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메이즈 러너' 1년만에 왕좌로 돌아오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번주 개봉했지요. '메이즈 러너'의 속편. 3791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030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7993달러로 괜찮은 출발을 끊었습니다. 전작의 3200만 달러보다는 못하군요. 하지만 해외수익이 7801만 달러 집계되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달러를 돌파.

전편의 3400만 달러에서 대폭 증가한 6100만 달러의 제작비를 감안해도 충분히 좋은 출발입니다.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으로 기울었지만 관객평은 나쁘지 않은 편.


1편과 2편의 간격은 불과 1년으로 짧습니다. 이미 1편 제작 당시에 속편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뒀다가 발빠르게 진행했다는 의미겠지요. 이미 3편도 제작이 결정되었고 개봉일도 나왔습니다. 2017년 2월 17일로 이번에는 약간 텀이 길지만, 그래봤자 1년 반 정도로 어느 정도 이상의 제작 규모를 갖춘 시리즈물로서는 상당히 스피디한 진행이에요.



실화 바탕의 범죄 액션물 'Black Mass'은 3188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336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7327달러로 제작비 5300만 달러를 생각하면 별로 좋은 출발은 아닙니다. 수익 전망치는 3500만 달러였는데 아니다 다를까 훨씬 못미치는 수준에 그쳤군요. 해외 흥행이 명암을 가를듯.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호평 중.


'아웃 오브 더 퍼니스'와 '크레이지 하트'의 스콧 쿠퍼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조니 뎁, 조엘 에저튼, 베네딕트 컴버배치, 케빈 베이컨이라는 호화 캐스팅. 실존하는 악명 높은 범죄 조직 보스 제임스 화이티 벌저를 조니 뎁이 주인공으로 연기합니다. 어렸을 때 함께 자란 두 사람이 연방 수사국에 의해 쫓기고 있는 범죄 조직의 보스와 FBI의 요원으로 만나게 되고, FBI 요원이 협력과 거래를 통해서 그를 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결국 모든 것이 들통나서 2011년에 체포, 그동안 저지른 죄로 기소된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예고편 보니 조니 뎁이 저런 헤어스타일만으로도 확실히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미지가... 요즘 계속 고르는 작품마다 망했는데 이번엔 작품성 면에서는 잘 고른 것 같습니다. 흥행은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3위는 전주 2위였던 '더 비지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10월 15일 개봉이 결정되었습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호러 코미디고 500만 달러의 초저예산으로 아주 좋은 흥행을 거둔 상황.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5.4% 감소한 1135만 달러, 누적 4235만 달러에 해외수익도 400만 달러 가량이 집계되어서 전세계 수익은 4600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주중으로 제작비 10배는 넘기겠군요.


줄거리 :
밤 9시 30분
할머니의 특별한 사랑이 시작되는 시간

똑똑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소녀 베카는 남동생 타일러와 함께 한번도 만난 적이 없던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를 만나러 펜실베니아의 시골농장을 찾는다. 소중한 추억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려는 베카는 조부모의 따뜻한 환대에 수년간 느끼지 못했던 사랑을 느끼며 행복감에 젖는다. 즐겁게 놀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뭐든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푸근한 할머니 집. 할머니는 두 남매에게 단 한가지 규칙만을 지킬 것을 경고한다.

“절대, 밤 9시 30분 이후엔 방에서 나오지 말 것”



4위는 전주 1위였던 'The Perfect Guy'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62.8% 감소한 964만 달러, 누적 4135만 달러. 2주차 감소폭이 좀 크긴 한데 제작비 1200만 달러를 생각하면 이것만으로도 아주 성공적입니다.



5위는 '에베레스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개봉했죠. 1996년에 에베레스트에서 일어난 대참사를, 생존자들이 낸 책들 모두의 관점을 망라하는 오리지널 각본으로 영화화했습니다.

54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56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1만 3872달러를 기록. 5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생각하면 시작부터 망했다고 봐야겠지만, 개봉 규모를 보면 오히려 좋은 성적이지요. 일단 북미에서는 아이맥스 상영관에서만 제한적으로 개봉을 했기 때문에 이런 규모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극장당 수익을 보면 꽤 높지요. 추후에 확대 개봉을 하면서 성적이 어찌될지 봐야할듯.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호평 중입니다.


