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베테랑' 660만, '암살' 천만 돌파!


'베테랑'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상영관 수가 첫주의 1064개관 -> 1115개관으로 늘었군요. 첫주 성적이 워낙 좋아서 배급사가 좀 더 힘을 쓴듯? 이런 보람이 있어서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17.6% 증가(!)한 225만 4천명을 기록, 누적 관객은 664만 3천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벌써 천만 돌파는 예약한 분위기인데 그럴만 하다 싶군요. 연이어 한국영화 두 작품 대박이 나오다니 이것도 참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521억 8천만원.

이 영화는 '암살'에 비해 제작비가 훨씬 적어서(절대치로 보면 적지 않지만) 손익분기점이 280만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대박 분위기가 강합니다.



2위도 전주 그대로 '암살'입니다. 주말 99만명, 누적 1065만명으로 가볍게 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뭔가 너무 쉽게 넘어가서 별로 대단한 이슈로 보이지도 않을 지경이군요. 누적 흥행수익은 827억 7천만원.



3위도 전주 그대로... 4위까지 전주랑 똑같으니까 재미가 없군요. (...) 하여튼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입니다. 한국 대박 영화 두 개에 눌리기는 했지만 현재까지의 흥행 페이스는 훌륭합니다. 주말 46만 9천명, 누적 561만 5천명이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445억 6천만원입니다.


국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전편보다는 못한 기세...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워낙 경쟁자들이 세서 그런 거고, 전편의 3주차 누적 관객수는 538만 7천명이었던걸 감안하면 이번이 앞서고 있죠. 다만 전편은 3주차 주말에 100만명 이상이 들었기 때문에 최종 스코어에서는 못미칠 것 같기도 합니다.



4위도 전주 그대로 '미니언즈'입니다. 주말 26만 8천명, 누적 227만명으로... 본가인 슈퍼배드 시리즈 1, 2편의 성적 합계를 뛰어넘는 기염을 토하는 스핀오프. 누적 흥행수익은 164억 5천만원.



5위는 '미쓰 와이프'입니다. '육혈포 강도단'의 강효진 감독 연출, 엄정화, 송승헌 주연. 43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5만 6천명, 한주간 32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24억 9천만원. 손익분기점이 130만명이라는데 첫주 성적을 보니 그것도 넘기 어려워 보이는군요.


줄거리 :
승소율 100%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이연우’

뉴욕 본사 발령을 앞두고, 연우(엄정화)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다. 생사의 위기에 놓인 연우 앞에 나타난 수상한 남자 ‘이소장’(김상호), 그는 한 달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려 보내주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제안을 수락한 그녀에게 찾아온 건 지나치게 자상한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의 전쟁 같은 일상! 연우는 청천벽력 같은 인생반전으로 패닉에 빠지고, 남편 ‘성환’(송승헌)과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변해버린 아내, 엄마로 인해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딱 한달, 완벽하게 숨겨야만 하는 그녀의 반전 라이프가 시작된다!



6위는 '협녀, 칼의 기억'입니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주연. 이병헌 때문에 개봉하기까지 이래저래 말이 많았던 영화죠. 56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4만 7천명, 한주간 33만 3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26억 2천만원. 제작비 100억의 무협대작이라는걸 생각하면 '미쓰 와이프'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심각한 출발입니다. 흥행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그대로 맞아떨어졌군요.


줄거리 :
칼이 지배하던 시대,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고려를 탐한 검, 유백(이병헌)
대의를 지키는 검, 월소(전도연)
복수를 꿈꾸는 검, 홍이(김고은)

뜻이 달랐던 세 개의 칼이 부딪친다.



7위는 전주 5위였던 '인사이드 아웃'입니다. 주말 13만 2천명, 누적 478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366억 3천만원.



8위는 전주 6위였던 '명탐정 코난 : 화염의 해바라기'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3.1% 감소한 7만 6천명, 누적 41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28억 9천만원으로 이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는 수준의 흥행을 보여주는군요.



9위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숀더쉽'입니다. 261ㅐ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만 4천명, 한주간 6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4억 4천만원.

