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레버넌트' 디카프리오가 그 상을 탔다


'데드풀'이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말 3150만 달러를 추가, 북미 누적 수익은 2억 8564만 달러, 여기에 해외 수익도 3억 2천만 달러를 넘기면서 전세계 수익이 6억 1천만 달러에 달하는 상황. 제작비 5800만 달러의 열배를 넘기는 스코어입니다. 현재 역대 엑스맨 영화 중에서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전세계 7억 4700만 달러에 이어 2위 성적입니다.

제작진은 속편에서도 역시 제작비를 엄청 늘려서 거창한 이야기를 하진 않을거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래도 늘긴 늘겠지요. 성적이 이 정도 나왔는데 제작비를 어느 정도 줄지 궁금하군요. 막판 대결도 폭스 경영진이 제작비를 느닷없이 800만 달러나 빼버리는 바람에 총격전이 다 빠졌다고 하니...



2위는 우리나라에서는 3월 3일 개봉하는 '갓 오브 이집트'입니다. 이집트 신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배틀물? 타이탄 시리즈나 신들의 전쟁의 이집트 버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노잉'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 연출, 제라드 버틀러,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브렌튼 스웨이츠 주연. 제프리 러쉬도 나오는군요. 3117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400만 달러, 극장당 수익 4491달러로 망했습니다. 제작비가 1억 4천만 달러 짜리 블록버스터거든요, 이거. 해외수익 2420만 달러가 집계되어 전세계 수익은 3820만 달러이긴 한데 중국에서 기적의 대박이라도 터지지 않는 한 아무래도... 북미 반응은 평론가고 관객이고 모두 혹평 중.

그거하고 별개로 전 보고 싶은 영화긴 합니다. 갑옷이 너무 멋져... '타이탄의 분노'처럼 나왔으면 신나게 즐길 자신 있는데. 하지만 '신들의 전쟁' 같은 삘이면 좌절하겠지...


줄거리 :
어둠의 신 vs 태양의 신
세계 역사를 뒤바꿀 불멸의 대결!

신과 인간이 공존하던 시절 번영을 누리던 이집트 제국, 태양의 신 ‘호루스’의 두 눈을 빼앗고 어둠의 신 ‘세트’가 왕위를 강탈한다.
한편 모든 것을 훔치는 도둑 ‘벡’이 아내를 위해 호루스의 한 쪽 눈을 훔치고 둘은 함께 세트에게 맞서기 위해 길을 나선다.
지옥과 천국의 세계를 넘나드는 험난한 여정과 신들의 관문을 지나 마침내 최종 대결을 앞두게 되는데..



3위는 전주 2위였던 '쿵푸팬더3'입니다. 주말 900만 달러, 누적 1억 2846만 달러, 해외 1억 8578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억 1천만 달러를 넘겼지만... 음. 이 추세면 4억은 커녕 3억 5천만 달러도 힘들 것 같은데. 시리즈 3편 중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하겠군요-ㅅ-;



4위는 전주 3위였던 '부활'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0.7% 감소한 700만 달러, 누적 2270만 달러. 해외수익은 병아리 눈물만큼 나온 상황이라, 제작비 2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아직까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는 3월 17일에 개봉.



5위는 우리나라에는 4월 7일 개봉하는 '독수리 에디' 개봉. '선샤인 온 리스'의 덱스터 플레처 감독 연출, 태론 애거튼, 휴 잭맨 주연. 1988년 동계올림픽에서 영국 최초의 스키 점프 선수인 에디 애드워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2042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30만 달러, 극장당 수입은 3085달러로... 영 좋지 못한 출발입니다. 제작비가 2300만 달러로 저예산이긴 합니다만, 그걸 감안해도 북미 흥행은 이미 망했고 해외수익이 어느정도 나와주길 기대해야할 것 같군요. 북미 평론가들과 관객 반응은 준수한 편.


줄거리 :
모두가 등을 돌린 순간에도
포기를 모르는 도전을 향한 열정의 아이콘!

영국 스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진 '에디'(태런 에저튼)
그는 동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키 점프’ 선수가 되기로 결심하지만, 돌아오는 건 비웃음과 상처뿐이다.
부모님의 걱정을 뒤로 한채 무작정 독일의 스키 점프 훈련장으로 떠난 그는
그곳에서 반항적인 성격으로 미국 국가대표 선수에서 퇴출 된 천재 스키 점프 선수 '브론슨'(휴 잭맨)을 우연히 만난다.
자신의 코치가 되어 달라며 막무가내인 '에디'이지만, '브론슨'도 그의 열정 앞에서 무너진다.

