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검은 사제들' 007을 격파하다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군요. '검은 사제들'이 '007 스펙터'의 도전을 물리치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22.5% 밖에 감소하지 않은 108만 9천명, 누적 관객수는 이미 350만 1천명에 달하고 누적 흥행수익도 277억 5천만원. 손익분기점 200만명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멋진 흥행 중입니다.



2위는 '007 스펙터'입니다. 1105개관에서 개봉해서 당연히 1위를 할줄 알았는데 첫주말 82만 9천명, 한주간 118만 5천명으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흥행수익은 94억 2천만원. 북미에서는 전편보다는 못해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준수한 성적이기는 하지만 2위에 머물렀군요. 안 좋은 반응들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줄거리 :
멕시코에서 일어난 폭발 테러 이후 MI6는 영국 정부에 의해 해체 위기에 놓인다.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제임스 본드는 사상 최악의 조직 ‘스펙터’와 자신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궁지에 몰린 MI6조차 그를 포기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는데…



3위는 전주 2위였던 '마션'입니다. 여기서부터 또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나는데, 전주에는 '검은 사제들' 혼자 다 해먹고 2위부터는 심하게 큰 차이가 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주는 또 1, 2위가 다 해먹고 3위 이하는 찌꺼기만 주워먹은 것 같은 격차가...

주말 5만 7천명, 누적 484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393억 8천만원.



4위는 전주 8위였던 '이터널 선샤인'입니다. 재개봉으로 여기까지 치고 올라오다니 대단하군요; 성적 절대치가 대단한건 아닌데 1, 2위 이하로는 다 평소 하위권 수준이라는 것도 작용했지만요. 주말 4만 8천명, 누적 31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23억원.



5위는 전주 4위였던 '스파이 브릿지'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1.5% 감소한 3만 8천명, 누적 24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18억 9천만원.



6위는 전주 3위였던 '그놈이다'입니다. 주말 3만 2천명, 누적 103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80억원.... 2주차부터 낙폭이 너무 커서 손익분기점 120만명도 못넘기고 끝나겠군요;



7위는 중국산 애니메이션 '개구리 왕국'입니다. 중국산이기는 한데 이전에 국산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을 연출했던 넬슨 신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넬슨 신 감독이 이전에 개구쟁이 데니스나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을 미국에서 연출했다는걸 생각하면 놀랍지만은 않은...

22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3천명, 한주간 2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 8천만원.


줄거리 :
위기에 빠진 연못을 지키기 위해 왕국 최고의 개구리들이 나섰다!

부모님의 결정이 아닌, 스스로가 선택한 삶을 꿈꾸는 개구리 왕국의 위풍당당 공주 ‘재키’는 남자로 변장해 왕국의 올림픽 출전을 결심한다. 그리고 떠돌이 곤충 구이 장수 ‘프레디’는 시장에서 싸움에 휘말려 얼떨결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재키’를 비롯한 최고의 선수들과 결승을 겨루게 된다. 한편, 영원한 개구리왕국의 불청객, 뱀 마왕은 오랜 시간 동안 왕국에 품어 온 원한을 갚기 위해 온 개울과 계곡, 늪지대 개구리들의 축제인 올림픽에서 감춰두었던 무시무시한 계획을 꺼내 놓기 시작하는데…

우승이 아닌 왕국을 지켜야 할 처지에 놓인 ‘재키’와 선수들,
과연 무사히 개구리왕국을 구할 수 있을까?



8위는 전주 7위였던 '인턴'입니다. 주말 2만 1천명, 누적 358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283억 4천만원.



9위는 '몬스터 헌트' 입니다. 중국에서 엄청난 흥행기록을 올린 작품으로 원제는 '착요기(捉妖記)'인데 국내 개봉명이 국내 수입사가 저렇게 정한 건지 아니면 글로벌 판매용 제목이 원래 저런 건지는 모르겠군요. 원제도 '요괴를 잡는 이야기'쯤 되니까 영문명은 거의 직역이겠지요. '슈렉3' (하필이면 3편...)를 연출한 라맨 허 감독이 연출했고 바이바이 허, 탕웨이, 정백연이 주연했습니다.


18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7천명, 한주간 2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 5천만원.


줄거리 :
인간과 요괴가 공존하는 초월적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어드벤처!
하나의 세상, 두 개의 종족! 피할 수 없는 그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인간과 동물, 그리고 요괴가 함께 사는 먼 옛날. 인간과 요괴 사이에 큰 전쟁이 벌어지고 요괴 세계에 인간이 두려워할 새로운 후계자 '우바'가 태어난다. 이에 '우바'를 없애려는 인간과 원치 않은 사건(?)으로 '우바'의 부모가 된 요괴 잡는 몬스터 헌터와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10위는 전주 5위였던 '더 셰프'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83.9% 감소한 1만 6천명, 누적 17만 7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4억 1천만원.



