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 빙수와 다양한 케익이 있는 '달콤한 거짓말'


상수역 부근의 디저트 카페 달콤한 거짓말. 한참 전에 한번 다녀오고 그 후로는 자리가 없어서 못다가 근래에 두 번 다녀왔습니다. 첫번째 다녀왔을 때 포스팅하려다가 밀리고 밀리는 흔한 일이 일어나서(...) 그러는 동안 한번 더 다녀왔어요^^;


골목으로 들어가서 가게 입구로 들어가면 시원하게 트인 야외자리가 보입니다. 안쪽에는 유리창으로 만드는 모습이 오픈되어있는 주방도 보이고요.


건물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케익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전 딸기철 막바지쯤에도 다녀왔는데, 요즘도 여전히 딸기 쇼트 케이크 등의 딸기 들어가는 메뉴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1층에는 쿠키 등을 팔고 있어요.


전에 갔을 때는 없었는데, 두번째 갔을 때는 1층에도 실내 자리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2층하고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공간이라서 살짝 당황.


2층은 이런 분위기지요. 자리가 비어있으면 단체로 가기도 괜찮은데 대체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우린 좀 애매한 시간대를 골라잡아서 그런지 우르르 몰려갈 수 있었지만요.


메뉴 사진은 클릭하면 와방 커집니다.


달거팥빙수는 사이즈가 두 가지입니다. 1인은 7000원, 2인은 12000원. 사이즈는 제법 차이 나는 편. 얼음입자도 곱고 팥과의 조합도 괜춘해요. 예전에는 이렇게 기본을 갖춘 빙수만으로도 무척 좋았는데 요즘 빙수계에 파워 인플레가 좀 심하게 일어나서 눈꽃얼음 빙질 정도는 다들 갖추게 되어버렸죠. 그래서 평범하게 좋습니다^^;


달거망고빙수. (9500원) 이쪽은 사이즈가 한 가지뿐입니다. 얼음입자도 곱고 망고도 너무 달지 않은 게 맛있었습니다. 근데 그냥 팥빙수는 몰라도 망고팥빙수를 뚝배기에 담아놓으니 비주얼이 정말 깨요^^;


녹차 화이트 초콜릿. (6000원) 녹차맛 진합니다. 화이트초코와의 조합이 괜찮더군요.


딸기듬뿍 생크림. (5800원) 이 가게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인데, 전에 먹었을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그냥 무난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여기 왔을 때 딸기 쇼트 케익이 땡길 때라면 모를까, 딱히 이걸 먹기 위해 여기 올 정도의 강렬한 매력은 못 느끼겠습니다.


딸기치즈타르트. (6000원) 딱 이 배합으로 상상할 수 있는 맛입니다. 역시 무난하게 괜찮더군요.


레드벨벳. (6000원) 빨간색 시트는 라즈베리맛, 그리고 치즈와 생크림은 산미는 거의 없고 진하게 치즈치즈한 맛이 괜춘하더군요.


다크 초콜릿 머드. (6000원) 초콜릿맛이 진한 케익입니다.


카라멜 푸딩. (3500원) 맛있어요. 카라멜층이 젤리스럽고 두터워서 달달씁쓸한 맛이 밑의 푸딩하고 잘 어울립니다.


이런저런 음료들. 맨 밑의 사진은 제가 마신 스트로베리 크림 라떼 (5500원)인데, 이름을 보고 상상한 거랑은 완전히 다른 메뉴여서 좀 당황. 일단 딸기딸기한 비주얼일 줄 알았는데 하얘! 우유 위에 크림이 올라가서 딸기향 + 크림의 단맛이란 느낌입니다. 기대한 거랑은 다르지만 마시다 보니 이거 나쁘지 않더군요.



위치는 여기. 워낙 골목에 처박혀있어서 그냥 지나칠 우려가 있으니 찾아가고자 한다면 던킨 도너츠를 기준으로 그 옆의 골목을 찾으면 됩니다.




덧글

  • 메타트론 2015/07/08 23:44 # 답글

    .................한뚝배기 하셨군요;;
  • anchor 2015/07/10 10:52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7월 10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7월 10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