줄거리 :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고자 하는 열망이 가장 뜨거웠던 1996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상업 등반 가이드 ‘롭 홀’(제이슨 클락)과 치열한 경쟁 시장에 갓 뛰어든 등반 사업가 ‘스캇 피셔’(제이크 질렌할), 그리고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최고의 등반대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에베레스트 정상을 향한다. 지상 위 산소의 1/3, 심장을 얼어붙게 만드는 영하 40도의 추위, 뇌를 조여오는 극한의 기압까지. 높이 올라갈수록 열악해지는 기후에 맞선 이들은 마침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눈사태와 눈폭풍이 에베레스트를 뒤덮고 수많은 목숨을 위협하는 예측불허의 극한 재난이 펼쳐지는데…



6위는 전주 3위였던 'War Room'입니다. 주말 625만 달러, 누적 4909만 달러. 300만 달러의 초저예산으로 이 정도니 정말로 대박... 상영극장수가 꾸준히 늘었는데, 이번주에도 298개가 추가되어서 1945개까지 확대했습니다. 성적이 나오니까 배급이 힘을 얻는듯.



7위는 전주 4위였던 'A Walk in the Woods'입니다. 주말 273만 달러, 누적 2479만 달러. 제작비 800만 달러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흥행입니다.



8위는 전주 5위였던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입니다. 주말 225만 달러, 누적 1억 9173만 달러, 해외 4억 647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6억 5천만 달러를 돌파. 전주에 중국 개봉과 동시에 단번에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는데 이번주에는 기세가 확 죽었군요^^; 다음주에 더 떨어지면 7억 달러는 좀 힘들어보이기도 하고... 중국 시장은 초창기에 대박이 터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전환이 엄청 빠르기도 하네요. '터미네이터 : 제니시스'도 중국 첫주가 경이롭더니 둘째주부터 기세가 확 죽었죠.



9위는 전주 6위였던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입니다. 주말 197만 달러, 누적 1억 5892만 달러, 해외 2495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1억 8천만 달러 돌파.



10위는 'Grandma'입니다. 개봉 5주차에 들어선 영화로 제한상영으로 출발해서 확대개봉, 10위권 안까지 치고 올라왔군요. 북미 평론가들이 매우 호평하는 중. 주말 160만달러, 누적 379만 달러인데... 제작비가 불과 60만 달러(0 하나 빼먹은거 아닙니다!)에 불과한 초초저예산이기 때문에 이미 흥한 상황; 와, 요즘 초저예산 영화가 많았는데 급이 다른 수준이 간만에 튀어나오는군요. 100만 달러 미만 간만입니다.



이번주 북미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몬스터 호텔2' 개봉. 원제는 'Hotel Transylvania'였고 전편은 2012년에 개봉해서 전세계 3억 5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바 있지요. 전편과 마찬가지로 젠디 타타코브스키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국내에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리고 개봉일이 잡혀있네요.


줄거리 :
‘인간출입금지’라는 엄격한 규칙을 없애고 새롭게 리뉴얼한 몬스터 호텔. 마침내 몬스터와 인간 세상에도 평화가 찾아오게 된다. 호텔 주인 ‘드라큐라’는 딸 ‘마비스’와 그녀가 홀딱 반해버린 인간 ‘조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랑스런 손자 ‘데니스’까지 얻게 되는 겹경사를 맞이한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혼혈 뱀파이어 ‘데니스’에게서 카리스마는 커녕 몬스터와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다(?)
상심에 빠진 ‘드라큐라’는 ‘데니스’를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로 키우기 위해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 미이라, 투명인간 등 절친 몬스터들을 불러모아 ‘몬스터 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되는데…

몬스터와 인간 사이, 데니스의 정체를 둘러싼 특급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호러 영화 'The Green Inferno' 개봉. 2013년 토론토 영화제에서 공개되었던 영화인데 2년이 지난 지금에야 북미에 개봉됩니다. '호스텔' 시리즈로 유명한 일라이 로스 감독 작품으로 카니발리즘을 다루고 있어서 아주 잔혹하고 무서운 분위기라는군요.






'인턴'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번주 개봉하는 코미디 작품입니다. 앤 헤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을 맡았고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했어요. 캐스팅만으로도 눈길이 가는 영화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감독 이름을 보는 순간 눈이 반짝. 와, 낸시 마이어스 감독 정말 오랜만에 신작을 연출했군요. '사랑은 너무 복잡해' 이후로 6년만입니다; 개인적으로 '왓 위민 원트'와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이후에 한참동안 신작이 없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멋진 캐스팅의 신작으로 돌아와서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 TPO에 맞는 패션센스,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도 끊임 없는 체력관리, 야근하는 직원 챙겨주고, 고객을 위해 박스포장까지 직접 하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 한편,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경험이 무기인 만능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되는데..





덧글

  • 유나 2015/09/21 15:22 # 답글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은 진짜 괜찮았음.
    음악이나 영상등 빼놓지않고 다 좋더라.
    특히 컴턴의 모습을 슬로우로 잡는 좀 서정적인 장면들이 참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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