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쥬라기 월드' 시리즈 1위 등극


역대 최단 기간 10억 달러를 돌파한 '쥬라기 월드'가 신작들을 물리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와 차이가 근소한 것이 내일 확정집계가 나오면 뒤집힐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추가 : 안 뒤집혔습니다)

어쨌거나 주말 5453만 달러, 누적 5억 달러 돌파로 2015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직 흥행세가 죽지 않으니 6억 달러도 불가능해보이지는 않는군요.

여기에 해외수익 7억 4550만 달러를 합쳐서 전세계 수익은 12억 4587만 달러.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맹추격 중입니다. 또한 이것으로 '쥬라기 공원'을 넘어서 시리즈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습니다. (참고로 '쥬라기 공원'의 흥행기록은 3D 재개봉을 합산한 것)

예전에 비하면 확실히 10억 달러 돌파작이 마구마구 나오고 있죠. 3D 상영이 일반화되면서 평균 티켓값이 올라가기도 했고, 중국 시장이 폭발한 것을 비롯해서 전세계 영화 시장이 확실히 커진 느낌.



2위는 '인사이드 아웃'입니다. 2주차에도 2위군요. 1위와 차이가 근소하기 때문에 내일 확정집계에서 뒤집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 이 포스팅 제목을 '인사이드 아웃' 공룡들에게서 왕좌를 강탈- 정도로 바꿔볼까요? (추가 : 하지만 결국 안 뒤집혔습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42.4% 감소한 5232만 달러, 누적 1억 8514만 달러, 해외 81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억 6664만 달러.

비록 1위는 못했지만 2주차까지의 흥행 추이는 굉장히 좋습니다. 쥬라기 월드만 아니었으면 언제 개봉했어도 1위를 했어야 할 성적. 해외수익이 천천히 오르는 거야 픽사가 원래 해외 개봉을 순차적으로 해나가는 스타일이라 그렇고. 그래서 최종 흥행은 진짜 한참 동안 지켜봐야 알 수 있죠.


우리나라에는 7월 9일 개봉.



3위는 우리나라에도 개봉한'19곰 테드2'입니다. 전편이 북미에서 첫주말 5천만 달러 이상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었고, 최종적으로 북미 2억 2천만 달러 전세계 5억 5천만 달러라는 걸출한 성적을 기록한 히트작이었죠. 그런 만큼 왕좌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습니다만 1, 2위 구작들이 너무 강했어요. 어림도 없었습니다.

3442개 극장에서 개봉, 첫주말 3300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9587달러로 양호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 203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5330만 달러.

3위이기는 해도 나쁘지 않은 출발인데, 제작비가 85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는 점이 좀 불안요소이긴 하네요. 전세계적으로 전작의 반만 흥행해도 아무 문제없을 제작비이긴 하지만...


북미 평론가들의 반응은 별로 좋지 않고(전작과 비교하면 확실히 나쁜 쪽) 관객 평은 괜찮은 편.



4위는 또다른 신작 'Max'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망한 해군 출신의 형과 파트너였던 군견과 10대 소년이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가족 드라마. 군견이 주인공이란건 꽤 독특하지요.

285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221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4277달러로 저조한 출발입니다. 제작비가 2천만 달러로 많진 않은데 그걸 감안해도 영...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 쪽으로 기울었지만 관객 반응은 괜찮군요.



5위는 전주 3위였던 '스파이'입니다. 주말 780만 달러, 누적 8835만 달러, 해외 56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4485만 달러. 북미 1억 달러 돌파는 좀 간당간당해 보이는데... 어쨌든 전 이 작품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속편 내놔요 속편!'



6위는 전주 4위였던 '샌 안드레아스'입니다. 주말 528만 달러, 누적 1억 4187만 달러, 해외 2억 978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4억 4천만 달러 가량. 성공한 재난영화이며, 드웨인 존슨 주연작 중에서도 가장 흥한 영화가 되었군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주인공은 아니니까) 요즘 커리어가 정점을 경신 중인 것 같아요. 아마 분노의 질주 8편에서는 더 비중이 커지겠죠. 스핀오프 이야기도 여전히 진행 중인 것 같고.



7위는 전주 5위였던 'Dope'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3.1% 감소한 286만 달러, 누적 1178만 달러. 객관적으로 보면 영 저조한 흥행인데, 제작비 정보를 찾을 수가 없군요. 선댄스 영화제에서 화제가 되어서 팔린걸 보면 저예산 영화였을 것 같기는 한데...



8위는 전주 6위였던 '인시디어스3'입니다. 주말 203만 달러, 누적 4982만 달러, 해외 37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8682만 달러.

우리나라에는 7월 9일 개봉.



