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아가씨' 첫주 180만 돌파!


박찬욱 감독 연출 '아가씨'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116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26만 2천명, 한주간 182만 2천명이 드는 대박 스타트. 순제작비만 120억원이 들어가서 손익분기점이 400만명에 달하긴 합니다만, 일단 출발은 아주 성공적입니다. 19금이고 동성애가 소재인 영화가 한국에서 이런 대박을 터뜨리는걸 보다니 이거 참 21세기구나 싶어서 아주 즐겁군요.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주연. 김해숙, 문소리가 출연합니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동성애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BBC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죠. 다만 각색의 폭은 꽤 커서 배경부터가 1930년대의 경성이 되었어요.



줄거리 :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김민희).
그녀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가 찾아온다.
매일 이모부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외로운 아가씨는
순박해 보이는 하녀에게 조금씩 의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하녀의 정체는 유명한 여도둑의 딸로, 장물아비 손에서 자란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김태리).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를 유혹하여 돈을 가로채겠다는 사기꾼 백작(하정우)의 제안을 받고
아가씨가 백작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하녀가 된 것.
드디어 백작이 등장하고, 백작과 숙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가씨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매혹적인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엑스맨 : 아포칼립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4.5% 감소한 53만 1천명, 누적 249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208억 3천만원.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431만 4천명은 무리더라도 엑스맨 시리즈 중에 역대 2위는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2위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의 253만 5천명. 물론 이건 '데드풀'은 제외한 수치지만요)



3위는 전주 2위였던 '곡성'입니다. 주말 37만 5천명, 누적 629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510억 7천만원. 역시 가뿐하게 600만 고지를 넘었습니다.



4위는 에밀리아 클라크, 샘 클라플린 주연의 멜로 드라마 '미 비포 유'입니다. 북미에서도 동시에 개봉했죠. 47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7만 9천명, 한주간 24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9억 7천만원.


줄거리 :
내 평생 최고의 6개월을 선물했다

6년 동안이나 일하던 카페가 문을 닫는 바람에 백수가 된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는 새 직장을 찾던 중 촉망 받던 젊은 사업가였던 전신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의 6개월 임시 간병인이 된다.
루이자의 우스꽝스러운 옷, 썰렁한 농담들,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얼굴 표정이 신경 쓰이는 윌. 말만 하면 멍청이 보듯 두 살짜리처럼 취급하고 개망나니처럼 구는 윌이 치사하기만 한 루이자.
그렇게 둘은 서로의 인생을 향해 차츰 걸어 들어가는데...




5위는 전주 3위였던 '앵그리버드 더 무비'입니다. 주말 9만 5천명, 누적 55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42억 7천만원.




6위는 전주 4위였던 '싱 스트리트'입니다. 주말 6만명, 누적 46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37억 9천만원. 작은 규모의 개봉작으로서는 꾸준히 잘 흥행하고 있긴 한데 전작처럼 비정상적인 롱런을 보여주진 못하는군요. 하긴 그게 이상했던 거니 재현을 기대하는 것도 이상하긴 하지만.



7위는 호러 영화 '무서운 이야기3 : 화성에서 온 소녀'입니다. 31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만 5천명, 한주간 7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5억 6천만원. 저예산 영화인건 분명한데 구체적인 제작비와 손익분기점이 알려지지 않아서 흥행판단이 미묘...


줄거리 :
머나먼 미래, 기계들이 지배한 행성에 불시착한 한 소녀
소녀는 기계에게 자신이 인간들을 피해 화성에서 이 곳으로 오게 된 이유를 알려주며
인간에 대한 공포의 기록을 하나씩 꺼내놓기 시작하는데..

과거의 이야기 _ 공포 설화 <여우골>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 아닙니다.. 이를 테면 기생충이지요!”
과거를 마친 후 고향으로 내려가던 선비 이생(임슬옹).
갑작스레 나타난 도적떼에게 쫓겨 간신히 인적이 드문 외딴 마을로 도망치게 된 이생은
정체 불명의 여인과 노인이 기거하고 있는 집에서 하루 묵기로 한다.
하지만, 그가 머물게 된 곳은 바로 인간들은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다는 여우골!
이생은 살기 위해 여우골을 벗어나려고 하는데..

