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은 두 편.

픽사의 신작 '인사이드 아웃' 는 우리나라에는 7월 9일 개봉 예정입니다. '업'의 공동 연출자 중 한명인 피트 닥터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11살 소녀의 감정을 모에화... 아니 캐릭터화해서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뭔가 굉장히 '지금부터 예술하겠습니다'라는 느낌이라서 우려도 많이 했는데 나온 결과물은 엄청난 호평을 받는 중입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업'도 요약해놓고 보면 도대체 이게 어떻게 상업적으로 대히트하는 재미를 가진 물건일지 상상하기 어려운 물건이었죠.
3946개 극장에서 개봉, 첫날인 금요일 3424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1위로 데뷔했습니다. '쥬라기 월드'의 기세가 워낙 강해서 어찌 될까 싶었는데 확실히 누르면서 출발. 북미 평론가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고공행진, 그리고 관객들 역시 엄청난 고평가를 쏟아내는 중.

또 하나의 신작은 선댄스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코미디 영화 'Dope'입니다. 199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흑인 소년들의 열정이 폭발하는 성장물인 것 같습니다. 사전 반응이 굉장히 좋군요. '아워 패밀리 웨딩'을 비롯해서 흑인 코미디를 만들어온 릭 파미아 감독 연출, 캐스팅 중에 포레스트 휘태커가 눈에 띕니다.
2002개 극장에서 개봉, 첫날인 금요일 238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4위 데뷔. 규모를 보면 기대치가 아주 높았던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출발이 좋진 않군요. 하지만 북미 평론가들은 호평, 관객평 역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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