이번주 국내 개봉작들 중에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헝거게임 : 더 파이널' 개봉. 원제는 모킹제이 파트2죠. 원작의 마지막권인 모킹제이를 상, 하 2부작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트와일라잇에 이어서 텐에이지 장르 소설 원작 영화의 거물 또 하나가 종결되는군요. 이제 이 뒤를 이을 작품이 안나온 상황이고.

2편부터 이 시리즈를 계속 맡아온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연출했고 제니퍼 로렌스, 조쉬 허처슨, 리암 헴스워스 주연 3인방도 그대로.



줄거리 :
두 번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캣니스 에버딘. 그런 그녀를 향한 스노우 대통령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캣니스의 분노는 폭발한다.
캣니스는 그를 멈추고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임을 깨닫고, 13구역 군단에 합류한다. 철저하게 준비를 끝낸 캣니스와 최정예 요원들은 캐피톨 입성에 성공하지만 스노우 대통령이 설치한 함정들로 인해 목숨을 위협받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희생된 동료들을 뒤로한 채 가까스로 스노우 대통령과의 대결을 앞둔 캣니스에게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는데…






웹툰 원작의 범죄 드라마 '내부자들' 개봉. 이런저런 이슈 때문에 이미지가 망가진 이병헌의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한데... '파괴된 사나이'와 '간첩'의 우민호 감독 연출,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주연.



줄거리 :
“복수극으로 가자고, 화끈하게”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 그들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뒷거래의 판을 짠 이는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다.
더 큰 성공을 원한 안상구는 이들의 비자금 파일로 거래를 준비하다 발각되고,
이 일로 폐인이 되어 버려진다.

“넌 복수를 원하고, 난 정의를 원한다. 그림 좋잖아?”
빽 없고 족보가 없어 늘 승진을 눈 앞에 두고 주저 앉는 검사 우장훈(조승우).
마침내 대선을 앞둔 대대적인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되는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비자금 파일을 가로챈 안상구 때문에 수사는 종결되고,
우장훈은 책임을 떠안고 좌천된다.

자신을 폐인으로 만든 일당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정치깡패 안상구
비자금 파일과 안상구라는 존재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은 무족보 검사 우장훈
그리고 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하는 대통령 후보와 재벌, 그들의 설계자 이강희

과연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아이돌 마스터 무비 : 빛의 저편으로!' 개봉. 러브라이브 극장판이 덕후문화의 최전선의 힘을 입증한 가운데(...) 역시 덕후문화의 최전선에서 러브라이브와 팬들끼리 아웅다웅하고 있는 아이돌 마스터 극장판도 왔습니다.


줄거리 :
어딘가 허름한 건물 3층에 위치한 연예 기획사 765프로덕션. 그곳에는 신출내기 프로듀서와 한 때 아이돌 이었지만 지금은 프로듀서에 매진 중인 고참 아이돌 그리고 그곳에 소속되어 있는 12명의 소녀들이 최고 아이돌을 꿈꾸며 나날이 성장해 가고 있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정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던 그녀들에게 찾아 온 또 다른 새로운 도전. 그것은 바로 최고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아레나 라이브’!
그녀들은 ‘아레나 라이브’를 성공시키기 위해 그녀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지만 댄서팀의 예상치 못한 갈등으로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결코 포기할 줄 모르는 그녀들,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데…





덧글

  • 알트아이젠 2015/11/17 14:23 # 답글

    [이터널 선샤인]은 여러의미로 대단하군요. 저는 여자친구 생기면 같이 보기로 했는데...(눈물)
  • 로오나 2015/11/17 14:38 #

    재개봉이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 자유로운 2015/11/17 15:50 # 답글

    중국 작품들이 개봉되는 것이 무섭군요. 어느 순간 확 턱밑까지 따라온 느낌입니다.
  • 로오나 2015/11/17 16:38 #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의 흥행은 약한데 개봉되는 숫자 자체는 상당하죠. 자국 흥행은 잘 되고 있고, CG 수준 등도 계속 높아지고...
  • pyz 2015/11/17 16:13 # 삭제 답글

    강동원은 그냥 하나의 장르로 구분을 해도...
  • 로오나 2015/11/17 16:38 #

    강동원 영상 화보 시리즈 (...)
  • pyz 2015/11/17 23:40 # 삭제 답글

    그나저나 강동원이 800만 관객 넘기면 수단을 입고 무대인사 하겠다고 공약을 했다는데...이거때문에 2, 3회차 찍는분들이 있을지도...
  • 로오나 2015/11/24 18:19 #

    현재까지 스코어 보면 그건 좀 어려울것 같네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