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스타워즈' 역대 북미 흥행 1위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주에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왕좌를 빼앗는가 했는데 토, 일요일 수익이 뻗으면서 방어전에 성공했네요. 주말수익은 4163만 달러, 누적 8억 1201만 달러...

이 수익이 갖는 의미는 큽니다. 마침내 '아바타'의 7억 6천만 달러를 훌쩍 넘어서 역대 북미 흥행 1위에 등극했습니다. 이 기록은 1997년 '타이타닉'의 기록이 12년만에 '아바타'에 의해 경신됐고 그리고 이제 다시 6년만에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에 의해서 경신되는군요. 아직 흥행이 한창이라는걸 생각하면 북미 9억 달러도 충분히 가능해보이고 전민미답의 10억 달러는 역시 힘들지 않을지...


해외수익은 9억 2천만 달러로, 전세계 수익은 17억 3천만 달러를 넘어갔습니다. 이건 여전히 역대 전세계 흥행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2위인 '타이타닉'의 경우는 재개봉 성적을 더해서 전세계 수익이 21억 8천만 달러를 넘어간 상태다 보니 아무리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흥행 페이스가 어마어마하더라도 과연 넘을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3D 재개봉 성적을 뺀 오리지널 '타이타닉'의 기록인 18억 4천만 달러는 슬슬 사정권이네요. 다음주에 깨져 있어도 놀라지 않겠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도 순위가 변하진 않겠지만.



2위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아쉽게도 스타워즈의 장기집권을 깨지 못했습니다. 이건 이번주 신작은 아닙니다. 작년 12월 25일에, 4개 극장에서 제한상영으로 출발했죠. 그리고 이번에 확대 개봉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번주 개봉.

'버드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연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톰 하디, 돔놀 글리슨이 출연합니다. 과연 이 영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염원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탈 수 있을지 모두가 궁금해하는 중인데, 오늘자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박수 짝짝짝. 이제 아카데미도 수상하길 기원합니다.

죽 4개 극장에서만 상영을 유지하다가 전통적인 북미의 신작 개봉일인 금요일부터 3375개 극장으로 확대 개봉, 주말 3800만 달러(전주대비 8385.4퍼센트 상승!)의 수익을 기록했고 극장당 수익은 1만 1259달러. 확대 개봉을 했음에도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누적 수익은 3956만 달러. 여기에 해외수익 2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6천만 달러 가량.

제작비가 1억 3500만 달러에 달하는 블록버스터임을 감안하면 좋다고만은 볼 수 없는 출발이긴 합니다. 북미에서 꾸준히 흥행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에서도 잘해줘야할 것 같습니다.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호평 중. 하지만 아주 막 고공행진하는 수준까지는 아니긴 하네요.



3위는 전주 2위였던 'Daddy's Home'입니다. 주말 1500만 달러, 누적 1억 1631만 달러, 해외 379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5천만 달러를 넘어갔습니다. 제작비 5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제작진 모두 신나는 상황일듯.



4위는 호러 스릴러 'The Forest'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호러물이 개봉하는 북미의 전통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신작. 일본에서 자살명소로 악명 높은 후지산 아오키가하라 숲에서 실종된 언니를 찾으러 일본으로 향한 여성이 겪는 초자연적인 호러 스토리입니다.

2451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309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5340달러로 저조한 출발입니다. 하지만 제작비 천만 달러 짜리 저예산 호러임을 감안하면 뭐, 나쁘지 않은 출발인 것 같네요. 북미에서는 혹평 중.



5위는 전주 4위였던 'Sisters'입니다. 주말 717만 달러, 누적 7488만 달러, 해외 8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8300만 달러.

이 영화는 정말 첫주 흥행 보고 예상했던 게 멋지게 빗나갔어요. 저조한 첫주 출발, 2주차로 대폭 만회, 3주차로 제작비 3천만 달러를 회수하고 그 후에는 그냥 좋은 흥행이 계속되다니.



