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피스 '조선명탐정' 4년만의 속편으로 1위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각시투구꽃의 비밀 이후 4년만의 속편입니다. (시기를 따지자면 3년 반쯤이지만, 년수로는) 여전히 김석윤 감독이 연출하고 김명민, 오달수도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전작은 500만명 가까운 흥행작이었죠. 81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3만명, 한주간 96만 2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75억 9천만원. 제작비가 100억원 들었다고 하니 설 연휴 시즌에 얼마나 흥행세가 오르느냐가 관건이겠군요.


줄거리 :
정조 19년. 한때는 왕의 밀명을 받던 특사였으나
무슨 이유인지 왕에게 미운 털이 박혀 외딴 섬에 유배되어 버린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
찾아오는 이라곤 지난 날 함께 했던 파트너 서필과
매일 같이 동생을 찾아달라며 오는 어린 소녀뿐이다.

그러던 중 김민은 조선 전역에 불량은괴가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잠자고 있던 탐정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결국 유배지 이탈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행방불명 된 소녀의 동생을 찾기 위해 본격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조선 명탐정 김민과 서필!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인 히사코로 인해 명콤비의 수사는 더욱 혼선을 빚는다.

과연 이들은 의문의 두 사건을 해결하고, 화려한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조선 제일의 명탐정 콤비, 김민과 서필이 돌아왔다!
“위기의 조선. 우리에게 한번 더 맡겨보시지요!”



2위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입니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와 '킥 애스'의 매튜 본 감독의 신작입니다. 콜린 퍼스, 태론 에거튼, 사무엘 L. 잭슨 출연. 코믹하고 잔혹한 스파이 액션물. 우리나라에서도 흥행이 괜찮군요. 70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4만 7천명, 한주간 71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58억 8천만원입니다.

어째서 스파이가 신사여야 하고 수트를 전투복으로 입어야 하나요? 같은걸 따지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당신,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줄거리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면접이 시작된다!

높은 IQ, 주니어 체조대회 2년 연속 우승!
그러나 학교 중퇴, 해병대 중도 하차.
동네 패싸움에 직장은 가져본 적도 없이 별볼일 없는 루저로 낙인 찍혔던 ‘그’가‘젠틀맨 스파이’로 전격 스카우트 됐다!

전설적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콜린 퍼스)는 경찰서에 구치된 에그시(태런 애거튼)를 구제한다.
탁월한 잠재력을 알아본 그는 에그시를 전설적 국제 비밀정보기구 ‘킹스맨’ 면접에 참여시킨다.

아버지 또한 ‘킹스맨’의 촉망 받는 요원이었으나 해리 하트를 살리기 위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그시.
목숨을 앗아갈 만큼 위험천만한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 킹스맨 후보들.
최종 멤버 발탁을 눈 앞에 둔 에그시는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을 마주하게 되는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감독과 마블 코믹스 인기작가의 만남!
스파이 액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3위는 전주 1위였던 '쎄시봉'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9.5% 감소한 21만 7천명, 누적 관객은 109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86억 4천만원. 손익분기점이 300만명인데 이거 망했다 싶은...



4위는 전주 2위였던 '빅 히어로'입니다. 주말 14만 1천명, 누적 247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195억원.



5위는 '도라에몽 : 스탠 바이 미'입니다. 도라에몽 극장판이야 꾸준히 나왔지만 이번에는 3D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도라에몽을 시작부터 끝까지 한편으로 다루고 있기도 하죠. 배급사에서도 기대치가 높았는지 432개관을 잡고 개봉했고 첫주말 14만명, 한주간 15만 7천명이 들었습니다. 흥행수익은 11억 6천만원. 첫날 출발은 역대 도라에몽 최대치였다고 하던데 개봉 규모를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흥행했다고 보기는... 음. (물론 역대 도라에몽이 총 15만~30만명쯤 든다는걸 생각하면 첫주 흥행으로는 꽤 좋은)


줄거리 :
5주 연속 일본 박스오피스 1위! 600만 관객 동원 흥행 신기록에 빛나는 도라에몽이 한국에 상륙했다!

공부도 꽝, 운동도 꽝. 무얼해도 덜렁대고 소심한 소년 진구. 그런 진구에게 행복한 꿈과 미래를 선물하는 임무를 받고 22세기에서 날아온 최고의 친구, 도라에몽! 대나무 헬리콥터, 어디로든 문, 투명망토, 암기빵, 그리고 타임머신까지! 도라에몽은 온갖 미래의 비밀도구로 오직 진구만을 위한 노력에 나선다. 마지못해 임무를 부여 받고 미래에서 끌려온 도라에몽은 누구보다 착한 마음씨를 지닌 진구와 점차 특별한 우정을 나누게 되지만,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 같던 두 단짝에게도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는데..

