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어벤져스2' 900만명 돌파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3주차 주말관객은 2주차 주말관객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65.7%가 떨어진 80만 4천명입니다. 누적 관객수는 937만 7천명. 900만 고지는 순조롭게 밟았고 천만명도 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기세가 확실히 떨어지기 시작했군요. 누적 흥행수익은 796억 2천만원입니다.

상영관은 1295개관으로 떨어졌는데, 여전히 어지간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첫주 상영관 수준이고 이 상영관수 생각하면 좌석점유율은 낮은 수준이 되었을듯.



2위는 전주 그대로 '차이나타운'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38% 감소한 27만 2천명, 누적 122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100억원. 월요일까지의 관객으로 손익분기점 125만명을 넘어갔습니다.



3위는 '언프렌디드: 친구삭제'입니다. 북미에서는 100만 달러의 초저예산으로 3천만 달러 가량의 수익을 기록한 호러 영화. 38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2만 4천명, 한주간 14만 6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0억 9천만원.



4위는 19금 러브 코미디 '연애의 맛'입니다. 오지호, 강예원 주연. 39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0만 7천명, 한주간 12만 6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0억 4천만원. 이 영화 손익분기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절대치로 보면 시작이 안좋아보이는군요.


줄거리 :
대한민국에서 여자 속(?) 제일 많이 본 남자!
대한민국에서 남자 사이즈(?) 제일 많이 아는 여자!

겉으론 멀쩡한 외모와 스펙의 뇌섹남!
그러나,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맘은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
거침없는 성격으로 여성 불모지인 금녀의 벽에 도전!
그러나, 남성의 은밀한 그 곳을 진단하면서도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

낮에는 성 전문가
밤에는 연애 초보자

한 지붕 아래 만난 두 닥터!
환자 쟁탈을 위한 제로섬 게임이 시작된다!



5위는 전주 3위였던 '위험한 상견례2'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3.8% 감소한 7만 4천명, 누적 41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31억 8천만원. 여전히 손익분기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무리 봐도 음...



6위는 전주 4위였던 '다이노 타임'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4.9% 감소한 4만 1천명, 누적 23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7억 8천만원.



7위는 '기생수 파트2' 입니다. 예고편 보니 CG가 생각보다 잘 나왔던데 원작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1편부터 극장에서 못봐서 아쉬웠던... 260개관에서 개봉해서 주말 3만 3천명, 누적 4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억 6천만원.


줄거리 :
가족과 친구를 잃은 신이치는 오른쪽이와 함께
인류를 위협하는 기생생물들을 없애기로 결심한다.

한편, 더욱 대범해진 기생생물들의 활동으로
인간사회에 그들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경찰, 군대까지 동원된 기생생물과의 전쟁이 선포되고,
인간과 괴물을 구분하는 연쇄살인마 우라카미까지 이용해
기생생물 소탕 작전을 벌이게 된다.

신이치와 오른쪽이 앞에는
가장 강력한 존재 '고토'가 나타나고
그들은 모든 것을 건 최후의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8위는 전주 7위였던 '장수상회'입니다. 주말 2만 8천명, 누적 114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85억 8천만원.



9위는 전주 5위였던 '노아의 방주 : 남겨진 녀석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4.5% 감소한 2만 4천명, 누적 20만 5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4억 9천만원.



10위는 주걸륜이 감독, 주연을 모두 맡은 대만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입니다. 대만에서는 2008년에 개봉한 작품이고 주걸륜의 연출 데뷔작이었던 모양입니다. 이후에도 몇 작품을 연출했군요.


줄거리 :
나는 너를 사랑해!너도 나를 사랑하니?
예술학교로 전학 온 상륜(주걸륜)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인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스러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계륜미)를 만난다. 그들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그러나 상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할 때마다 그녀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만 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샤오위는 상륜이 같은 반 여학생 칭요와 뽀뽀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의 곁에서 사라지는데…



이번주 국내 개봉작 중에 제 눈에 띄는 것들만 살펴보자면...



3편 이후 30년만에 돌아온 시리즈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개봉. 북두의 권이 컨셉을 따온 것으로도 유명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의 전설. 원조 트릴로지의 주인공이었던 멜 깁슨은 돌아오지 않지만 원조 감독인 조지 밀러가 연출했고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근데 촬영 과정이 워낙 순탄치 않아서 샤를리즈 테론이 다음편을 안할 것 같다는 루머가... 그리고 그녀 없이는 다음편이 성립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우리나라에서도 이번주 개봉.


줄거리 :
“세상이 멸망하면서 누가 미친 건지 알 수 없어졌다. 나인지 이 세상인지..”

핵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 얼마 남지 않은 물과 기름을 차지한 독재자 임모탄 조가 살아남은 인류를 지배한다.
한편, 아내와 딸을 잃고 살아남기 위해 사막을 떠돌던 맥스(톰 하디)는
임모탄의 부하들에게 납치되어 노예로 끌려가고, 폭정에 반발한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는
인류 생존의 열쇠를 쥔 임모탄의 여인들을 탈취해 분노의 도로로 폭주한다.
이에 임모탄의 전사들과 신인류 눅스(니콜라스 홀트)는 맥스를 이끌고 퓨리오사의 뒤를 쫓는데...
끝내주는 날, 끝내주는 액션이 폭렬한다!






범죄 스릴러 '악의 연대기' 개봉. '튜브'의 백운학 감독이 연출,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주연.


줄거리 :
특급 승진을 앞둔 최반장은 회식 후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한다. 위기를 모면하려던 최반장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승진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한다.

