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누가 케익이 맛있는 홍차 전문점 '딜마'


연희동의 홍차 전문점 딜마. 이 가게에 대해서 알게 된지는 꽤 오래 되었고 한번쯤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여러번 했지만, 행동반경이 연희동까지 넓어진지가 얼마 안 되어서 이제야 가봤습니다=ㅂ=;


주택가에 있는 눈에 띄는 컬러의 예쁜 건물. 입구의 빨간 문과 벽면의 모자이크가 눈에 띄어서 찰칵.


내부는 이런 분위기. 노닥거리기에 편안한 느낌입니다.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좀 러프한 느낌인데 묘하게 제너럴 닥터가 생각나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별로 비슷하진 않은데 왠지 모르겠음.


대여섯명 정도가 둘러앉아서 노닥거리기 딱 좋아 보이는 테이블. 탐나는 자리였지만 외국인 아저씨 두 명이 선점하고 있었어요. 흑.


단체석 혹은 합석으로 굴러가기 좋아보이는 커다란 테이블. 노트북이나 태블릿 펼쳐놓고 스터디 분위기로 있기도 좋아 보이는... 전 묘하게 이런 커다란 테이블이 매력적으로 보인단 말이죠.


좌석은 1층만 있고 2층에는 사무실과 남자 화장실.


주문은 주방에서 선불로 처리합니다. 홍차는 선택하면 시향해볼 수 있어요. 메뉴를 보고 감이 잘 안 잡히면 의문점을 물어보면 대답도 척척 해주시고.


메뉴는 이렇습니다. 좀 빽빽해서 보기 어려운 느낌. 고백하자면 저는 홍차보다는 케이크를 노리고 갔습니다. (...) 차는 메뉴에 따라서 밀크티가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음. 모든 차는 오늘의 홍차로 무료 리필됩니다. 홍대 부근에서는 드문 리필 서비스.


홍차는 파리의 별들. 향은 달달한 계열인데 인위적인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느낌이라 부담없고 좋았어요.


밀크티는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달지 않아요. 풍미가 진해서 좋았는데, 마시면서 제 입맛이 그동안 많이 변했다 싶었습니다. 케익을 먹을 때는 달달한 음료보다는 홍차나 밀크티 등을 선호하게 되었고(몇년 전까지만 해도 닥치고 음료도 달달한 것만 마셨는데) 밀크티도 달지 않은 쪽을 좋아하게 되었으니.



오레오 케익. 사이즈가 꽤 큽니다. 사진으로 보면 실감하기 어려운데 먹으면 배가 불러질 정도로 커요. 홍대 카페들의 조각 케익들 평균 대비 1.5배는 가뿐한 수준. 마치 오레오 아이스크림 같은 식감이에요. 살짝 차갑게 나오는데 이게 케익의 식감이랑 무척 잘 어울림. 맛있어요. 포크로는 아래쪽의 단단한 부분까지 자르기가 좀 힘들어서 나이프를 따로 달라고 했어요.



누가 케익 역시 크기가 오레오 케익과 동급. 살짝 차갑게 나오는 것과 아이스크림 같은 식감도 동일해요. 진한 땅콩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맛. 이거 좋아요. 완전 맛있어요. 중간에 단단한 견과류층이 있어서 이것도 포크로 자르기는 좀 빡빡해서 나이프의 힘을 빌렸습니다. 테이크아웃을 해갈까 말까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배도 부르고 짐이 많아서 포기.


밀크티를 다 마시고 홍차로 리필. 오늘의 홍차는 애프터눈이었습니다. 밀크티 컵에 나오니까 꽤나 양이 많은 듯한 느낌.




덧글

  • 트뤼프 2015/05/26 19:40 # 답글

    차 브랜드에서 세운곳인가봐요.
  • 로오나 2015/05/27 07:52 #

    딜마가 차 브랜드이긴 한데 이 가게랑 무슨 관계인지까지는 모르겠어요^^;
  • 봉학생군 2015/05/26 20:12 # 답글

    저도 홍차 한번 마셔보고 싶네여....우리나라에선 홍차를 잘 취급을 안하다 보니...
  • 로오나 2015/05/27 07:53 #

    거의 카페고 홍차 전문점이 드물기는 하지요
  • 나에게 2015/05/26 22:54 # 답글

    누가케잌 괜찮죠. 냉동실에서 꺼내주시는 걸로 보아 누가케잌도 아이스크림 일종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 로오나 2015/05/27 07:53 #

    오레오도 그렇고 누가도 그렇고 참 좋더군요.
  • L.D 2015/05/27 08:35 # 삭제 답글

    언제나 보면서 궁금한건데 로오나님의 엥겔지수는 천원돌파 중인가요!

    으으 부러워요 케이크ㅠㅠ
  • 로오나 2015/05/31 14:57 #

    나가는 때만 먹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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