과연 도라에몽은 진구의 꿈과 행복을 이뤄줄 수 있을까?
우리가 몰랐던 도라에몽의 처음,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6위는 전주 3위였던 '국제시장'입니다. 주말 12만 1천명, 누적 1335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1037억 2천만원.

마침내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역대 2위에.



7위는 '오즈의 마법사 : 돌아온 도로시'입니다. 33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만 9천명, 한주간 10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7억 6천만원.


줄거리 :
<오즈의 마법사> 원작 탄생 115주년 기념 대작
빛이 사라진 에메랄드 시티를 구원할 도로시가 돌아왔다!

안녕! 나는 캔자스에 사는 도로시라고 해. 어느 날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어. 무지개가 나를 쫓아와 어디론가 데려가더니 어느새 에메랄드 시티 오즈에 도착하게 된 거야. 다시 돌아온 오즈는 사악한 광대 제스터의 음모에 빠져 무섭게 변해버렸고, 나의 오랜 친구였던 용기를 얻은 사자, 두뇌를 얻은 허수아비, 뜨거운 심장을 가진 양철 나무꾼은 에메랄드 시티 감옥에 갇혀있어. 친구들과 오즈 세계를 구하려면 사탕 마을, 도자기 왕국, 말하는 나무들의 숲을 통과해야 해. 하지만 다행히도 에메랄드 시티로 가는 중에 뚱보 부엉이 와이저, 용감 무쌍 마시멜로 병정, 까칠 도도 도자기 공주 같은 좋은 친구들을 만났어.
자 이제 위기에 처한 오즈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새로운 모험을 떠나볼까? 모두 함께 출발~!



8위는 '명탐정 코난 : 코난 실종사건 - 사상 최악의 이틀'입니다. 18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만명, 한주간 8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5억 9천만원. 코난 시리즈로서는 시작이 부진하군요.


줄거리 :
목욕탕에 온 코난은 발이 미끄러져 그대로 기절해 버린다. 쓰러진 코난을 병원에 데려가려고 차에 실은 수상한 두 남자는 어둠의 세계에서 유명한 ‘애드립의 달인 정용해’와 ‘전설의 킬러 이건도’. 탈의실에서 자신들의 정체가 발각되었다고 생각한 나머지 납치한 것이다. 얼마 후 의식을 찾은 코난은 머리를 심하게 부딪힌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의문의 거대한 폭탄테러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데…

표적을 알 수 없는 의문의 폭탄테러!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사건의 결말은!?



9위는 7번째 아들'입니다. 벤 반스, 제프 브리지스, 줄리안 무어 주연. 베스트셀러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일곱번째 아들' 시리즈로 나와있죠. 유령을 보는 능력을 가진 소년과 마녀 집안의 딸, 유령 사냥꾼들이 현대를 배경으로 펼치는 퇴마 모험극.

북미에서는 시작부터 망했지만 해외 흥행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상태...인데, 우리나라도 시작부터 망했군요. 35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만 8천명, 한주간 7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6억원.


줄거리 :
100년에 한 번 붉은 달이 뜨면
세상을 구할 단 하나의 운명이 깨어난다!

100년만에 전설 속 붉은 달이 뜨고 대마녀 멀킨(줄리안 무어)과 어둠의 존재들이 되살아나면서 세상은 멸망의 위기에 빠진다. 한편, ‘7번째 아들의 7번째 아들’ 톰(벤 반스)은 매일 밤 꿈에 나타나던 남자 그레고리(제프 브리지스)와 만나게 되고 그는 톰만이 세상을 구할 유일한 희망이라며 자신과 함께 절대 악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하는데…




10위는 전주 5위였던 '강남 1970입니다. 주말 3만명, 누적 216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175억 3천만원. 손익분기점 300만명은 너무나도 먼 저편에...



이번주 개봉작들 중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스폰지밥 3D' 개봉. 원제는 The SpongeBob Movie: Sponge Out of Water 인데 부제도 빼버렸군요. 북미에서는 이미 성공리에 흥행 중.


줄거리 :
비키니 시티의 최고 인기 메뉴 ‘게살 버거’ 어느 날, ‘게살 버거’의 특급 레시피가 사라지자 비키니 시티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스폰지밥과 친구들은 해적 ‘버거수염’에게 특급 레시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레시피를 되찾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마법의 주문으로 거대하고 생생해진 슈퍼 히어로 스폰지밥! 상상 그 이상의 웃음이 넘치는 인간 세상 모험에 흡수된다!