과연 그들은 편견과 비웃음을 뛰어 넘고, 그들만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까?

가장 응원해주고 싶은 열정 콤비
유쾌한 두 남자의 특별한 훈련이 시작된다!



6위는 범죄 스릴러 'Triple 9'입니다. '더 로드'와 '로우리스'의 존 힐코트 감독 연출, 갤 가돗, 케이트 윈슬렛, 테레사 팔머, 케이시 에플렉, 치웨텔 에지오포 등이 출연합니다. 러시아 갱단과 연결된 부패 경찰들과 이 둘의 관계를 알아챈 내부 경찰들의 갈등을 그린 작품.

220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10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2768달러로 역시 출발이 영 망했습니다. 이쪽도 제작비가 2천만 달러로 저예산이긴 한데 북미는 글렀고 해외 수익이 어느 정도 나와주길 기대해야... 평론가, 관객 모두 좀 안좋은 쪽으로 애매하군요.



7위는 전주 5위였던 'How to Be Single'입니다. 주말 516만 달러, 누적 3963만 달러, 해외 347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7400만달러 돌파. 북미 흥행이 별로이긴 했는데 해외에서 선방해줘서 제작비 3800만 달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군요.



8위는 전주 4위였던 'The Witch'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3.1% 감소한 501만 달러, 누적 1662만 달러. 절대치로 보면 저조한 흥행이지만 제작비 350만 달러의 초저예산 호러기 때문에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만만세.



9위는 전주 6위였던 'Race'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1.9% 감소한 427만 달러, 누적 1386만 달러. 이 작품도 절대치로 보면 저조한 흥행이지만 제작비 500만 달러의 초저예산이기 때문에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만만세.



10위는 전주 9위였던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입니다. 개봉한지 벌써 10주차고 10위에 불과한 이 영화가 이 포스팅의 타이틀이 된 이유는 모두 아시겠죠.


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마침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탔습니다!


더이상 아임쏘리린다 드립을 칠 수 없어서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지만(...) 전 솔직히 이 드립이 매우 지겨웠기 때문에 이제 더 안들어도 되겠다 싶어서 후련하군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수상을 축하합니다. 뭐 여기까지 오니 드디어 하나의 축제가 끝났다... 는 기분도 드네요.


주말 380만 달러, 누적 1억 7051만 달러, 해외 2억 3352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이 4억 4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제작비 1억 3500만 달러가 들어간 이 영화는 원래 훨씬 저예산으로 찍으려고 했는데(사실 이야기의 성격을 생각하면 이 제작비는 이상할 정도로 많지요) 전부 자연광으로 촬영하겠다는 광기 어린 집착을 불사른 결과 제작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저렇게 됐다고... 하지만 블록버스터는 손익분기점을 가뿐하게 넘기는 흥행으로 그 가치를 긍정받는 법이며, 거기에 상도 많이 탔으니 금상첨화지요. 이 경우는 '많은 제작비를 들였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을 요즘 추세(특수효과)와는 다른 방향으로 보여준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주 북미 개봉작들은...


'주토피아' 개봉.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신작. '빅 히어로' 이후 2년만이군요. 어찌된 일인지 우리나라에 2주나 빨리 개봉했죠. 전작들의 흥행을 생각하면 배급이 대접이 영 별로긴 했는데 가뿐하게 100만명을 넘는 파워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건 우리나라만 2주 빨리 개봉한게 아니고 다른 해외국가들에서도 개봉해서 이미 8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상태. 북미에서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올지 기대되는군요. 시사회 평이 엄청 좋습니다.


줄거리 :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
연쇄 실종 사건 발생!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교양 있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는 도시 주토피아.
이 곳을 단숨에 혼란에 빠트린 연쇄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는 48시간 안에 사건 해결을 지시 받자
뻔뻔한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에게 협동 수사를 제안하는데…

2월, 스릴 넘치는 추격전의 신세계가 열린다!






범죄 액션 스릴러 '런던 해즈 폴른' 개봉. 제라드 버틀러, 아론 에크하트, 모건 프리먼 주연. 제라드 버틀러는 '갓 오브 이집트'가 개봉하자마자 또 메이저급 영화에 나왔는데... 음. 이것까지 흥행이 안되면 타격이 클듯.


