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귀향' 이 1위에 올랐다!


이번주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검사외전'의 스크린 독점 이슈가 지나갔다 싶더니 '귀향'의 상영관수를 두고 논란이 불붙었고, 그리고 이게 이 영화에 대한 관심도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예매율이 올라가자 개봉관수도 급증하는 결과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결국 위안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귀향'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첫날 1위를 했을 때도 믿을 수 없었는데 기어이 주말 1위까지 해낸걸 보니 눈이 휘둥그레지는군요. 신기하고,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봉관수도 영화 성격을 생각하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793개관이나 잡았고(주말 상영횟수 역시 8956회로 10위권 영화 중에 가장 많습니다. 아, 물론 '검사외전'이 2주 동안 말도 안되는 스크린을 차지하고 25000회 넘게 상영해댄 것에는 전혀 비할 바가 못되지만) 첫주말 76만 6천명, 한주간 106만 1천명이 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흥행수익은 79억 6천만원입니다.

'두레소리'와 '파울볼'의 조정래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제작비의 대부분을 시민의 문자 후원, ARS 후원, 펀딩 등으로 충당한 것으로도 유명한 영화. 미국 쪽의 후원 시사회의 반응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제작비가 12억원이었다는데 첫주 흥행만으로도 손익분기점 걱정은 끝.


줄거리 :
"여기가 지옥이다 야"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강하나)은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다.
정민은 함께 끌려온 영희(서미지), 그리고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기차에 실려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한다.
제2차 세계대전, 차디찬 전장 한가운데 버려진 정민과 아이들...
그곳에서 그들을 맞이한 것은 일본군만 가득한 끔찍한 고통과 아픔의 현장이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아픈 이야기!



2위는 전주 1위였던 '데드풀'입니다. 2주 연속 1위는 못했지만 준수한 성적입니다. 2주차 주말과낵은 첫주대비 58.5% 감소한 44만 2천명, 누적 261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217억 3천만원. 전세계적으로는 6억 달러를 가뿐하게 돌파한 상황.



3위는 전주 그대로 '주토피아'입니다. 순위는 그대로지만 2주차 주말관객이 첫주대비 26.1% 상승(!)하여 41만 2천명이 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은 113만 1천명. 이대로 롱런 태세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4위는 전주 5위였던 '동주'입니다. 이쪽도 2주차 주말관객이 첫주대비 5.2% 상승(!)하여 18만 8천명을 기록, 누적 60만 70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45억 6천만원. 순제작비 5억원에 불과한 영화기 때문에 이미 굉장히 좋은 흥행 상황.



5위는 전주 2위였던 '검사외전'입니다. 주말 17만 9천명, 누적 943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751억 8천만원. 상영관수가 482개로 줄어들었습니다. 스크린을 독점하고 멀티플렉스를 검사외전 전용상영관으로 만들면서 주말마다 25000회씩, 다른 영화 다 합친 것보다 많이 틀어대면서 엄청난 초반 기세를 보였지만 정말 비참할 정도로 순식간에 기세가 추락 중입니다. 이러다가 천만 돌파 영화보다도 희귀하다는 900만대 영화가 되게 생겼는데...

이 영화가 독점하고 있던 스크린들이 풀려나자 전체 10위권 영화들의 스크린 분포도 상당히 고르게 분포되었고, 상영횟수도 정상적이며, 작은 영화들도 주목받고 흥하는... 이 영화 빼고 모든 게 다 좋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6위는 전주 4위였던 '좋아해줘'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0.8% 감소한 9만 4천명, 누적 73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56억 6천만원. 손익분기점 200만명을 고려하면 망한...



7위는 멜로 드라마 '남과 여'입니다. '여자, 정혜', '멋진 하루',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등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 연출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캐스팅인데, 전도연과 공유 주연이에요. 44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만 3천명, 한주간 11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9억 6천만원입니다. 제작비와 손익분기점 정보가 안나와서 흥행을 판단하기 어려운데, 역시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줄거리 :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

핀란드의 하얀 설원 속 둘 만의 동행 ‘남과 여’
헬싱키. 아이들의 국제학교에서 만난 상민(전도연)과 기홍(공유)은,
먼 북쪽의 캠프장을 향해 우연히 동행하게 된다.
폭설로 도로가 끊기고, 아무도 없는 하얀 숲 속의 오두막에서 둘은 깊이 안게 되고,
서로의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지게 된다.

일상을 파고든 뜨거운 끌림 '남과 여'
8개월 후, 서울. 핀란드에서의 시간을 설원이 보여 준 꿈이라 여기고
일상으로 돌아온 상민 앞에 거짓말처럼 기홍이 다시 나타나고
둘은 걷잡을 수 없는 끌림 속으로 빠져든다.