'모데카이' 개봉. '프리미엄 러쉬'의 데이빗 코엡 감독이 연출했고 조니 뎁 주연, 기네스 펠트로,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으로 나옵니다. 호화 캐스팅이긴 한데 북미에서는 참혹하게 망했죠. (...) 조니 뎁 요즘 고르는 영화마다 참...


줄거리 :
사기도 예술이다! 천재 사기꾼 ‘모데카이’가 전세계를 속인다!

전세계 미술 수집가들이 노리는 꿈의 작품,
세상에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고야의 명작 ‘웰링턴의 공작부인’이 복원 도중 감쪽같이 사라진다!
예술작품 딜러이자 미술광인 ‘모데카이’(조니 뎁)는 한때 잘 나가는 영국 귀족이었으나 현재는 재정난으로 파산 직전에 대저택마저 잃을 위기에 놓여있다. 때마침 그의 대학동창이자 MI5 요원 ‘마트랜드’(이완 맥그리거)로부터 복원가를 죽인 범인과 사라진 그림을 찾아오라는 제안을 받는다.

모데카이는 그의 충성스런 하인 ‘조크’와 그림의 행적을 따라가던 중 그 속에 나치의 비밀 계좌번호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고, 때문에 러시아 집권층은 물론 이슬람 테러리스트, 중국 마피아, 예술품 밀매업자, 미국 최고의 억만장자까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하지만 의외의 인물인 모데카이의 부인 ‘조한나’(기네스 팰트로)가 이 모든 사건의 열쇠를 쥐고 은밀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전설의 그림을 차지하기 위한 기상천외한 한탕이 시작된다!







덧글

  • 알트아이젠 2015/02/17 22:35 # 답글

    의외로 국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흥행 성적이 괜찮네요.
  • 로오나 2015/02/18 18:26 #

    국내에서도 다들 우왕 신난다 라는 반응이라 좀 놀라웠긴 합니다. 어쨌든 우왕 신나는 영화
  • 메타트론 2015/02/17 23:40 # 답글

    킹스맨....저도 내일 보러갈 예정이죠. 보고오신분들중에 나쁘게 말한분이 없으니 기대중입니다

    그런데....위에서 2번쨰줄
    '전작은 500명 가까운 흥행작이었죠'..................500명???
  • 로오나 2015/02/18 18:26 #

    사실 우리나라 영화 시장 규모는 천명이 넘어가면 엄청 대박이었...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헤지혹 2015/02/18 00:32 # 답글

    도라에몽은 저게 완결편이엇군요 ㄷㄷ;;
  • 로오나 2015/02/18 18:27 #

    완결은 아니고, 그냥 도라에몽 전체 이야기를 요약해서 보면 장편 영화 한편으로도 만들 수 있는 구성이니 그렇게 만든거지요^^;
  • 루나루아 2015/02/18 19:17 # 답글

    킹스맨 저는 모레 보러갈 예정입니다.... 조선 명탐정은 이미 보고 왔지요. 설날 특수를 노리기에는 제격인 영화 같기는 한데, 이번 화는 (연출, 복장등이) 왜색이 짙어서, 조금 거부감을 느낄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 로오나 2015/02/19 09:37 #

    첫주 흥행을 보면 설날 특수도 잘 노릴 것 같기는 한데...
  • 낮술먹은 루돌프 2015/02/18 20:21 # 답글

    킹스맨은 설연휴끝나는 일요일이나 월요일은 되야 보러갈거 같고... 모데카이는 배우진이나 줄거리를 보면 재미있을거 같은데 폭망했군요... 이건 신중하게 생각하고 보러 가야겠네요
  • 로오나 2015/02/19 09:38 #

    조니 뎁이 요즘 고르는 영화마다 좀...
  • 흐규흐규 2015/02/19 11:05 # 삭제 답글

    매튜 본 감독은 영화는 괜찮게 만드는데 흥행은 좀 떨어지는것 같았는데(퍼스트 클래스도 흥행엔 성공은 했지만 아주 대박은 아니라고 들어서)

    킹스맨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 로오나 2015/02/19 19:39 #

    퍼스트 클래스의 경우는 당시 최후의 전쟁부터 이어진 영화들이 혹평을 받으면서 엑스맨의 위상이 꽤나 추락했었다는 사실도 감안을 해줘야 하긴 합니다. 어쨌든 흥행은 성공했고, 엑스맨 프렌차이즈를 회생시켰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평도 높았죠.

    그외의 영화들을 봐도 아주 엄청 흥행하는 영화를 만든 감독은 아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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