“내가 죽인 시체가 다시 내 눈 앞에 나타났다”

이튿날 아침, 최반장이 죽인 시체가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매달린 채공개되고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된 최반장은 좁혀오는 수사망에 불안감을 느낀다.

“진짜는 지금부터야. 네가 어떤 놈인지 왜 그랬는지 내가 알아야 되겠어”

최반장은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재구성한다. 그러던어느 날, 경찰서로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한 남자가 자신이 진범이라며 경찰서에 나타나는데…

“제가 죽였습니다. 최반장님을 불러주세요”






가족 코미디 영화 '해피 홀리데이' 개봉. 로자먼드 파이크, 데이비드 테넌트 주연.



줄거리 :
철부지 소심한 아빠 ‘더그(데이비드 테넌트)’와 다혈질 욕쟁이 엄마 ‘아비(로자먼드 파이크)’는
천방지축 삼남매와 함께 할아버지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떠난다.
‘더그’는 ‘아비’와의 별거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기기 위해 삼남매의 입단속을 철저히 하지만
엉뚱발랄 삼남매의 입을 막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언제 이 비밀이 폭로될지 모르는 조마조마한 상황 속에서
가족들은 할아버지의 생일 파티 준비에 여념이 없고, 그 사이 할아버지와 함께 해변으로 놀러 나간 삼남매에게 상상도 못한 사건이 닥친다.
과연 일.촉.즉.발 막장가족은 일생일대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가장 완벽(?!)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까?






'위아영' 개봉. '프란시스 하'의 노아 바움백 감독이 연출했고 벤 스틸러, 나오미 왓츠, 아만다 사이프리드라는 호화 캐스팅입니다. 북미에서는 제한상영만 했었고 평론가들은 좋은 평을 줬었군요.


줄거리 :
“당신에게 젊음이란, 현재진행형? 과거완료형?”

뉴욕의 저명한 다큐멘터리 감독 조쉬(벤 스틸러)와 그의 아내 코넬리아(나오미 왓츠)는 지나치게(?)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자유로운 영혼의 힙스터 커플 제이미(아담 드라이버)와 다비(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만나면서 마치 20대의 젊은 날로 돌아간 듯 하루하루가 파란만장하다. 하지만 만남이 거듭되면서 일상에 돌파구가 될 줄 알았던 생활이 또 다른 짐처럼 느껴지자 조쉬 부부는 혼란에 빠지는데…






'리틀 포레스트2 : 겨울과 봄' 개봉. 2월에 개봉한 1편 여름과 가을에 이은 속편입니다. 원작 만화는 우리나라에도 출간되어 있죠. 영화 쪽은 못봤지만 만화 쪽은 요약하자면 시골에서 자급자족으로 요리하고 처묵처묵하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
도시에서 불현듯 고향인 코모리로 돌아온 이치코는 낯익은 필체의 편지를 받는다. 바로 몇 년 전 갑자기 사라졌던 엄마가 보내온 것. 편지를 읽고 난 후에도 한참 동안 자신이 무엇으로부터 도망쳐 온 것인지 계속 모른 척 하던 이치코는 어느 날 문득, 엄마는 왜 떠났는지 그리고 자신은 왜 고향으로 오게 되었는지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코모리에 정착하지 않기 위해 애써왔던 이치코는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덧글

  • 유나 2015/05/12 21:00 # 답글

    적당~~~히 천만찍고 끝날것 같네. 대충 예상했던 결과지 싶어. 'ㅁ'/
  • 로오나 2015/05/12 21:43 #

    적당히 천만... 와닿는 표현이군!
  • White지우개 2015/05/12 22:20 # 답글

    마블 영화는 가오갤까진 첫 관람땐 만족하며 나왔다가 이번 어벤2는 여태 만족했던거를 근거로 너무 기대치를 올려봐서인지;
    전 생각보다 그저그렇게 봤었는데... 제가 본 느낌과 달리 곧 천만 찍겠군요;;
  • 로오나 2015/05/12 22:30 #

    관심도가 워낙 높았으니... 그동안 쌓아온 것이 폭발한 결과물이라는 느낌이지요. 영화 자체에 대한 반응이야 별개의 영역으로 봐야 하고.
  • 낮술먹은 루돌프 2015/05/13 06:51 # 답글

    로오나님도 다른글에서 언급하셨지만 이번 영화는 마블에 대해서 알아야 재미있는 영화라 천만은 찍어도 다른 천만영화에 비하면 조용한 느낌이네요. 저는 다른 마블영화도 꾸준히보고 인터넷에서 설정도 챙겨본지라 이런저런 떡밥을 즐겼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는 평이 안좋았네요.
  • 2015/05/13 08:51 # 삭제 답글

    역시 관객 쥐어짜기로 모든영화를 말살해버린 명량과는 다르게 상영관수를 많이 줄였네요. 타개봉작들도 시간대를 많이 늘리고...
    명량때 다른 영화 시간은 오전, 심야, 새벽만 있던걸 생각하면...
    뭐 정말 적절하게 천만 넘기는 영화네요.
  • gvw 2015/05/13 14:43 # 답글

    리틀 포레스트는 영화도 계속 먹방입니다 ㅋㅋㅋㅋㅋ 하시모토 아이가 (역변한 줄 알았는데 ㅠㅠ) 참 예쁘게 나와서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 로오나 2015/05/13 19:27 #

    과연. (...)

    근데 만화 그림체 보다가 영화 스샷을 보니 실사 영화가 만화를 데포르메했더군요. (...)
  • 열아홉 2015/05/13 18:42 # 답글

    저도 어벤져스 별로였어요.. 재미가 없었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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