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이 북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8.8% 감소한 6059만 달러로, 어지간한 블록버스터 영화의 첫주말 성적과 비교될 정도입니다. 극장당 수익도 1만 5065달러로 여전히 높고요.
북미 누적 수익은 2억 5252만 달러를 넘었고, 여기에 해외수익이 5억 4800만 달러나 집계되면서 이 둘을 합친 전세계 수익은 8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엄청난 흥행이로군요. '어벤져스' 이후로 이 정도 흥행은 처음; 중국에서 전야제-첫주말에 트랜스포머를 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 영향이 꽤 컸던듯. 다음주에는 가뿐하게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 같습니다. 3D도 아니라서 평균 티켓값도 적은 편인데 이 정도라니... 덜덜.

2위는 전주 그대로 '홈'입니다. 주말 1900만 달러, 누적 1억 2955만 달러, 해외 1억 1269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2억 4천만 달러. 해외수익은 괜찮게 늘고 있습니다. 다음주 정도면 손익분기점은 넘길 듯한데...
우리나라에는 5월 21일 개봉.

3위는 멜로 드라마 'The Longest Ride'입니다. 브릿 로버트슨, 스콧 이스트우드 주연. 3366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350만 달러, 극장당 수익은 4011달러로 저조한 출발입니다. 해외수익 303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653만 달러.
이 영화는 감독이나 다른 캐스트보다는 원작에 대해서 이야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원작은 미국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인데, 작가는 니콜라스 스파크스입니다. 디어 존, 노트북, 라스트 송, 워크 투 리멤버 등... 많은 작품이 영화화되었죠. 그 리스트에 하나가 더 추가되는군요. 여주인공이 시골 행사를 구경하러 왔다가 잘생긴 카우보이 청년과 사랑의 ABC를 찍게 되는데 사실은 거기에 운명적인 장치가 있었다는 그런 스토리.

4위는 전주 3위였던 'Get Hard'입니다. 주말 864만 달러, 누적 7120만 달러, 해외 134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8460만 달러. 제작비 4천만 달러는 무난하게 회수하는 단계로...

5위는 전주 4위였던 '신데렐라'입니다. 주말 723만 달러, 누적 1억 8077만 달러, 해외 2억 56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4억 4천만 달러 가량.

6위는 전주 5위였던 '인서전트'입니다. 주말 685만 달러, 누적 1억 1485만 달러, 해외 1억 1485만 달러로... 놀라울 정도로 북미 / 해외 누적 수익이 비슷하군요. 누적 흥행수익은 2억 3천만 달러.

7위는 전주 그대로 'Woman in Gold'입니다. 개봉 극장수를 1504개까지 대대적으로 늘리면서(전주 대비 1246만개나 늘어남) 주말 수익도 첫주대비 179.8% 증가한 585만 달러를 기록. 누적 수익은 930만 달러.

8위는 전주 6위였던 '팔로우'입니다. 주말 203만 달러, 누적 1180만 달러.

9위는 전주 17위였던 'Danny Collins'입니다. 개봉 4주차에 들어선 영화로, 제한상영으로 출발해서 이번주 상영극장을 739개까지 늘리면서 박스 오피스 9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주말 160만 달러, 누적 250만 달러.
알 파치노 주연으로 실화를 조금 섞어서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전설적인 록스타 대니 콜린스의 이야기. 대니 콜린스가 40년만에 매니저를 통해 존 레논에게 편지를 받고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그동안 소흘했던 가족에게 충실하고자 한다... 는 이야기.

우리나라에도 5월 개봉하는 코미디 '위 아 영' 개봉. 이 영화 역시 제한 상영으로 출발, 3주차인 이번에 상영극장수를 246개까지 늘리면서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들어왔습니다. 주말 138만 달러, 누적 236만 달러.
'프란시스 하'의 노아 바움백 감독 연출, 벤 스틸러, 나오미 왓츠,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
줄거리 :
모든 것을 가졌지만, 단 하나 부모가 되는 행복을 누리지는 못한 조쉬(벤 스틸러)와 코넬리아(나오미 왓츠) 부부가 우연히 자유로운 영혼의 힙스터 커플 제이미(아담 드라이버)와 다비(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만나면서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삶의 에너지와 열정을 다시금 회복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
이번주 북미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코미디 영화 'Paul Blart: Mall Cop 2' 개봉. 전작은 26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 수익만도 1억 4천만 달러 이상, 전세계 수익은 1억 8천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한 강력한 코미디 작품이었지요. 6년만에 속편이 돌아왔습니다. 감독은 교체됐지만 주연 배우는 케빈 제임스 그대로.

우리나라에서도 5월 7일 개봉하는 호러 영화 '언프렌디드 : 친구삭제' 개봉.
줄거리 :
3월 12일 - L양 동영상 유포 3월 15일 - L양 자살
그리고 1년 후, 그녀의 아이디가 채팅방에 등장했다!
여고생 ‘로라 반스’는 익명으로 업로드된 L양 동영상이 SNS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되자,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1년 후, 6명의 친구들이 접속한 화상 채팅방에 ‘로라 반스’의 아이디가 갑자기 입장하여 동영상을 업로드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으면 한 명씩 죽이겠다고 경고한다. 로그아웃만 해도 목숨이 위험한 상황, 6명의 친구들은 자신들의 엄청난 비밀이 하나씩 폭로되는 가운데 극도의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데…

디즈니네이처의 다큐멘터리 영화 'Monkey Kingdom'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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