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북미 개봉작은 두 편. 둘 다 전통적인 북미 개봉일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부터 개봉했습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3758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수요일 893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2위 데뷔, 목요일에는 653만 달러로 3위, 금요일에는 1068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현재까지 북미 수익은 2614만 달러, 해외수익은 2797만 달러가 집계되어서 전세계 수익은 5411만 달러.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 관객 평은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나오는 중.
우리나라에서도 찬반이 꽤 많이 갈리지만 흥행은 잘 되고 있는데 비해 북미 흥행은 출발이 별로 안 좋군요. 첫주말 수익은 잘해봤자 3천만 달러 정도일 것 같고 수, 목요일 합쳐봤자 5천만 달러 못될 것 같은데 해외수익이 후속작 제작 여부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작비는 1억 5500만 달러.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봤고 속편도 보고 싶은 입장이라 해외에서 좀 잘됐으면 좋겠네요.

'Magic Mike XXL' 는 '매직 마이크'의 속편입니다.'19곰 테드'와 같은 주에 개봉해서 1위는 못했지만 700만 달러 초저예산으로 북미 1억 달러를 넘기는 대박을 쳤죠.
전편과 마찬가지로 남성 스트리퍼의 이야기입니다. 3년만에 돌아온 이 시리즈는 여전히 채닝 테이텀을 주연으로 하고 있습니다. 감독이 스티븐 소더버그 대신 그레고리 제이콥스로 바뀌었고, 알렉스 페티퍼와 매튜 맥커너히는 빠졌지만요. 그래도 스티븐 소더버그는 이번에도 촬영감독 포지션으로 이 영화에 참여했으며(다른 사람 연출작에서 촬영을 맡은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레고리 제이콥스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모든 영화에서 조감독을 맡아왔다고 합니다.
335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수요일은 931만 달러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누르고 데일리 차트 1위로 데뷔. 하지만 목요일에는 573만 달러로 4위로 떨어졌고 금요일에도 630만 달러로 4위. 여기까지 북미 누적 수익은 2133만 달러입니다. 2편은 제작비가 1편보다야 늘어났지만 여전히 1500만 달러의 저예산이라 좋은 출발입니다.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여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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