8위는 '순정'입니다. 44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만 6천명, 한주간 17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2억 7천만원. 손익분기점이 120만명이라는데 시작부터 이래서야;


줄거리 :
23년 전 첫사랑의 목소리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라디오 DJ ‘형준’은 어느 날, 생방송 중에 도착한 낯익은 이름의 편지 한 통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사연을 보낸 이는 바로 23년 전 가슴 한 켠에 묻어두었던 첫사랑의 이름 ‘정수옥’.
그녀의 손글씨로 정성스레 쓰인 노트를 보며 형준은 잊고 지냈던 23년 전의 기억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하는데…

1991년, 여름방학을 맞아 ‘수옥’이 기다리고 있는 고향 섬마을에 모인 ‘범실’과 친구들.
다섯이어야 오롯이 하나가 되는 이들은 함께여서 더욱 빛나는 시간들로 여름날의 추억을 쌓아간다.

그리고, ‘수옥’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범실’의 마음…
열일곱 ‘범실’과 ‘수옥’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 찾아온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단 하나의 첫사랑!
그 해 여름, 아련한 추억 속으로 음악비행이 시작된다!



9위는 '제5침공' 개봉. 베스트셀러 SF 소설 원작입니다. 국내에도 '피프스 웨이브'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있어요. 클로이 모레츠 주연. 30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만 2천명, 한주간 8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6억 1천만원입니다.


줄거리 :
인류를 전멸시킬 ‘제5침공’이 시작된다!

제1침공 ‘어둠’ - 지구의 모든 전력을 차단
제2침공 ‘파괴’ ? 전세계 도시들을 폐허로 휩쓴 대지진
제3침공 ‘전염병’ - 인류 역사상 최악의 바이러스
제4침공 ‘침투’ - 인체에 기생하여 모든 행동을 조종

인간의 모습을 한 미스터리한 존재 ‘디 아더스’(The Others)는 네 번의 무차별 침공을 일으켜 지구를 초토화시켰다.
99%의 인류가 사망한 대재난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캐시’(클로이 모레츠)는
마지막 공격 ‘제5침공’이 시작되기 전에 디 아더스에게 끌려간 동생을 되찾아야 한다.
인간과 적을 구분할 수 없는 상황, 과연 캐시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지켜내기 위해 반드시 싸워야 한다!



10위는 '스포트라이트'입니다. 어제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2관왕을 차지하며 화제가 되었죠. 31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만 7천명, 한주간 9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7억 2천만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2002년 매사추세츠 가톨릭 교회에서 10년간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쳐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보스턴 글로브의 스포트라이트 님 기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종교 권력과 맞서 싸우면서 진정한 저널리즘의 의미를 다루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지요. 토마스 멕카시 감독 연출,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 리브 슈라이버 주연.


줄거리 :
미국의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보스턴 글로브 내 ‘스포트라이트’팀은
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취재한다.
하지만 사건을 파헤치려 할수록 더욱 굳건히 닫히는 진실의 장벽.
결코 좌절할 수 없었던 끈질긴 ‘스포트라이트’팀은 추적을 멈추지 않고,
마침내 성스러운 이름 속에 감춰졌던 사제들의 얼굴이 드러나는데…
‘스포트라이트’팀이 추적한 충격적인 스캔들이 밝혀진다!



이번주 국내 개봉작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은...



북미에서는 이미 개봉해서 혹평과 망한 흥행을 기록한(...) '갓 오브 이집트'가 개봉합니다. 이집트 신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배틀물? 타이탄 시리즈나 신들의 전쟁의 이집트 버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노잉'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 연출, 제라드 버틀러,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브렌튼 스웨이츠 주연. 제프리 러쉬도 나오는군요.


줄거리 :
어둠의 신 vs 태양의 신
세계 역사를 뒤바꿀 불멸의 대결!

신과 인간이 공존하던 시절 번영을 누리던 이집트 제국, 태양의 신 ‘호루스’의 두 눈을 빼앗고 어둠의 신 ‘세트’가 왕위를 강탈한다.
한편 모든 것을 훔치는 도둑 ‘벡’이 아내를 위해 호루스의 한 쪽 눈을 훔치고 둘은 함께 세트에게 맞서기 위해 길을 나선다.
지옥과 천국의 세계를 넘나드는 험난한 여정과 신들의 관문을 지나 마침내 최종 대결을 앞두게 되는데..





실화 바탕의 '13시간' 개봉. 모두가 아는 그 남자,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신작입니다. 근데 북미에서는 꽤 괜찮은 평을 받았습니다. '마이클 베이가 아직 이런 멀쩡하고 좋은 영화도 만들 수 있었구나' 이런 뉘앙스로. 흥행은 망했지만요. (...)


줄거리 :
모두가 숨죽였던 그날
역사상 가장 숨막히는 13시간의 구출작전이 시작된다!

2012년 9월 11일 리비아에서 끔찍한 테러 사건이 발생한다. 벵가지 소재 미국 영사관에 총기와 수류탄을 든 수십 명의 무장 괴한들이 침입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 벵가지에서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CIA를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은 남아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일촉즉발의 구출작전에 나서게 되는데…






'룸' 개봉. '프랭크'의 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이 영화로 주연 브리 라슨은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양쪽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2008년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프리츨 사건을 바탕으로 한, 정확히는 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입니다. 실제 사건은 18세때 아버지에 의해 지하에 감금된 딸이 24년간 성적으로 학대받으며 7명의 아이를 낳고 살아가다가 극적으로 구출되었습니다.


