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검사외전' 800만 돌파


'검사외전'이 2주만에 800만 고지를 밟았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1.5% 감소한 136만 3천명, 누적 807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647억 9천만원. 천만돌파는 이미 확정이라고 봐도 좋겠습니다.

이 대박 흥행의 이면에는 스크린 독과점 이슈가 있습니다. '중앙선 열차도 이렇게 자주는 안온다'고 할만큼, 극장에 가면 검사외전 말고는 볼게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죠. 1700개대로 시작해서 1800개를 돌파했던 스크린은 지난주에 1500개대까지 줄어드나 싶었지만 주말이 되자 다시 1648개까지 늘어났습니다. 참고로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역별 영화상영관 현황에 따르면 한국영화 스크린 숫자는 2489개입니다. (관련자료)


금, 토, 일 상영횟수만 보면

검사외전 - 스크린1648개 / 상영횟수 25395회
쿵푸팬더3 - 스크린 737개 / 상영횟수 8296회
데드풀 - 스크린 128개 / 상영횟수 474회
극장판 아이엠 스타 : 꿈의 오디션! - 스크린 254개 / 상영횟수 1652회


지난번에는 CGV 일부 지점들이 아이맥스관에서 버젓히 예정되어있던 '쿵푸팬더3'을 치워버리고 '검사외전'을 트는 막장 사태까지 일어났었죠. (관련기사) 이미 예매되어있던걸 고객에게 전화해서 취소시킨 다음 '검사외전'을 걸었던 겁니다. 이쯤 되면 뭐...



2위는 전주 그대로 '쿵푸팬더3'입니다. 주말 36만 8천명, 누적 369만 3천명, 누적 292억 2천만원. 전작보다는 못한 흥행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도 인기있는 시리즈로서 충분히 흥행은 한거 같습니다.



3위는 '데드풀'입니다. 정식 개봉은 이번주인데 유료시사회 명목으로 소규모 개봉해서 좋은 반응들이 나오고 있죠. 128개관에서 개봉해서 8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8억원입니다. 상영횟수도 474회밖에 안되는데 3위에 오른걸 보면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짐작할만합니다... 뭐 이 관객수로 3위에 올랐다는게 이번주 박스오피스 상황이 얼마나 막장인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의 '유료시사회'라는 명목의 변칙 개봉에 대해서도 비난여론이 있습니다. 이게 기존에 일정이 잡힌 영화들의 배급을 헝클어뜨리면서 기회를 빼앗는다는 문제가 있지요.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검사외전'의 스크린 독점이 끼치는 문제가 너무 커서-_-;



4위는 '극장판 아이엠스타 : 꿈의 오디션!' 개봉. 카드게임 원작으로 제작된 여아동 타깃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극장판입니다. 25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만 9천명, 한주간 10만 1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7억 5천만원.


줄거리 :
톱 아이돌을 목표로 아이돌 활동을 해온 ‘라임’이에게
주인공으로 설 수 있는 최고의 무대에 오를 기회가 찾아온다.

공연 장소는 다름 아닌 라임이가 동경하는 톱 아이돌 ‘루나’의 공연을 처음 본 ‘스타라이즈 스태디움’. 모두가 인정하는 톱 아이돌이 될 수 있는 라임이의 무대를 성공시키기 위해 마린, 보라를 비롯한 친구들이 모두 동참하기로 결심 하는데…

음악, 춤, 노래… 그리고 꿈
아이엠스타 사상 가장 뜨거운 무대가 시작된다!



5위는 전주 4위였던 '캐롤'입니다. 순위는 떨어졌지만 2주차 주말관객은 더 올랐습니다. 첫주대비 54% 증가(!)한 7만 5천명, 누적 22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18억 6천만원. 입소문으로 꾸준히 흥하고 있는 케이스지요.



6위는 전주 3위였던 '앨빈과 슈퍼밴드 : 악동 어드벤쳐'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13.4% 감소한 6만 1천명, 누적 26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19억 5천만원.



7위는 수퍼히어로 무비(?) '번개맨'입니다. EBS 모여라 딩동댕의 그 번개맨 맞습니다... 16년만에 극장판으로 등장. (...)

39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만 5천명, 한주간 5만 3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 4억원. 제작비나 손익분기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 흥행 상황에 대한 평가가 불가능하군요.


줄거리 :
더욱 강해진 번개파워!
사상 최강의 마왕에 맞서 조이랜드를 지켜라

꿈과 희망이 가득한 조이랜드를 호시탐탐 노리는 악당 잘난마왕은 조이랜드를 무너뜨리기 위해 번개맨의 초능력인 번개파워를 없애려는 계획을 세운다. 잘난마왕은 행동대장인 나잘난과 더잘난을 이용해 조이랜드 극장의 주인공이자 말괄량이 소녀 한나에게 최면을 걸고, 날고 싶은 한나의 꿈을 이용해 블랙홀에 빠트린다. 결국 한나를 구하려던 번개맨은 강력한 블랙홀로 인해 점점 번개파워를 잃어가는데...

과연 번개맨은 블랙홀에서 벗어나 위기에 빠진 조이랜드를 구해낼 수 있을까?



8위는 '드레스메이커' 개봉. 케이트 윈슬렛 주연, 주디 데이비스, 리암 헴스워스, 휴고 위빙 출연.