현재의 이야기_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사람 죽이는데.. 이유가 있나?”
한밤중 인적이 드문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동근(박정민)과
수진(경수진) 앞에 나타난 수상한 덤프트럭.
계속해서 앞으로 끼어들며 길을 막는 덤프트럭에 화가 난 동근은
더욱 난폭하게 운전하며 추월을 시도한다.
하지만 덤프트럭은 끈질기게 쫓아오며 동근과 수진을 위협하는데..
어두운 밤, 분노로 가득 찬 도로 위 브레이크 없는 공포의 질주가 시작된다!

미래의 이야기_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
“우리..함께 할꺼야.. 영원히”
엄마 예선(홍은희)을 대신해 어린 아들 진구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주는 인공지능 로봇 둔코,
10년이 넘도록 서로의 가장 소중한 친구였던 진구와 둔코는 영원히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그러던 어느 날, 둔코가 갑작스런 오류 증상을 보이며 진구에게 상처를 입히자
예선은 진구를 위해 몰래 둔코를 없애고 새 로봇을 구입한다.
하지만 새 로봇 역시 이상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예선과 진구의 눈 앞에는 자꾸만 둔코가 나타나는데.. 지킬 수 없는 약속의 저주, 그 끝은 무엇일까?




8위는 전주 6위였던 '나의 소녀시대'입니다. 주말 3만명, 누적 36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29억 9천만원.




9위는 호러 영화 '더 보이'입니다. '늑대인간 : 더 오리지널'과 '더 데빌 인사이드'의 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의 신작입니다. 북미에서는 올초에 개봉해서 괜찮은 성적을 거뒀죠. 18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9천명, 한주간 3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억 1천만원.



줄거리 :
죽은 아들, 살아있는 인형!
“착한 아이가 될게요, 약속해요…”

그레타(로렌 코핸)는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하기 위해 외딴 마을의 대저택에 유모로 들어간다.
그러나 노부부(짐 노튼&다이아나 하드캐슬)가 아들 브람스라며 소개한 건 소년 인형.
장난이라는 의심과 달리 부부는 너무나 진지한 태도로 인형을 대하고, 심지어 10가지 규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한 후 여행을 떠난다.
대저택에 인형 브람스와 단둘이 남게 된 그레타는 자꾸만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겪으며 점점 인형이 살아있다고 믿게 되는데…



10위는 전주 5위였던 '계춘할망'입니다. 주말 2만 5천명, 누적 44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33억 8천만원.


이번주 국내 개봉작들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은...


'정글북' 개봉.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친숙한 바로 그 정글북입니다. 정글북은 이전에도 영화로 나온 적이 죠. 그래서 디즈니 컨텐츠로 아는 사람들도 많은데 러디어드 키플링이 지은 단편소설 연작이 원작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는데, 이번 디즈니 '정글북' 말고도 워너브라더스에서도 2018년 개봉 목표로 정글북 영화를 제작 중이라는 겁니다.


아이언맨 1, 2의 존 파브로 감독이 연출, 닐 세티가 주인공 모글리 역을, 빌 머레이와 스칼렛 요한슨이 유명한 정글북의 동물 캐릭터들의 성우로 참전합니다. 북미에서는 훨씬 일찌감치 개봉해서 엄청 호평을 받았고 흥행도 아주 굉장했지요.


줄거리 :
“정글은 더 이상 너에게 안전하지 않아”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는 정글의 무법자 쉬어칸의 위협을 받고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모두의 생존을 위해 정글을 떠나야만 한다.
정글을 떠나는 여정은 끝없는 위협으로 가득 차 있고,
쉬어칸 역시 그를 바짝 쫓는데…






호러영화 '컨저링2' 개봉. 전작은 국내에서도 역대 호러 영화 신기록을 세운(220만명 이상) 바 있죠.

전작과 마찬가지로 제임스 완 감독 연출, 베라 파미가-패트릭 윌슨도 부부 역으로 그대로 참전.