윌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로 유명한 아드만 스튜디오 작품으로, 원래 윌레스와 그로밋의 스핀오프 시리즈였죠. 우리나라에도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극장판이 등장했습니다. 현재 북미에서는 엄청 호평이지만 흥행은 따라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전세계적으로는 제법 잘 된 것 같지만요.


줄거리 :
평화롭게 목장 생활을 즐기던 ‘숀’과 친구들에게 대.박.사.건이 터졌다?
집 나간 아빠를 찾기 위해 빅시티행 버스에 탑승해버린 녀석들!
달랑 아빠 사진 한 장 들고 위험천만한 빅시티에 도착!
마치 사.람.인.양 도시를 활보하는 무모한 양떼들의 특급 미션이 시작되는데...

계획 NO! 대책 NO! 가이드 NO!
시작은 창피(?)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한 양떼들의 예측불가 시티어택이 펼쳐진다!

올 여름, 통제불능 양떼들이 몰려온다!



10위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6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2천명, 한주간 1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 4천만원. 독립영화로서 적은 규모의 개봉관으로 상당히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줄거리 :
미안해요, 그러니까 내가 죽이는 거 이해해주세요.
전 그저 행복해지고 싶을 뿐이에요.

제가 이래봬도 스펙이 좋거든요.
제 자랑은 아니지만 자격증이 한 14개?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하는건 뭐든지 잘했어요~
근데 결국 컴퓨터에 일자리를 뺏겼죠.
그래도 다행이 취직도 하고, 사랑하는 남편까지 만났어요. 그래서 둘이 함께 살 집을 사기로 결심했죠.
잠도 줄여가며 투잡 쓰리잡 열심히 일했어요.
근데 아무리 꾸준히 일해도 빚은 더 쌓이더라고요.
그러다 빚을 한방에 청산할 기회가 찾아왔는데!

왜 행복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자꾸 생기는 걸까요?
이제 제 손재주를 다르게 써보려고요.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예요!

5포세대에 고함!
열심히 살아도 행복해 질 수 없는 세상,
그녀의 통쾌한 복수가 시작된다!



이번주 국내 개봉작들 중에 제 눈에 띄는 것들만 살펴보자면,



'판타스틱4' 개봉. '크로니클'의 조쉬 트랭크 감독이 연출했고 '위플래쉬'의 마일즈 텔러, 케이트 마라, 마이클 B. 조던, 제이미 벨, 토비 켑벨 주연.

다들 아시다시피 20세기 폭스가 제작했고, 원작은 마블 코믹스입니다. 2005년과 2007년에 1, 2편이 나왔고 이제 리부트를 시작했죠. '리부트 전의 2편 흥행이 망해서' 리부트했다고 아는 사람들도 많던데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1편은 제작비 1억 달러로 전세계 흥행수익 3억 3천만 달러로 성공, 2편은 제작비 1억 3천만 달러로 전세계 흥행수익 2억 9천만 달러로 1편보다는 나빴지만 망했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죠. 하지만 속편 제작을 밀어보기에는 좀 애매한 성적이었던 것도 사실이고, 그렇다고 계속 제작 안하고 있다 보면 기한이 지나서 '데어데블'처럼 마블에게 영화 판권이 돌아가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에(20세기 폭스가 마블에게서 획득한 영화화 판권은 일정한 기간 안에 영화를 제작해서 내놔야만 유지됩니다) 결국 리부트를 해버렸습니다.

초기에는 기대를 많이 보았지만 제작 진행 상황이 드러나면서 굉장히 잡음이 많았습니다. 일단 캐스팅부터 말이 많았고(백인 캐릭터를 흑인으로 캐스팅), 그와 연계해서 설정 문제로 가열차게 까였고(원래 남매 캐릭터였던 둘이 하나는 백인 하나는 흑인이 되어버린 문제와 원작의 인기 악당 캐릭터인 닥터 둠의 설정이 바뀐 문제), 개봉일이 갑자기 바뀌기도 했고,, 재촬영 사건이 터져서 여기에 대해서 온갖 루머가 난무하기도 했죠.

