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인턴' 2주차 역전 1위!


전주 4위였던 '인턴'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놀라운 일이군요. 첫주말에는 481개관에서 개봉해서 33만 7천명이 들었는데 2주차에 상영관을 659개관으로 늘리면서 관객수가 첫주대비 57.9% 상승(!)한 53만 3천명으로 늘었어요. 배급사에서 타이밍을 잘 잡아서 상영관을 확장하고 홍보한 것도 크겠지만 영화 자체가 입소문을 탔기에 가능한 일일 겁니다.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이 정도로 잘 먹힐줄은 몰랐군요.

누적 관객수는 146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17억 2천만원.


개인적으로는 살짝 억울하기도 하네요. 첫주에는 배급 사정이 열악해서 동네 영화관은 영 좋지 않은 관에서, 시간대 선택의 여지 없이 봐야 했는데(금방 내리겠지, 라는 마음에 후다닥) 지금은 훨씬 좋은 관에서... 흑흑.



2위는 전주 1위였던 '사도'입니다. 주말 49만 3천명, 누적 557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438억 2천만원.



3위는 전주 2위였던 '탐정 : 더 비기닝'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14.6% 밖에 감소하지 않은 47만 3천명, 누적 200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157억 8천만원. 손익분기점 180만명을 넘었습니다. 첫주 흥행이 좀 애매한 느낌이었는데 2주차 흥행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4위는 전주 3위였던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입니다. 주말 19만 2천명, 누적 260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205억 8천만원.



5위는 전주 6위였던 '베테랑'입니다. 주말 8만 3천명, 누적 1334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1046억 2천만원.



6위는 전주 8위였던 '뮨 : 달의 요정'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1% 증가(!)한 5만 8천명, 누적 24만 2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7억 7천만원.



7위는 전주 5위였던 '서부전선'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82.2%나 폭락한 4만 3천명, 누적 57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45억 4천만원. 이 영화는 눈에 띄는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전혀 맥을 못추고 망하는군요;



8위는 호러영화 '주온 : 더 파이널'입니다. 31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 6천명, 한주간 4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억 5천만원입니다.


줄거리 :
영원히 끝나지 않던 저주의 완결편!
드디어 공포의 근원 ‘토시오’와 ‘가야코’ 탄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실종된 여동생을 찾고 있는 마이. 그녀는 어느 날 밤 거실에 홀린 듯 앉아 있다 사라진 여동생의 모습을 목격한 이후 설명하기 힘든 기괴한 현상을 겪게 된다. 여동생의 소지품에서 오랫동안 결석 중인 ‘토시오’라는 아이의 집을 방문했다는 메모를 발견한 마이는 토시오의 집을 찾아간다. 하지만 공터로 변해버린 그 곳에서 마주친 낯선 남자에게서 그 곳이 ‘오랜 저주의 집’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그녀의 일상은 끔찍한 공포로 변해가는데…



9위는 전주 7위였던 '에베레스트'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5.1% 폭락한 3만 1천명, 누적 31만 6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29억 2천만원.



10위는 '대니 콜린스'입니다. 알 파치노, 아네트 베닝 주연. 가수 스티브 틸스턴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서 만든 영화라는군요. 30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3천명, 한주간 4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억원.


줄거리:
“그 편지를 좀 더 일찍 받았다면, 인생이 달라졌을 거야.”

40살 연하의 여자친구에 요일별 슈퍼카까지
최고의 부와 명예를 누리며 살아가던 슈퍼스타 ‘대니 콜린스’.
우연히 40년 전 ‘존 레논’이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받은 후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월드투어를 취소하고 매니저에게 더 이상 지금까지 해온 노래는 하지 않겠다는 폭탄선언 후,
홀연히 뉴저지의 한적한 호텔에 투숙해 새로운 인생을 찾아 나가게 되는데…



이번주 국내 개봉작들 중에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리들리 스콧 감독 연출, 맷 데이먼 주연의 '마션'입니다. 국내에 원작 소설도 출간되어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화성 유인탐사 계획으로 화성에 갔다가 사고로 그곳에 혼자 남겨진 주인공의 생존기입니다. 북미에서는 한주 먼저 개봉해서 폭발적인 흥행 중.


줄거리 :
NASA 아레스3탐사대는 화성을 탐사하던 중 모래폭풍을 만나고 팀원 마크 와트니가 사망했다고 판단,
그를 남기고 떠난다.
극적으로 생존한 마크 와트니는 남은 식량과 기발한 재치로 화성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으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려 노력한다.

마침내,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지구에 알리게 된 마크 와트니

NASA는 총력을 기울여 마크 와트니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레스 3 탐사대 또한 그를 구출하기 위해 그들만의 방법을 찾게 되는데……

전세계가 바라는 마크 와트니의 지구 귀환!
그는 과연 살아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팬' 개봉. 간만에 피터팬 영화입니다. 그것도 우리가 아는 피터팬 이야기가 아닌 피터팬의 프리퀄... 피터팬이 어떻게 탄생했는가를 다루는 이야기로군요.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했고 휴 잭맨이 검은 수염을 연기하는군요. 리바이 밀러, 가렛 헤드룬드, 루니 마라,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


줄거리 :
영원히 자라고 싶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아무도 몰랐던 피터팬 이야기. 피터팬, 그 전설이 시작된다!