1편에 이어 이번에도 실화 소재입니다. 주인공 워렌 부부는 예전에 미국에서 유명했던 퇴마사들이고, 미국에서는 유령 들린 집이나 퇴마 활동에 대한 장소와 이야기들이 비즈니스가 되던 시기가 있었으며, 그 시절은 지금까지도 호러영화의 소재가 되고 있지요. 물론 이 '실화'의 사실성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실화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가 얼마나 충실하게 실화를 다루고 있는지도 별개의 문제지요.

어쨌든 북미 시사회에서 이미 호평이 나오는 중.


줄거리 :
믿을 수 없겠지만… 이번에도 실화다!

1977년 영국 엔필드. 엄마 페기와 네 남매가 살고 있는 가족의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나타난다. 일명 폴터가이스트 유령. 벽을 두드리는 소리, 사악한 목소리, 유령은 밤마다 가구와 물건들, 심지어 아이들까지 공중에 띄우는 등 기이한 일들을 일으킨다. 결국 교회의 요청을 받은 워렌 부부가 영국 엔필드의 집을 찾아가 사건을 조사한다. 그러나 워렌 부부는 그 집에서 예상보다 더욱 엄청난 상대를 만나게 되고, 워렌 부부의 목숨까지 위협받는데…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개봉. 와우저 던칸 존스가 제작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해외 개봉과 북미 시사회 이후의 평들은 혹평입니다. 과연 우리는 이 영화의 속편을, 아서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인가. 희망적인 것은 어쨌거나 북미보다 앞서 개봉한 해외에서 이미 7천만 달러의 수익이 나왔다는 거죠.


줄거리 :
두 개의 운명, 하나의 세계
공존할 것인가! 맞설 것인가!

서로 다른 차원에 살고 있던 인간과 오크.
오크의 행성이 황폐해지기 시작하자, 이들은 인간의 행성으로 넘어와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려 한다. 생존을 위해 서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믿는 인간 종족의 영웅 ‘로서’와 오크 종족의 영웅 ‘듀로탄’. 하지만, 공존에 반대하는 또 다른 세력이 분열되면서 두 진영은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세상의 운명을 건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극장판 유희왕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 개봉. 유희왕도 오랜만에 듣는 타이틀이 되었군요.


줄거리 :
천년 퍼즐의 조각을 둘러싼 숙명적 대결이 시작된다!

천년 퍼즐을 완성시킴으로 인해, 어둠의 유희라는 또 다른 인격을 깨운 유희.
어둠의 유희와의 최후 결투를 끝내고, 일상을 찾은 것으로 보였던 유희와 동료들 앞에 수수께끼의 소년 카미가 찾아온다.
그리고 계속해서 생겨나는 의문의 실종사건!
그 와중에 유희의 영원한 숙적 카이바는 끊임없이 천년 퍼즐을 찾아 다니는데…

모든 조각이 맞춰질 때, 다시 한번 결투의 막이 올라간다!






쳇 베이커의 전기영화 '본 투 비 블루' 개봉. 에단 호크가 쳇 베이커를 연기합니다. 전기 영화니까 실화 바탕이긴 하지만 사실에 아주 충실한 영화는 아니라서 허구의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고 그런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기 영화는 아니더라도 보통 할리우드의 '실화 바탕'의 영화들이 다들 그렇기는 하지요.


줄거리 :
“그의 음악에서는 청춘의 냄새가 난다”
| 무라카미 하루키 |

청춘의 음색을 지닌 뮤지션 '쳇 베이커'
모두가 그의 음악을 사랑했지만,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어진 순간
연인 ‘제인’과 트럼펫만이 곁에 남았다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이라도
들려주고 싶은 음악이 있다
살아보고 싶은 인생이 있다
다시, '쳇 베이커'만의 방식으로...






덧글

  • 피그말리온 2016/06/07 11:43 # 답글

    감독이 상업성 생각하고 만들어서 칸은 기대도 안했다고 인터뷰 한걸로 아는데, 정작 그 칸이 영화의 상업성을 살려주나 보네요.
  • アサギリ 2016/06/07 13:06 # 답글

    워크래프트는 으리로 보는거죠.
    이게 성공해야 썩씨딩 유 파더를 볼수 있다는 의지때문에...()
  • 액시움 2016/06/08 14:02 #

    ㄹㅇ 이번 워크래프트가 얼마나 망작이든 아서스를 내보낼 추진력를 얻기 위함이었다고 다 커버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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