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히말라야' 스타워즈와 대호를 누르다


'히말라야'가 쟁쟁한 경쟁작들을 누르고 국내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습니다. '댄싱퀸'과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이석훈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황정민, 정우 주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순제작비 100억원, 총제작비 120억 이상의 블록버스터입니다. 시사회 반응은 영 안좋았는데 성적은 폭발적이군요.

100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10만명이 들었고 한주간 누적관객은 153만 1천명이 들었습니다. 흥행수익은 119억 5천만원. 손익분기점이 420만명이나 되는 블록버스터이기는 하나 출발은 백점만점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2주차부터의 흥행일텐데 일단 월요일까지는 여전히 최고조입니다.



줄거리 :
“기다려... 우리가 꼭 데리러 갈게...”

해발 8,750 미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데스존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은 신의 영역
그곳에 우리 동료가 묻혀있다.

산 아래 하나였고, 또 다른 가족이었던 사람들
생을 마감한 후배 대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가슴 뜨거운 여정을 시작한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위대한 도전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감동 실화가 공개된다!



2위는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가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위 차지 못할 거야 예상한 바입니다만, 그렇기에 오히려 이 성적이 놀랍습니다. '대호'가 이렇게 성적이 안나올줄 몰랐어요. 우리나라 극장시장이 성장하고 장르를 즐기는 팬덤의 연령층도 다양화되면서 예전 스타워즈 시리즈보다는 높은 성적이 나오리라 기대되었지만 이건 기대 이상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스타워즈 시리즈 역대 최고 성적은 에피소드3의 172만명이었습니다)

94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90만 2천명, 한주간 107만 2천명이 들었습니다. 평이 좋은 상황이라 과연 얼마나 뻗을지 기대되는군요.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연출, 해리슨 포드와 마크 해밀, 캐리 피셔 등의 오리지널 멤버들도 돌아옵니다. 당연히 새 시리즈를 끌고 나갈 새로운 얼굴들도 있고요. 디즈니는 현대로 오면서 과거보다 발달한 것, 할리우드의 시리즈 제작 능력을 십분 활용해서 이제 1년에 한 작품씩 스타워즈 시리즈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한번은 본편, 한편은 스핀오프, 그리고 다시 본편, 다시 스핀오프... 이런 식이긴 하지만 이미 에피소드9까지, 그리고 세 편의 스핀오프의 스케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에 관여할 권리를 잃고 쫓겨났다는 정황들이 계속해서 포착되었고, 팬들은 환호했지요. 원작자가 팽당했는데 팬들이 기뻐하다니 뭐 이런 상황이 다 있나 싶은데, 정말 기뻐할만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점이 기묘한 부분입니다. (...) 특히 조지 루카스는 새로운 시리즈를 또 주인공의 어린 아이 시절부터 시작하고 싶어했다고 하는데 그걸 매정하게 쳐낸 디즈니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3위는 '대호'입니다. 순제작비 140억원 이상, 총제작비 170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블록버스터입니다.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최민식이 주연했습니다. 이번주 1위 후보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부진할 줄이야... 83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8만 4천명, 한주간 73만 9천명, 흥행수익 56억 9천명을 두고 부진하다고 하는건 좀 너무해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영화의 흥행 성적은 제작비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평가되는 법이라... 손익분기점이 600만명이 넘는 영화다 보니 시작이 영 안좋습니다.


줄거리 :
1925년, 조선 최고의 명포수로 이름을 떨치던 ‘천만덕’(최민식)은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은 채, 지리산의 오두막에서 늦둥이 아들 ‘석’(성유빈)과 단둘이 살고 있다. ‘만덕’의 어린 아들 ‘석’은 한 때 최고의 포수였지만 지금은 사냥에 나서지 않는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는다.

한편, 마을은 지리산의 산군(山君)으로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이자,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인 ‘대호’를 찾아 몰려든 일본군 때문에 술렁이고, 도포수 ‘구경’(정만식)은 ‘대호’ 사냥에 열을 올린다.

조선 최고의 전리품인 호랑이 가죽에 매혹된 일본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는 귀국 전에 ‘대호’를 손에 넣기 위해 일본군과 조선 포수대를 다그치고 ‘구경’과 일본군 장교 ‘류’(정석원)는 자취조차 쉽게 드러내지 않는 ‘대호’를 잡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명포수 ‘만덕’을 영입하고자 하는데…

시간을 거슬러 이어지는 ‘천만덕’과 '대호'의 운명적인 만남!