줄거리 :
2016년 3월, 사상 최악의 테러 발생!
런던은 시작에 불과했다!

영국 수상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전 세계 28개국 정상들이 모인 런던, 역사상 가장 철저한 보안 태세가
유지되던 런던 도심 전체에 동시다발적인 테러가 일어나는 가운데, 5개국 정상이 무자비한 테러에 희생되고
미국 대통령이 납치 당하는 초유의 상태가 벌어진다. 적군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는 아비규환 속,
비밀 경호원 마이크 배닝은 MI6과 함께 전세계를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세력을 막기 위해 나서는데…






전쟁 풍자 코미디 'Whiskey Tango Foxtrot' 개봉. '포커스'의 글렌 피카라, 존 레쿼 두 감독이 이번에도 공동 연출했습니다. 저널리스트 킴 바커의 전쟁 회고록 '탈레반 셔플'을 기반으로 했다는군요.





덧글

  • 더카니지 2016/02/29 20:33 # 답글

    폭스 사는 솔직히 레이놀즈한테 절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판포스틱 제작비 일부만 여기 썼어도 더 좋았을텐데...

    갓 오브 이집트는...아아, 크로우와 다크 시티의 감독이 이렇게 추락할줄이야ㅠㅠ
  • 로오나 2016/02/29 20:40 #

    절해야죠. 최소한 그들은 히어로물을 만들고 진행하는데 있어서는 정말 무능함의 극치...
  • 포스21 2016/02/29 20:48 # 답글

    폭스사가 지난번 판포스틱으로 해먹은 걸 이 데드풀로 겨우 메꾼 느낌입니다. ^^ 그런데 데드풀이 돈 팍팍 쓰면서 만들었다면? 과연 이런 B급 또라이 기질을 제대로 살린 영화가 될수 있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뭐 막판 총격전이나 오토바이씬이 짤렸다는 건 아쉽지만요.

    그리고 갓오브 이집트 , 저도 비주얼 때문에 조금 흥미가 생기는데 평이 그렇게 혹평이라면 아무래도 좀 꺼려지긴 하네요.
  • 로오나 2016/02/29 21:04 #

    저도 저예산이기에 나올 수 있었던 영화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예산인 것과 예산을 최소한의 계획조차 수행할 수 없도록 막무가내로 깎는건 다른 문제고...
  • v2baster 2016/02/29 21:34 # 답글

    마지막 총격전을 못하게된걸 영화에서 적절한 드립으로 넘긴거엔 정말 찬사를 보낼수 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각종 드립들이 정말 제작진들이 데드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는걸 보여줌.
    마지막 쿠키영상조차 그모양이니까요..
    그리고 갓오브이집트는 그리스신화영화 말어먹고 쓸게없으니 이집트신화끌어다 쓰는걸로 밖에 안보여서..
  • 로오나 2016/03/01 18:36 #

    바로 그게 정답이겠고 굉장히 안이한 발상인데... 그래도 비주얼적인 부분만 잘 뽑아주면 나름 만족하면서 즐겨줄 수 있다는 거죠. 기대치가 딱 거기랄까.
  • 동사서독 2016/02/29 23:31 # 답글

    TVN 드라마 치즈 인더 트랩에서 찬밥신세가 된 유정선배 캐릭터를 연기한 박해진이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서 유정선배가 주인공이 되는 극장판 치인트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중국자본 지원.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연출. 원작자 순끼 시나리오 참여. 박해진, 빅토리아, 아이유, 지창욱 출연... 이러면 지금의 드라마 버전보다 잘 되지 않을까요? ^^
  • 뉴런티어 2016/03/01 00:23 # 답글

    데드풀이 저예산이었기에 이리 성공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회적 하층민에 저예산드립에 뭐든지 까발리는 노골적인 성격(?)까지 섞여서 특유의 카타르시스와 언더독 효과를 불러 ㅇ....

    암튼 디카프리오가 드디어 수상했다니! 그래도 환갑은 넘어서 받아야 더 감동적일텐데!
  • bullgorm 2016/03/01 13:13 #

    그랬다면 디카프리오 환갑 전에 홧병으로 요절하고 사후 공로상 수상..
  • 핀빤치 2016/03/01 14:25 # 답글

    아 제작비가 급작스레 빠져서 택시애 총을 두고 내려버린 거군요ㅋㅋ
  • 로오나 2016/03/01 18:36 #

    그렇습니다. 원래는 그냥 총질하려던...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