“이야기를 하나 해줄게요.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 그 아이를 죽이려는 해적, 그리고 요정들이 사는 섬에 대한 이야기예요. 하지만 여러분이 들어본 이야기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처음엔 적이 친구였다가 친구가 적이 되었거든요. 때론 결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야기의 시작을 알아야만 하죠”

갓난아기였을 때 고아원에 버려져 여느 소년들과 다름 없이 자란 ‘피터’ 네버랜드를 장악한 해적 ‘검은 수염’ 일당들에게 납치되어 끌려가면서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다. 한편 검은 수염은 ‘하늘을 나는 소년이 나타나 자신에게 대적한다’는 예언의 주인공이 피터임을 알아채고 그를 제거하려 한다. 이에 피터는 검은 수염에게 대적하기 위해 네버랜드에서 만난 후크와 힘을 합치게 되는데… 과연 피터는 최고의 전사 ‘팬’이 될 특별한 운명의 구원자가 될 것인가!






'성난 변호사' 개봉.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 주연.


줄거리 :
“이기는 게 정의지 뭐”
두뇌 상위 1%, 승소확률 100%의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이선균).
대형 소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승승장구하는 그에게 새로운 의뢰가 들어온다.
바로 시체도 증거도 없는 신촌 여대생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변호하는 것!
좀처럼 풀리지 않는 사건이지만 그의 두뇌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파트너 ‘박사무장’(임원희)과 함께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의 혐의를 벗길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다.

“지금부터 이 사건의 주인공은 나다!”
재판 당일, 사사건건 부딪히는 후배 검사 ‘진선민’(김고은)의 반론에 맞서 조목조목 반박하는 변변.
언제나 그렇듯 승리를 확신하는 순간!
용의자가 자신이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자백한다.
갑작스런 자백에 판세는 뒤바뀌고,
변변은 승소를 위해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함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승소를 확신한 순간, 시작된 반전
자존심 구긴 에이스 변호사의 통쾌한 반격이 시작된다!






'러브 인 프로방스' 개봉. 장 르노가 주인공을 연기하는 영화라니 참 오랜만...


줄거리 :
파리지엥 삼남매와 고집불통 할아버지의 첫 만남! 유유자적!? 해피 프로방스 라이프가 시작된다!

아드리안과 레아 그리고 청각장애를 가진 막내 테오까지
파리지엥 삼남매는 난생처음 할아버지가 계신 프로방스를 찾게 된다.

라벤더와 올리브, 향수의 고장
반짝이는 햇살, 신선한 바람, 초록빛 들판까지
그러나 삼남매가 바라는 건 빵빵한 WiFi와 에어컨뿐.
고집불통 할아버지와는 만난 지 하루도 안되 사사건건 부딪히는데…

얼어붙은 마음도 녹게 한다는 따사로운 프로방스에서의 특별한 만남!
과연, 이들은 마음을 열고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안녕, 전우치! 도술로봇대결전' 개봉. 국산 애니메이션입니다.


줄거리 :
조선시대에서 백성을 괴롭히는 왕을 혼내준 뒤 입술 엘리베이터를 타고 500년의 시간을 훌쩍 넘어 2015년 현재로 오게 된 전우치는 서울 부암동으로 이사 온 초등학생 석이와 무술 신동 산초를 만나게 되고 셋은 친구가 된다. 그 사이 조선에서는 전우치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도사 우당탕과 왕이 손잡고 전우치에게 복수를 계획하며 비밀병기 도술로봇까지 만들게 된다.
한편 시간을 넘나들며 우정과 모험을 쌓아가던 우치와 친구들은 왕과 우당탕의 계략에 의해 째깍째깍 물고기가 살고 있는 시간의 방에 갇히게 되는 최대 위기에 빠지게 된다. 째깍째깍 물고기에게 시간을 빼앗겨 아이가 된 전우치가 능력을 잃어버린 틈을 타 왕은 도술로봇을 이용해 백성들을 또 다시 괴롭히는데!

어린이들의 최고의 친구, 최고의 영웅! 명랑 히어로 전우치의 대모험이 시작된다!







TV 애니메이션 경계의 저편 시리즈의 극장판 '경계의 저편 : I'LL BE HERE -미래편-' 개봉. 두 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두번째 파트인 과거편은 22일에 개봉한다고 합니다.


줄거리 :
옥상에서의 만남부터 ‘경계의 저편’과 벌인 처절한 싸움도 끝나고, 기적적으로 미라이는 돌아왔지만 그녀가 이계사라는 고통스럽고 괴로운 운명뿐 아니라 아키히토와의 소중한 기억까지 잃어버렸다. 새학기를 맞았지만 미라이의 기억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아키히토는 기억을 잃은 그녀를 배려해서 일부러 거리를 둔다. 아키히토의 그런 생각도 모른 채, 본능적으로 그에게 다가가는 미라이. 그런 두 사람 앞에 미라이를 아는 누군가가 나타나면서 아키히토의 작은 희망도 헛되게 그녀는 다시 자기자신과 마주 보게 될 싸움을 맞이하게 된다.






덧글

  • 나인테일 2015/10/06 19:48 # 답글

    이걸로 가장 유명한 피터팬 영화는 피터팬의 프리퀄과 후일담이 되어버리겠군요.
  • 로오나 2015/10/06 20:00 #

    후일담이라면 후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영화에요.
  • setz 2015/10/07 00:29 # 삭제 답글

    intern 2도 개봉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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