모두가 원했지만 누구도 잡을 수 없었던

‘대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4위는 전주 1위였던 '내부자들'입니다. 신작들의 흥행으로 순위가 팍 떨어졌군요^^; 주말 22만 1천명, 누적 645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517억원.



5위는 전주 3위였던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38.7% 감소한 9만 1천명, 누적 28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21억 1천만원. 픽사나 드림웍스 작품들처럼 폭넓은 연령층이 보는 작품까지는 아니더라도 도라에몽이나 코난 등의 전성기(국내 극장시장 기준)가 생각나는 흥행이 나오는걸 보면 앞으로도 꾸준히 나올만할지도...



6위는 '러브 액츄얼리'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그 러브 액츄얼리 맞습니다. 매년 이 시즌마다 재개봉을 하는데 그때마다 나름 성적이 나오고 있으니 이것도 참 대단합니다. 101개관에서 개봉해서 주말 1만 2천명, 누적 22만 9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5억 1천만원.

보시면 알겠지만 6위를 기록한 것에는 5위 이하의 성적이 워낙 별로라서 그런 것도 작용했습니다. 원래 이런 것도 운이죠.



7위는 '바닷마을 다이어리'입니다. 요시다 아키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국내에도 시리즈가 번역 출간되어있어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연출. 6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2천명, 한주간 1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 5천만원.


줄거리 :
15년 전 가족을 버린 아버지의 장례식,
어릴 적 나와 꼭 닮은 아이를 만났다.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는
1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추억도 어느덧 희미해졌지만
홀로 남겨진 이복 여동생 ‘스즈’에게만은 왠지 마음이 쓰이는데..
“스즈, 우리랑 같이 살래? 넷이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그려낸
문득,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들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5년, 올해의 영화가 찾아옵니다.




8위는 전주 그대로 보루토 - 나루도 더 무비'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6.7% 감소한 8천명, 누적 6만명, 누적 흥행수익 4억 4천만원.

일본에서는 보루토 만화가 연재 결정되었다는군요. 다만 작화는 드래곤볼 슈퍼처럼 다른 작가가 맡는다고 합니다.



9위는 전주 2위였던 '하트 오브 더 씨'입니다. 주말 6천명, 누적 80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67억 6천만원. 북미에서도 망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별로 재미 못본...



10위는 전주 4위였던 '검은 사제들'입니다. 주말 4천명, 누적 543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423억 7천만원.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번주 개봉작들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은...


'스누피 : 더 피너츠 무비' 개봉. 피너츠 65주년 기념작입니다. 3D라는 점은 팬 입장에서는 좀 미묘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적극적으로 홍보한 메이킹 과정도 그렇고 결과물도 그렇고 괜찮아 보여요. 북미에서도 좋은 흥행과 평을 기록했습니다. 전 65주년 기념 콜라보 가방도 사고 얼마 전에 나온 피너츠 완전판 양장본도 사고 CGV 스누피 콤보도 산 스누피 호갱!


줄거리 :
실패투성이 소년 찰리 브라운과 최고의 친구 스누피!
“네가 있어 참 다행이야”

수줍음 많고 매사에 용기 없는 소년 ‘찰리 브라운’은
빨간 머리 소녀가 전학 오던 날,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하고 만다.
하지만 절친 스누피의 노력과는 달리 찰리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기회를 번번이 놓치고 만다.

“이번엔 꼭 달라질 거야! 나를 바꿔서 최고가 되겠어!”
한편 연말 댄스파티 소식이 전해지자
참견 잘하는 루시, 담요를 꼭 갖고 다니는 라이너스, 우등생 마시, 찰리의 동생 샐리 등
여러 친구들과 빨간 머리 소녀까지 각자 춤 솜씨를 뽐낼 기회를 갖게 된다.
찰리 브라운도 어렵게 용기를 내어 자신을 바꾸기로 하고
유명인사가 되는 기회까지 얻게 되는데…

과연 찰리 브라운은 용기를 얻고 그녀와 첫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2015년 12월 24일, 큰 꿈은 이루어진다!






'어린왕자' 개봉. 프랑스산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데 성우진이 으리으리하군요. 제프 브리지스, 레이철 맥아담스, 마리옹 꼬띠아르에 제임스 프랭코라니 이거 참...