6위는 전주 3위였던 '헤이트풀8'입니다. 주말 635만 달러, 누적 4147만 달러. 아직 해외수익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제작비 4400만 달러를 생각하면 북미 흥행은 나쁘지 않은 선인 것 같고 해외 흥행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겠죠.

작품의 내용 말고 이 시대에 필름을 고집하는 감독들의 태도에 대해서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든 게 더 인상적입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이 영화를 통해서 70mm 필름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고 그것은 대규모 로드쇼로 진행되었는데, 초기 시사회에서 70mm 상영을 중간에 멈추고 디지털 버전으로 상영을 마치는 등의 사고가 터졌죠. 지금은 쓰이지 않는 기술을 부활시켜서 쓰기 위해서 많은 재정적 투자와 기술복원이 필요했는데 이 결과물도 좋지 못했던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계란소년님의 헤이트풀 에이트와 필름의 미래 (링크) 를 보면 알 수 있고, 개인적으로 이 건에 대해서는 '듀나 : 타란티노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어했던 '헤이트풀 8'은 보지 못할 것이다' (링크)의 결론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7위는 전주 그대로 '빅쇼트'입니다. 주말 630만 달러, 누적 4285만 달러, 해외 97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5200만 달러를 넘어갔습니다. 제작비 2800만 달러의 손익분기점 정도는 무난하게 넘어갈듯.

우리나라에는 1월 21일 개봉.



8위는 전주 5위였던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입니다. 주말 550만 달러, 누적 7561만 달러, 해외 362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1천만 달러. 여전히 제작비 9천만 달러 회수는...


우리나라에는 1월 21일 개봉



9위는 전주 6위였던 '조이'입니다. 주말 450만 달러, 누적 4656만 달러, 해외 241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7천만 달러.

제작비 6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영화의 흥행은 저조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제니퍼 로렌스는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국내에는 올해 개봉 예정.



10위는 전주 8위였던 'Concussion'입니다. 주말 305만 달러, 누적 3097만 달러, 해외 14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237만 달러. 제작비 3500만 달러를 감안할 때 북미 흥행은 저조한 수준으로 10위권 생활을 마무리하겠군요.


이번주 북미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Ride Along 2' 개봉. 2014년에 개봉해서 북미에서만 1억 3천만 달러 이상 흥행했던 'Ride Along'의 속편입니다. 감독은 팀 스토리, 주연인 아이스 큐브와 케빈 하트 모두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줄거리 :
고등학교 경비원에서 경찰이 된 벤(케빈 하트)은 여자친구 안젤라(티카 섬터)와의 결혼을 위해 형사인 그의 오빠 제임스(아이스 큐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 벤은 제임스의 파트너를 자청해 마이애미의 마약 밀매 수사 현장에 뛰어든다.






애니메이션 'Norm of the North' 개봉. 북극곰과 세마리 쥐들이 함께 뉴욕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신작(...) '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 개봉.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대사관 습격사건 당시 미국인 36명을 구출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합니다.





덧글

  • nenga 2016/01/11 18:02 # 답글

    스타워즈도 여러 이유를 들어서 재개봉할 수도 있으니(2편 개봉 기념, 3편 개봉 기념, 스핀오프 개봉 기념, 전 시리즈 일단락 기념, 그냥 등등....)
    기록을 경신하지 않을까 싶군요
  • 로오나 2016/01/12 19:34 #

    구작들이 그렇긴 했는데... 뭐 일단은 현재진행형 흥행으로 넘을 수 있는가죠.
  • pyz 2016/01/11 21:42 # 삭제 답글

    마이클 베이는...여전하군요...
  • 로오나 2016/01/12 19:34 #

    여러가지로 한결같은 감독.
  • darkclide 2016/01/12 19:24 # 답글

    대충 6,7년 후면 역대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는 스타워즈와 제임스카메론만 남겠군요.
    마블이 한작품쯤 해먹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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