았던 시절에 전세계적으로 9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한 엄청난 히트작이었죠. 이번 속편도 북미 시사회부터 상당히 호평이 나오고 있는 상황.


줄거리 :
“내가 누구라고? 도리? 도리!”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까먹는 ‘도리’의 어드벤쳐가 시작된다!

니모를 함께 찾으면서 베스트 프렌드가 된 도리와 말린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모태 건망증 도리가 ‘기억’이라는 것을 하기 전까지!

도리는 깊은 기억 속에 숨어 있던 가족의 존재를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과 함께 가족을 찾아 대책 없는 어드벤쳐를 떠나게 되는데…

깊은 바다도 막을 수 없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가 펼쳐진다!






범죄 코미디 'Central Intelligence' 개봉. 'We're the Millers'의 로슨 마샬 터버 감독 연출, 드웨인 존슨과 케빈 하트 주연.

20년만에 만난, 하지만 너무나도 변한 동창생과 만나게 된 주인공이 겪게 되는 스파이 활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드웨인 존슨의 학창시절 특수분장이 강렬하군요.






덧글

  • 지드 2016/06/14 17:55 # 답글

    컨저링 2는 평 좋고, 제작비 대비 스타트도 좋은 작품이라 설령 부가 비용이 제작비보다 더 많이 쓰였다고 해도 전편의 부가 판권 시장 반응도 매우 좋았던 작품이니만큼 걱정은 안 됩니다만..

    워크래프트 실사판은 화요일 확정치를 보니 3억 달러를 넘었으니 제작비는 분명 회수할 수 있겠으나, 북미 평론가들 반응이 안 좋고(로튼토마토에서 관객 팝콘 지수는 높긴한데 일시적 현상일지, 앞으로도 유지될지는 시간 지나야 알 듯) 제작비 이외 부가 비용까지 감안하면 말씀대로 극장에서 5억 달러 기록해야된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손익분기점을 제작비 회수만으로 기준을 잡을 경우 부가 비용은 극장 이외 부가 수익도 추가해야 이득을 볼 수 있을 듯 하지만...이보다 더 제작비 들어간 작품이 비슷한 월드와이드 기록을 내고도 다른 외적 요소들이 잘 풀렸는지 속편 낸 적이 있어서 앞날에 대해 함부러 말은 못 하겠네요.(물론 제작비 이외에는 공식적으로는 알려진 바가 없으니 위의 내용도 사실 여부는 확인 불가고)

    그리고 워크래프트 실사판이 부가 수익까지 추가해 상업적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지언정 사실 상 중국 덕이 가장 크다고 봐야해서 게임 사이트에선 농담 삼아 후속편은 게임 2편 실사화도, 3편의 아서스나 리치 왕 실사화도, 와우 초기 시나리오도 다 제치고 판다렌 주연의 판다리아 실사화로 갈 거란 농담도 나오는 상황이고, 속편이 실제로 나와도 이제 내용이 게임 시리즈를 따라갈지, 어떻게 될지는 더더욱 예상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아포칼립스는 물가 차이를 감안하면 전작들만큼의 흥행은 아니지만, 폭스가 인지도 생긴 시리즈물이 제작비 2배 이상 흥행 낸 작품들은(부가 비용이야 부가 수익으로 해결됐을테니) 속편 자주 내준 것을 감안하면 현재 촬영 중이거나, 개봉 예정인 스핀오프들 제작을 중단할 일은 없을 것 같군요. 물론 폭스가 구두쇠적인 모습도 자주 보여서 더 울버린, 데드풀처럼 적은 제작비만 지원받는 한계는 겪을수도 있지만(...) 두 작품 다 평과 흥행 둘 다 좋았던 작품들이라 어쩌면 본가 시리즈가 이전보다 흥행 기록이 감소해도 스핀오프들이 분발해줄 가능성도 있을 듯 합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G.I. Joe 실사판 1편(아까 위에 말한 제작비 더 들었고, 3억 언저리 흥행 성적 거뒀는데 비디오 속편도 아닌 극장용 속편 나온 그 영화), 리치리치 실사판(북미 기록만 공개해서 애매하지만 일단 박스오피스모조 기준으로 북미 극장 흥행은 정산 후 수익도 아닌 집계 총매출이 제작비보다도 적은 숫자였으나, 홈비디오로 당시 1억 달러 넘는 초대박 기록)처럼 부가 판권 시장에서 대박나길 기원해야 할 듯 하네요. 뭐 부가 판권 수익도 잘 나오는 디즈니 작품이니 의외로 그럴 가능성도 적지 않게 있긴한데 위에 언급한 G.I. Joe 실사판처럼 극장용 속편까지 기대하긴 힘들 듯 합니다.(...)
  • 로오나 2016/06/15 19:22 #

    보통 할리우드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제작비 대비 2배쯤으로 잡는건(우리나라 영화들은 이보다 약간 높게 잡죠) '극장에서 이 정도 해주면 나머지 수익으로 총비용을 다 회수하고 이익이 난다'라는 점 때문이라, 속편이 제작될 수 있는가... 가 아니라면 거기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워크래프트의 경우는 중국이 하드캐리하고 있고 레전더리가 완다에 인수된 것 때문에 그게 굉장히 긍정적으로 작용하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북미 흥행은 무시할 수 없을테니 속편 제작 건은 지켜보기 전까진 알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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