줄거리 :
친구하나 없이 엄마(레이첼 맥아담스)가 짜놓은 인생계획표대로만 살던 소녀(맥켄지 포이).
어느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옆집의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제프 브리지스)를 만나면서 오래 전 조종사가 사막에 추락했을 때 만난, 다른 행성에서 온 어린왕자의 존재를 알게 된다.
소녀는 조종사 할아버지와 친구가 되어가면서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 B612와 다른 세계로의 여행, 모두를 꿈꾸게 하는 놀라운 모험을 시작한다.






'몬스터 호텔2' 개봉. 원제는 'Hotel Transylvania'였고 전편은 2012년에 개봉해서 전세계 3억 5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바 있지요. 전편과 마찬가지로 젠디 타타코브스키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북미에서는 일찌감치 개봉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줄거리 :
‘인간출입금지’라는 엄격한 규칙을 없애고 새롭게 리뉴얼한 몬스터 호텔. 마침내 몬스터와 인간 세상에도 평화가 찾아오게 된다. 호텔 주인 ‘드라큐라’는 딸 ‘마비스’와 그녀가 홀딱 반해버린 인간 ‘조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랑스런 손자 ‘데니스’까지 얻게 되는 겹경사를 맞이한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혼혈 뱀파이어 ‘데니스’에게서 카리스마는 커녕 몬스터와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다(?)
상심에 빠진 ‘드라큐라’는 ‘데니스’를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로 키우기 위해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 미이라, 투명인간 등 절친 몬스터들을 불러모아 ‘몬스터 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되는데…

몬스터와 인간 사이, 데니스의 정체를 둘러싼 특급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포켓몬 더 무비 XY 후파: 광륜의 초마신' 개봉.


줄거리 :
지우와 피카츄 일행은 여행 중 ‘무엇이든 소환할 수 있는 링’을 가진 환상의 포켓몬 후파를 만난다.
이때, 사막마을 데세르시티에서는 과거 마을을 파괴한 강력한 포켓몬을 봉인했던 ‘굴레의 항아리’에 사악한 기운이 흐르기 시작하고…!
결국, ‘굴레의 항아리’를 열고 분노의 힘으로 되살아난 검은 그림자!!
검은 그림자는 포켓몬계의 최강 파워를 자랑하는 전설의 포켓몬들을 소환해 마을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검은 그림자의 정체는?
지우와 친구들은 과연 후파와 함께 데세르시티를 구할 수 있을까?!
포켓몬 극장판 사상 초유의 배틀이 지금 시작된다!






코미디 영화 '이웃집에 신이 산다' 개봉. '토토의 천국'과 '미스터 노바디'의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줄거리 :
유럽 브뤼셀의 수상한 아파트, 그곳에는 못된 심보의 괴짜 신이 살고 있다.
어엿한 가정까지 꾸리고 있지만 인간을 골탕 먹이기 좋아하고, 아내와 자식들에겐 소리 지르기 일쑤,
‘진상’ 그 자체가 바로 ‘신’이다!
심술궂은 아빠 ‘신’ 의 행동에 반발한 사춘기 딸 ‘에아’ 는 아빠의 컴퓨터를 해킹해 지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죽는 날짜를 문자로 전송하고, 세상은 일대 혼란에 빠진다.
세상을 구원할 방법은 오로지 신약성서를 다시 쓰는 것뿐!
에아는 새로운 신약성서에 담을 6명의 사도를 찾아 나서는데 …




덧글

  • 알트아이젠 2015/12/22 18:52 # 답글

    확실히 [대호]가 기대이하네요. 그나저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과연 여기에서 얼마나 치고 나갈 지 궁금합니다.
  • 로오나 2015/12/23 20:20 #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스타워즈는 200만 이상은 너끈할 것 같은데 그 이후는 과연...
  • Uglycat 2015/12/22 23:04 # 답글

    내부자들은 아직 19금 영화 역대 흥행 1위가 아닙니다...
    KOBIS 공식 통계상에서 누락되어 있어서 그렇지 1위(친구 1편)의 기록은 8백만대입니다...
    그리고 몬스터 호텔은 2018년 개봉을 목표로 한 3편 제작이 확정된 상태라네요...
  • 로오나 2015/12/23 20:21 #

    아, 친구가 있었군요. 기사가 그렇게 나와서 그만...

    몬스터 호텔은 성적 보면 그럴만 하죠.
  • minci 2015/12/23 00:11 # 답글

    이번 주는 한 편 빼고 전부 애니메이션이군요. 슬슬 방학인 건가요? 그런 건가요!?
  • 로오나 2015/12/23 20:21 #

    초딩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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