줄거리 :
램프 하나, 세면대 하나, 침대 하나…
작은 방에 갇힌 24살 엄마와 5살 아들

7년 전, 한 남자에게 납치돼 작은 방에 갇히게 된 열일곱 살 소녀 ‘조이’
세상과 단절된 채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중, 아들 ‘잭’을 낳고 엄마가 된다

감옥 같은 작은 방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엄마와 아들
어느덧 세월은 흘러 잭은 다섯 살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태어나 단 한번도 방 밖으로 나가 보지 못한 잭을
더 이상 좁은 방안에 가둬 둘 수 없다고 생각한 조이는
진짜 세상으로의 탈출을 결심한다

그러나, 그들의 극적인 탈출과 충격적인 과거 때문에
세상은 두 사람을 또다시 보이지 않는 방안에 가두려 하는데…






미스터리 호러 스릴러 '무수단' 개봉. 이지아, 김민준 주연.


줄거리 :
대한민국 최전방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원인불명의 사고
최정예 특임대 급파! 24시간 내 돌아오지 못하면 모두 죽는다!

비무장지대에서 원인불명의 사망, 실종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특전대 엘리트 출신의 조진호 대위(김민준)와 생화학 주특기 장교 신유화 중위(이지아)를 각각 팀장, 부팀장으로 한 최정예 특임대가 구성된다.
24시간 내에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사고의 실체를 파악해 오라는 명령을 받은 그들,
그러나 그곳에 들어선 순간 심상치 않은 흔적들이 발견되고, 대원들도 하나 둘씩 이상한 징후를 감지하기 시작하는데…






스릴러 '섬. 사라진 사람들' 개봉. 염전노예를 소재로 삼고 있네요. 박효주, 배성우, 이현욱 주연.


줄거리 :
"노예 얘기 들었을 때 아무렇지도 않았어? 어이가 없잖아. 지금 이 시대에"
염전노예사건 제보를 받은 공정뉴스TV 기자 혜리는 카메라기자 석훈과
사건이 일어난 '섬'으로 잠입 취재를 떠난다.
다큐멘터리 촬영으로 위장해 '섬' 사람들에게 접근해보지만 그들은 쉽게 입을 열지 않는데..

'섬'에서 일어난 의문의 집단살인사건! 1명은 혼수상태, 3명은 행방불명?
취재 도중 '섬'에서 일어난 집단 살인사건에 얽힌 혜리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염전주인과 아들, 인부 상호는 행방불명이다.

"아직 생존자가 살아있는데 철수하라뇨!"
미디어와 대중의 논란이 가속화되자 서둘러 수사는 종결된다.
그로부터 5개월 후,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인 혜리가 깨어나는데..

'섬'의 실체가 밝혀진다!






다큐멘터리 '트윈스터즈' 개봉. 정말 거짓말 같은 실화 다큐멘터리입니다.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프랑스와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던 한국인 입양아 두 쌍둥이가 SNS를 통해서 서로의 존재를 알고, 결국은 서로가 쌍둥이라는 사실까지 확인하게 되는 이야기지요.


줄거리 :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한 통의 SNS 메시지!
25년간 몰랐던 또 다른 나를 만났다!

LA에 사는 사만다는 어느 날, 낯선 이로부터 페이스북 친구 신청을 받는다.
그녀의 이름은 프랑스에 사는 동갑내기 아나이스 보르디에.

“잠깐, 이건 나잖아. 나랑 똑같잖아?!”

아나이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자신과 똑! 닮은 사만다를 발견한 뒤
인터넷을 수소문해 SNS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호기심에 아나이스의 친구 신청을 수락한 사만다는
자신과 신기할 정도로 똑같이 생긴 아나이스의 프로필 사진에 깜짝 놀란다.

#놀라지마_우리_쌍둥이인것같아!

외모, 생년월일, 출생지까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두 사람.
그들은 25년 동안 서로의 존재조차 모른 채 살아온 쌍둥이 자매였던 것!

2016년 봄,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기적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덧글

  • 소시민 제이 2016/03/01 21:00 # 답글

    귀향은 뭐랄까... 아픔을 씻김굿으로 승화시키는 것에서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그리고 데드풀로 찝찝한 기분을 가시게 했죠.
    (거기서 가장 불쌍한 놈은 반두였.... 다른 놈들은 죽는 장면이라도 나오지.. 반두는 그딴것도 없이...)
  • 로오나 2016/03/02 18:00 #

    영화 순번 선택을 잘하셨군요^^;
  • Uglycat 2016/03/01 22:34 # 답글

    요즘에는 실화를 소재로 삼은 작품이 유난히 많이 나온다는 느낌입니다...
  • 로오나 2016/03/02 18:00 #

    꾸준히 있어오긴 했지만 확실히 요즘 것 중에 비중이 높긴 하네요.
  • 2016/03/02 10:3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오나 2016/03/02 17:32 #

    스크린 독점 이슈에 대한 비난입니다. 관련 정보에 대한 것은 제 검사외전 개봉 때부터의 국내 박스오피스 포스팅을 참고하시거나 검색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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