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 북미 개봉 첫날 성적


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은 두 편.


우리나라에서도 흥행몰이 중인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은 3956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2040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1위 데뷔했습니다. 전편인 '고스트 프로토콜'과의 비교는 힘들어요. 왜냐하면 그쪽은 첫주에는 아이맥스관 한정으로 개봉한 다음 2주차부터 확대 개봉하는, 대규모 개봉작으로서는 굉장히 이례적인 변칙 개봉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이 출발은 누가 봐도 좋다고 할만한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처음에 이 작품의 첫주말 흥행 전망치를 4천만 달러 정도로 내놓았지만 개봉이 임박해서 시사회 반응이 쏟아져 나오자 4700만 달러 정도로 상향한 바 있습니다. 박스오피스 모조의 전망치는 4870만 달러군요. 첫날 이 정도니까 좀 더 나와도 이상하진 않을 것 같은데... 어쨌든 북미 평론가들의 평이 고공행진이고 관객들도 호평 중.


하여튼 이 전망치만 갖고 4편을 제외한 역대 시리즈와 비교해보자면,


미션 임파서블 (1996년) - 첫주말 4544만 달러
미션 임파서블2 (2000년) - 첫주말 5785만 달러
미션 임파서블3 (2006년) - 첫주말 4774만 달러


였습니다. 3편의 경우 최종 스코어가 별로 안 좋았고(당시 오프라 윈프리 쇼 쇼파 사건과 사이언톨로지 광신도 스캔들로 톰 크루즈의 이미지가 폭락했던 것이 북미 흥행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들 보고 있는데) 그로 인해서 톰 크루즈와 파라마운트 간에 불화가 생겨서 시리즈가 끝날 뻔하기도 했죠.

하지만 톰 크루즈가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보임으로써 불화를 끝내고 4편이 제작, 시리즈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이 시리즈 아직 한참 더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5편 흥행이 아직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미 6편 제작이 진행 중이라고 하죠. 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속편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모험 코미디 'Vacation'은 전통적인 북미 개봉일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부터 개봉합니다. 레슬리 만, 체비 체이스에 '토르'로 유명한 크리스 헴스워스도 출연. 왠지 조연인 크리스 헴스워스가 검색해보면 제일 먼저 뜨는 것은 배우로서의 유명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영화 속에서 꽤나 똘끼 넘치는 장면들이 있어서인듯; 참고로 이 영화는 1980년대 '휴가 대소동' 시리즈의 리부트입니다. 리메이크가 아니고 리부트라는 건 이 시리즈를 계속 해보겠다는 의미 같은데 과연?

331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수요일에 382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1위 데뷔, 목요일에 250만 달러로 3위, 금요일에는 450만 달러로 다시 2위로 올라갔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1082만 달러.

박스오피스 모조의 주말 성적 전망치는 2900만 달러... 인데 아무리 봐도 너무 후하게 잡은 것 같은데?; 주말은커녕 수, 목요일까지 합쳐도 그렇게는 안될 것 같은데 뭔가 변수가 있는 걸까요? 흠... 내일이 되어봐야 알 수 있겠군요.



덧글

  • 잠본이 2015/08/02 15:09 # 답글

    포스터에도 헴식이 이름이 주연곁에 떡하니 붙어있네요. 정작 사진엔 나오지도 않는구만(...)
    역시 억울하면 출세해야 ㅠㅠ
  • 로오나 2015/08/02 21:25 #

    스타를 캐스팅해놓고 마케팅에 안써먹을 수는 없으니...
  • rumic71 2015/08/02 18:46 # 답글

    미국에서는 여름 반짝 특수를 노려볼 만 하죠. 그렇게 추진력 있는 시리즈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 로오나 2015/08/02 21:25 #

    근데 저 전망치는 현재로선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