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주 연속 1위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에서 이 영화의 흥행 추이는 무척 흥미롭습니다. 첫주에 2위로 출발해서 2주차에 1위로 치고 올라오더니 3주차에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다니 보기 드문 케이스죠. 물론 여러가지 조건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 영화 주말 성적은 첫주말부터 3주차 주말까지 상승하지는 않고 아주 완만하게 떨어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이 영화를 위협할만한 신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개봉 첫주말에 1위를 차지했던 '악의 연대기'는 하락폭이 훨씬 컸고요.

국내에서 이 영화가 이렇게 흥할 줄은 몰랐는데, 끝내주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액션 영화라는 찬사와 더불어서 페미니즘 영화 논쟁으로 화제가 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런 문제를 건드려서 사람들에게 문제의식을 갖게 하고 논의를 이끌어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많은 의미를 갖겠지요.


3주차 주말 관객은 58만 6천명, 누적 관객은 294만 7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256억원입니다. 전 이 영화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지만 이렇게 흥할 줄은 몰랐어요. 200만이라도 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흥할 줄이야.



2위는 전주 그대로 '스파이'입니다. 자막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영화 역시 화제를 모으는데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17.2% 감소한 46만 4천명, 누적 관객수는 155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23억 7천만원으로 성공적인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가 북미보다 2주나 일찍 개봉한 것도 특이한 점인데, 과연 이번주 개봉하는 북미 성적이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하군요.



3위도 전주 그대로 '악의 연대기'입니다. 1, 2, 3위는 순위가 고정이었군요. 주말 17만 8천명, 누적 204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161억 9천만원. 손익분기점 170만명은 무난하게 넘어가는 성공적인 흥행입니다.



4위는 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멜로 드라마 '무뢰한'입니다. 47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7만 7천명, 한주간 27만 2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21억 4천만원입니다. 손익분기점이 160만명이라는데 아무래도 시작부터 영 안좋군요.


줄거리:
범인을 잡기 위해선 어떤 수단이든 다 쓸 수 있는 형사 정재곤(김남길 扮). 그는 사람을 죽이고 잠적한 박준길(박성웅 扮)을 쫓고 있다. 그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실마리는 박준길의 애인인 김혜경(전도연 扮). 재곤은 정체를 숨긴 채 혜경이 일하고 있는 단란주점 마카오의 영업상무로 들어간다. 하지만, 재곤은 준길을 잡기 위해 혜경 곁에 머무는 사이 퇴폐적이고 강해 보이는 술집 여자의 외면 뒤에 자리한 혜경의 외로움과 눈물, 순수함을 느낀다. 오직 범인을 잡는다는 목표에 중독되어 있었던 그는 자기 감정의 정체도 모른 채 마음이 흔들린다. 그리고 언제 연락이 올 지도 모르는 준길을 기다리던 혜경은, 자기 옆에 있어주는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5위는 '투모로우랜드'입니다. '인크레더블'과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의 브래드 버드 감독이 연출하고 조지 클루니, 브릿 로버트슨, 휴 로리가 출연합니다. 43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6만 8천명, 한주간 21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6억 9천만원. 제작비 1억 9천만 달러의 블록버스터인데 개봉 규모를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처음부터 별 기대를 안한 것 같군요. 그리고 결과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줄거리 :
선택 받은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평행 세계 투모로우랜드. 최고의 천재 과학자 데이비드(휴 로리)는 지구 종말을 대비해, 투모로우랜드를 또 다른 최첨단 과학 기술의 세계로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우연히 투모로우랜드에 들어갔던 프랭크(조지 클루니)는 그곳이 세상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믿었지만, 데이비드와의 대립에 의해 추방 당하고, 이후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은둔하며 살아간다. 한편, 현명하고 호기심 많은 십대 소녀 케이시(브릿 로버트슨)는 우연히 투모로우랜드의 티켓인 ‘배지’를 줍게 되는데…



6위는 전주 4위였던 '간신'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0.4% 가모한 15만 6천명, 누적 88만 2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71억 4천만원입니다. 손익분기점이 200만명인데 관객들 반응도 그렇고 흥행도 그렇고 암울하군요. 슬슬 팩션 사극 블록버스터 붐도 끝나가나 싶은데...



7위는 전주 6위였던 '홈'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0% 감소한 8만 1천명, 누적 33만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24억 6천만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적이 별볼일 없는 수준인데 전세계적으로는 아주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흥행했습니다.



8위는 전주 5위였던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입니다. 주말 5만 2천명, 누적 1046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883억 9천만원. 왠지 이 영화의 '천만돌파'는 그러려니, 하는 느낌이에요. 천만돌파 영화가 너무 많아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그쯤은 하겠지 라는 느낌이었기 때문인지...