9위는 전주 8위였던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입니다. 주말 174만 달러, 누적 1억 4708만 달러, 해외 2억 93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3억 5638만 달러. 아직도 흥행이 야금야금 되고 있어요. 3억 5천만은 넘겼고, 3억 6천만도 넘기겠고... 조금만 더 흥행해줬으면 좋겠군요. 어쨌든 후속편 제작 Go 사인 좀 제발...



10위는 전주 9위였던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입니다. 주말 164만 달러, 누적 4억 5243만 달러, 해외 9억 191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3억 7천만 달러.


2편의 흥행이 1편보다 확연히 떨어지면서 끝나가는데, 과연 마블 영화가 '어벤져스'의 흥행을 넘는 때가 언제 올지 궁금해지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사실상 어벤져스 3편이나 다름없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의 흥행이 얼마나 뻗을지 흥미진진합니다. 영화의 성격상 단독 시리즈의 속편을 넘은 관심, 그리고 흥행이 가능하다고 봐서. 현재까지 마블 개별 영화 중에 어벤져스 시리즈와 비교할 수 있는 흥행을 달성한 것은 '아이언맨3' 뿐이고, 이와 필적할 수 있는 것은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가 개봉하기 전까지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뿐인 것 같거든요. 물론 실제 흥행이 어찌될지는 뚜껑을 따봐야 알겠죠. MCU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있는가 하면 부정적인 신호도 있으니까. (개인적으로 어벤져스2에 대한 반응과 흥행은 부정적인 신호 쪽에 가깝다고 보고 있고)



이번주 북미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두 편이 있는데, 모두 전통적인 북미 개봉일인 금요일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부터 개봉하는군요.


'터미네이터 : 제니시스' 개봉. 우리나라에도 이번주 개봉입니다.


이 영화는 줄거리와 예고편은 생략하겠습니다. 초기 시사회부터 악평이 좀 많았는데, 비교적 냉정하게 보이는 리뷰 중에는 '마케팅이 안티'라는 것들이 있었어요. 예고편을 비롯한 광고에서 작품의 핵심 반전 등을 스포일링하고 있다는 것이죠. (아마 이 영화에 관심 가진 분들이라면 이미 봤을 가능성이 큽니다. 네이버 영화 소개에도 떡하니...) 보러 가실 거면 그 점을 고려하실 것을 권합니다. 저도 그럴 거고요. 전 이미 스포일링을 당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고 갈 생각이고, 제임스 카메론 옹이 이 영화를 실질적인 3편으로 생각해도 좋다고 호평한걸 믿어볼 생각입니다. 뭐 배신당할 수도 있겠지만 이분이 지난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다 악평을 했는지라...

'토르 : 다크월드'의 앨런 테일러 감독이 연출했고,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주연. 그리고 이병헌이 T-1000으로 나옵니다. 이병헌은 전에 사건 터진걸로 이미지가 나빠져서 마케팅 쪽에서 제외되고 있군요.



'Magic Mike XXL' 개봉. 전작 '매직 마이크'는 '19곰 테드'와 같은 주에 개봉해서 1위는 못했지만 700만 달러 초저예산으로 북미 1억 달러를 넘기는 대박을 쳤죠.

전편과 마찬가지로 남성 스트리퍼의 이야기입니다. 3년만에 돌아온 이 시리즈는 여전히 채닝 테이텀을 주연으로 하고 있습니다. 감독이 스티븐 소더버그 대신 그레고리 제이콥스로 바뀌었고, 알렉스 페티퍼와 매튜 맥커너히는 빠졌지만요. 그래도 스티븐 소더버그는 이번에도 촬영감독 포지션으로 이 영화에 참여했으며(다른 사람 연출작에서 촬영을 맡은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레고리 제이콥스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모든 영화에서 조감독을 맡아왔다고 하니 전편의 팬들도 우려는 좀 덜어내도 되지 않을지.







덧글

  • 듀얼콜렉터 2015/06/29 17:53 # 답글

    진짜 터미네이너의 트레일러에서 스포일러가 당당하게(?) 나왔을때 이거 계획한 사람은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래 보러갈 예정이었지만 그거보고 흥미가 떨어진것 사실입니다 쩝.
  • 로오나 2015/06/29 18:43 #

    그래서 그건 사실 반전이 아니라 그냥 당당하게 까고 시작하는 포인트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 라는 것 같습니다.
  • 포스21 2015/06/29 21:12 # 답글

    흠, 북미는 우리나라완 상황이 많이 다르군요. 우린 일단 연평해전과 국산 영화들이 그럭저럭 잘나가는 중인듯 한데...
    몇달째 영화관을 못가고 있어서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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