17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 1천명, 한주간 4만 1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 3억 3천만원.


줄거리 :
25년 전 소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억울하게 쫓겨났던 틸리(케이트 윈슬렛). 어느 날 갑자기 디자이너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화려한 드레스 선물로 자신을 경계하던 사람들의 환심을 얻고 그간 엄마를 돌봐준 테디(리암 햄스워스)와 새로운 사랑도 시작한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틸리는 과거의 사건 뒤에 숨겨졌던 엄청난 비밀을 찾아내면서 마을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실행하는데… 어딘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과 더 수상한 드레스메이커, 총 대신 재봉틀을 든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복수가 시작된다!



9위는 전주 5위였던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 영웅의 탄생'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32.3% 감소한 2만 2천명, 누적 10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8억 2천만원.



10위는 전주 7위였던 '오빠생각'입니다. 주말 1만 9천명, 누적 106만명, 누적 흥행수익 80억원.



이번주 국내 개봉작 중 눈에 띄는 것들은...



이미 유료시사회 명목으로 변칙 개봉했고, 북미에서는 역대 신기록을 달성하며 대박을 터뜨린 병신년 로맨틱 무비(...) '데드풀' 반지닦이의 설움을 씻기 위해 라이언 레이놀즈가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음주에 개봉하죠.

마블 코믹스 원작입니다. 하지만 MCU에 속해있지는 않아요. 엑스맨 시리즈나 판타스틱4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20세기 폭스사가 영화 판권을 갖고 제작했기 때문이죠.


줄거리 :
정의감 제로, 책임감 제로, 정신은 인터스텔라급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온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은 암 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에 참여 후, 강력한 힐링팩터를 지닌 슈퍼히어로 ‘데드풀’로 거듭난다. 탁월한 무술실력과 거침없는 유머감각을 지녔지만 흉측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갖게 된 데드풀은 자신의 삶을 완전히 망가뜨린 놈들을 찾아 뒤쫓기 시작하는데…






'주토피아' 개봉. 북미에는 3월 4일 개봉인데 우리나라에는 2주나 빨리 선행 개봉합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신작. '빅 히어로' 이후 2년만이군요.


줄거리 :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
연쇄 실종 사건 발생!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교양 있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는 도시 주토피아.
이 곳을 단숨에 혼란에 빠트린 연쇄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는 48시간 안에 사건 해결을 지시 받자
뻔뻔한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에게 협동 수사를 제안하는데…

2월, 스릴 넘치는 추격전의 신세계가 열린다!






로맨틱 코미디 '좋아해줘' 개봉. 느슨한 연결점으로 이어져 있는 세 커플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 주연.


줄거리 :
잘 나가는 작가와 더 잘 나가는 스타
사랑 잃은 노총각과 집 잃은 노처녀
연애 초짜 작곡가와 밀당 고수 PD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

2016년, 이제는 말하세요.
“좋아해줘.”






'동주' 개봉. 이준익 감독의 신작입니다.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에요. 강하늘, 박정민, 김인우 주연. 특이하게도 흑백영화인데,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그랬다고 합니다.


줄거리 :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몽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진다.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 길에 오른 두 사람.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몽규는 더욱 독립 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동주와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어둠의 시대,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대니쉬 걸' 개봉. '레미제라블'과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의 연출작입니다. 북미에서는 작년 11월에 개봉했던 영화입니다. 제한상영으로만 상영했고, 확대하는데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북미 성적은 별로였어요. 해외수익이 북미수익의 3배가 넘을 정도죠. 하지만 평론가, 관객 모두 평이 좋았습니다.


줄거리 :
1926년 덴마크 코펜하겐. 풍경화 화가로서 명성을 떨치던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와 야심 찬 초상화 화가인 아내 게르다(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이자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파트너이다.
어느 날, 게르다의 아름다운 발레리나 모델 울라(엠버 허드)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게르다는 에이나르에게 대역을 부탁한다. 드레스를 입고 캔버스 앞에 선 에이나르는 이제까지 한번도 느껴본 적 없었던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다.
그날 이후, 영원할 것 같던 두 사람의 사랑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고, 그는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덧글

  • 더카니지 2016/02/16 16:42 # 답글

    이슈가 되서 대대적 비판받고 언론에서도 취재하니까-공중파에서도 다뤗더군요- 좀 줄이긴 했네요;; 진짜 조금이긴하지만. 사실 이번 검사외전 독과점 사태에서 욕을 더 먹은 이유가 관객들한테 거짓말로 예매 취소하고 검사외전 튼것. 어느분 말처럼 관객 모독이자 우롱이죠. 미국이었으면 곧바로 소송 걸렸을 일;;
  • 로오나 2016/02/16 17:13 #

    2주차임을 감안하면 그거 영향이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주말이 되자마자 늘려서 때린걸 보면 뭐...

    쿵푸팬더 취소하고 검사외전 튼 사태는... 그건 진짜 소송 들어갔어야 할 사건이죠.
  • 무지개빛 미카 2016/02/16 20:19 # 답글

    한국에서 쿵푸팬터에게 그런 일이 있을 줄이야.....

    암튼 데드풀이 한국에서 1천만 관객동원에 성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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