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크고 아름다운 말차빙수 'Be Sweet On'


간만에 홍대 Be Sweet On. 여름도 됐고 날도 덥고 사방팔방에서 빙수를 팔고 있는 상황이니 말차빙수 한번 먹어주러 갔습니다.


올 여름에도 여전히 크고 아름답다... 고 말하고 싶지만 여름 전용 메뉴가 아니라 사시사철 메뉴가 된지 오래다 보니 그냥 항상 여전하다, 고 말하는 쪽이 맞을 것 같은 말차빙수. (18000원) 매년 한결같음이 좋습니다. 이 가게는 1인 1메뉴가 기본이지만 말차빙수의 경우는 2인 1세트입니다. 양은 예나 지금이나 크고 아름다운 수준이고 구성품들도 다 맛있고. 주문해서 나오는걸 보면 괜히 흡족해요. 다만 요즘은 빙수들이 다들 상향평준화되고 눈꽃빙수 정도는 다들 하다 보니 예전만큼 강력한 메리트가 느껴지는 메뉴는 아니긴 해요. 개인적으로는 몰랑몰랑한 떡을 좀 더 줬으면 좋겠음.


음료들...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왠지 하나는 물이고, 하나는 말차빙수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말차. 입이 차가워지면 마시라고 따끈따끈한 말차를 저만큼 줍니다.


레몬에이드와 오렌지 에이드. (7000원) 역시 둘 다 늘 좋습니다. 위에 셔벗을 올려주는 특유의 스타일도 매력이고. 딸기철이 오면 딸기에이드가 추가되지요.


티라미스. (6500원) 여전히 살살 녹는 맛있는 티라미스. 생각해보면 이 가게 처음 오픈한 후로 6년인데(그동안 한번 이전했죠. 원래 가게도 같이 돌리다가 이쪽만 남고, 가로수길에 라뽐므라고 지점을 냈고) 초기부터 지금부터 변함없는 에이스. 당시에는 '이런 티라미스 처음이야!' 했었는데 요즘은 디저트가 상향 평준화되어서 드물지는 않지요. 그래도 여전히 맛있어요.



오페라 (6500원) 촉촉하고 진한 초콜릿 맛의 오페라. 개인적으로는 홍대 쪽 가게에서 먹어본 오페라 중에서는 여기가 제일 좋아요.


타르트 타탄. (11000원) 역시 이 가게에서는 비교적 초창기에 나온 메뉴로 티라미스-타르트 타탄 투톱 체계가 이 가게의 유명세를 견인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맛있어요. 그리고 매번 나올 때마다 높이 쌓인 모습을 보며 좋아하지만 늘 해체해서 먹을 때 난감함을 느끼게 되는 것도 변함없고! 보기 좋은 모습이 무참하게 망가져가는 것이야말로 디저트의 숙명.


그러고보니 전 아직도 가로수길 쪽의 라뽐므에 가보지 못했군요. 요즘은 사실상 그쪽이 본점 취급이고 신메뉴도 몇가지 있다는 것 같은데 가로수길에 가는 일이 거의 없고 몇번 갔을 때도 왠지 갈 기회가 안나서...


덧글

  • 위꼴 2015/07/16 22:35 # 삭제 답글

    크고 아름답군요. 그거슨 저스티스......! 이것이 바로 저스티스 리그인가!(뭐래)
  • 로오나 2015/07/17 11:47 #

    스위트 리그!
  • 코토네 2015/07/17 01:30 # 답글

    크악... 21일에 홍대에 가면 들러봐야겠군요;;;
  • 로오나 2015/07/17 11:48 #

    일자가 구체적이군요^^;;;; 평일이면 넉넉하게 가실 수 있을 겁니다.
  • santalinus 2015/07/17 08:35 # 답글

    크고 알흠다운 핑.슈~~!!! 맛있어 보여요!!!!
  • 로오나 2015/07/17 11:48 #

    일단 비주얼 만족감이 크죠=ㅂ=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