그리고 개봉 후의 반응은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수퍼히어로물의 자리가 바뀌었다 수준. (...) 북미 흥행은 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연?


줄거리 :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 리드(마일즈 텔러). 저명한 과학자 스톰 박사의 눈에 띄어 과학연구소 백스터에서 다른 차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발명품을 개발한다. 자신의 발명품을 이용해 연구원인 빅터(토비 캡벨), 스톰박사의 자녀인 수(케이트 마라)와 조니(마이클 B. 조던), 그리고 절친 벤(제이미 벨)과 함께 무한한 자연 에너지원이 있는 행성으로의 이동을 시도한 리드. 하지만 그곳에서 일어난 폭발로 인해 네 사람은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고, 빅터는 실종된다. 겨우 구조되어 깨어난 이들은 자신의 신체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힘들어하던 네 사람. 하지만 이런 이들 앞에 '닥터 둠'은 지구의 종말을 예고하는데....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최초의 히어로 팀, 그들이 온다!






멜로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개봉. 한효주,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주연.


줄거리 :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까지!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
그에게 처음으로 비밀을 말하고 싶은 단 한 사람이 생겼다.
드디어 D-DAY! ‘우진’은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하는데…

“초밥이 좋아요? 스테이크가 좋아요?
사실.. 연습 엄청 많이 했어요.
오늘 꼭 그쪽이랑 밥 먹고 싶어서…”






호러 영화 '퇴마 : 무녀굴' 개봉.

줄거리 :
“제게 숨기는 게 있으시면 안됩니다.”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 ‘진명’은 그의 조수이자 영매인 ‘지광’과 함께 퇴마를 하는 ‘퇴마사’이다.
평소처럼 빙의 환자를 치료하던 어느 날, 절친한 선배에게서 의문의 메일이 왔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선배의 죽음으로 찾아간 장례식장에서 무서운 기운을 느꼈다.
그 곳에서 그녀를 만났다!

“선생님… 제발… 도와주세요……”
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사람처럼 변하고 이따금 기억을 잃는 ‘금주’.
얼마 전 남편의 죽음도, 점점 변해가는 딸의 모습도 나 때문인 것 같아 괴롭다.
남편의 장례식장에 그의 후배라는 정신과 의사 ‘진명'이 찾아왔다.
내 안에 또 다른 뭔가 있는 게 분명하다!
그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녀와 얽힌 끔찍한 비밀!
지금 끝내지 않으면 또 다른 누군가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프랑스, 벨기에 판타지 애니메이션 '쿠크하트 : 시계심장을 가진 소년' 개봉.


줄거리 :
1874년 애든버러, 역사상 가장 추운 날 ‘잭’은 태어났고 그의 심장은 꽁꽁 얼어 붙었다. ‘마들렌’ 박사는 그의 고장 난 심장 대신 뻐꾸기 시계를 넣어 목숨을 구해 주었지만, 그가 시계 심장을 품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 법칙이 필요했다. 첫째, 시계바늘을 만지지 말 것. 둘째, 화를 다스릴 것. 그리고 셋째, 절대 사랑에 빠지지 말 것. 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거리의 가수 ‘미스 아카시아’를 처음 본 순간 ‘잭’의 심장 시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잭’은 그녀를 찾기 위해 스코틀랜드 호수에서 안달루시아의 길을 따라 파리까지 모험을 시작하는데…






덧글

  • TokaNG 2015/08/18 17:52 # 답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왠지 모르게 지구를 지켜라가 생각나는 스토리더군요.
    블랙코미디를 생각하고 가볍게 보러 갔는데 코미디는 빠지고 블랙만 남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정현이 연기를 잘하기도 했고, 내용 자체도 암울하지만 썩 괜찮아서 아주 볼만했습니다.

  • vibis 2015/08/18 22:19 # 답글

    인사이드아웃이 상당히 흥행했군요. 저 정도면 애니메이션 역대 수입 10위 안에는 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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