9위는 '피치 퍼펙트 : 언프리티 걸즈' 입니다. 29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만 4천명, 한주간 5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4억 5천만원. 북미에서는 굉장한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작은 규모로 작게 보여주고 사라질 것 같군요^^;


2012년에 나온 1편은 북미 6500만 달러, 전세계적으로는 1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한 성공적인 흥행작이었습니다. 이번 2편은 주연 배우들은 그대로 출연하지만 감독이 전편의 제이슨 무어에서 엘리자베스 뱅크스로 바뀌었는데, 그녀는 1편에서 조연 캐릭터를 연기했고 지금까지는 단편만 연출하다가 이 영화로 장편 연출 데뷔했습니다. 북미에서는 1편을 훨씬 뛰어넘는 흥행세, 그리고 좋은 반응이 나오는 중.


줄거리 :
완벽했던 무대, 그게 마지막일 줄이야. OMG!

전국 팝 아카펠라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전통의 여성 보컬그룹 ‘벨라스’. 대통령 생일 기념 파티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낯 뜨거운 사고를 치고 만다. 하루아침에 대학 여신에서 미운 오리 새끼가 된 그녀들은 무너진 명성과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려 애쓰지만 그때마다 더 큰 무리수로 외면 받을 뿐이다. 해체 위기에 놓인 ‘벨라스’에게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다시 노래할 수 있다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지는데… 과연 그녀들이 준비한 필살기는 무엇일까?

전세계를 뒤흔들 그녀들의 폭풍 라이브가 시작된다!



10위는 '극장판 사이코패스'입니다. 6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4천명, 한주간 1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 3천만원.


줄거리 :
모든 범죄가 예측 가능해진 미래!
시스템의 지배가 세상을 위협한다!

개인의 범죄성향이 측정 가능해진 미래세계, 인간의 심리 경향을 분석해 이들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제어하는 시빌라 시스템에 의해 범죄가 관리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마침내 타국에까지 이 시스템을 수출하기에 이른다.
장기간 내전 상태에 있던 SEAUn(동남아시아 연합)의 의장 '츄안 한'은 수도인 샴발라플로트에 시빌라 시스템을 도입하고, 때마침 밀입국 무장단체에 의한 테러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잠정적 범죄자를 가려내고 치안 업무를 수행하는 공안국 형사과 소속 '아카네'는 사건의 중심에 한 남자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옛 동료였던 남자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홀로 샴발라플로트로 향하게 되는데….



이번주 국내 개봉작 중에 제 눈에 띄는 것들만 살펴보자면...


드웨인 존슨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 개봉. 북미에서는 한주 빨리 개봉해서 1위를 차지했지요. 연출은 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맡았는데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 신비의 섬'에서 드웨인 존슨과 함께 한 적이 있습니다.


줄거리 :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마침내 끊어져 규모 9의 강진이 발생하자 구조헬기 조종사 드웨인 존슨은 사이가 멀어진 아내와 함께 외동딸을 구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 속으로 뛰어든다. 세상이 무너지는 마지막 순간, 당신은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범죄 로맨스 '은밀한 유혹' 개봉. '시크릿'의 윤재구 감독 연출, 임수정, 유연석 주연. 뭔가 구식 제목 센스라는 느낌이 팍팍...


줄거리 :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 당하고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며 하루하루 희망을 잃어가던 ‘지연’(임수정). 그런 그녀 앞에 젊고 유능한 비서 ‘성열’(유연석)이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바꿀 거대한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은 바로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마카오 카지노 그룹의 ‘회장’(이경영)을 사로잡아 그의 전 재산을 상속받는 것. 단, 성공 시 그 재산의 절반을 ‘성열’과 나누는 것을 조건으로 내건다.

달콤한 만큼 위험한 제안이지만 매력적인 ‘성열’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 ‘지연’은 마침내 ‘회장’의 호화 요트에 오른다. 세 사람 사이에 감도는 미묘한 긴장과 의심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 되던 계획은,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어긋나게 되는데…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완벽한 결말을 향한 진짜 거래가 시작된다!






일본 호러 영화 '령 : 저주받은 사진' 개봉.


줄거리 :
오늘도 내일도 아닌 그 시간, 밤 12시
학교의 소녀들을 홀리는 의문의 사진
마주치는 순간 걸리는 섬뜩한 저주
행방불명된 친구들의 잇따른 죽음

단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피할 수 없는 저주가 시작된다!






덧글

  • 露彬 2015/06/02 22:16 # 답글

    은밀한 유혹이란 영화는 예전에 국내에서 미스테리 극장 시리즈로 했던 내용이랑 비슷하네요. 지금은 활동안하는 남주희씨가 주인공이었던. 물론 그 드라마는 외국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했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았으니 이 영화도 그 소설이 원작일거 같네요.
  • 로오나 2015/06/02 22:23 #

    찾아보니 '지푸라기 여자'라는 소설이 원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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