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봉작 한국 박스오피스 TOP20



어제 2014년 영화 전세계 흥행수익 TOP20 으로 한해를 마무리한데 이어서, 올해 시작은 작년 개봉작 국내 박스오피스 TOP20 으로 끊어보지요.




1위 명량

제작비 : 180억원 (마케팅비 포함 총제작비)
관객수 : 1761만 2천명
흥행수익 : 1357억 2천만원


2014년 1위만이 아니라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 한창 상영할 당시에는 정말 극장 가면 명량 밖에 없어서 거대 배급의 횡포가 이슈가 되기도 했죠.




2위 겨울왕국

제작비 : 1억 5천만 달러
관객수 : 1029만 6천명
흥행수익 : 824억 6천만원


역대 외화 중 2번째로, 그리고 한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관객수 천만 고지를 밟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어딜 가도 렛잇고만 들려서 이제 좀 그만 틀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지요. 기존에 디즈니가 고수해오던 아주 오래된 틀들을 부수면서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색깔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작품입니다.




3위 인터스텔라

제작비 : 1억 6500만 달러
관객수 : 1010만 5천명
흥행수익 : 806억 7천만원


역대 외화 중 3번째로 관객수 천만 고지를 밟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전 이런 SF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흥하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어쨌거나 본 사람들로 하여금 참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게 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4위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제작비 : 160억원 (마케팅비 포함 총제작비)
관객수 : 866만 6천명
흥행수익 : 663억 6천만원


'명량'을 포함해서 2014년 여름에는 100억원대 제작비가 투자된 3대 사극 블록버스터가 있었고 이 영화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초기 반응은 별로 좋지 않았었는데 그 후의 흥행추이가 무척이나 흥미로웠죠. 천만을 넘지는 못했지만 역시 올해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입니다.




5위 수상한 그녀

제작비 : 60억원
관객수 : 865만 8천명
흥행수익 : 627억 1천만원


제작비가 적은 편이라 정말 알짜배기 대박을 터뜨린 영화. 출발할 때는 1위가 아니었으나 그 후로 무시무시한 기세로 치고 나가면서 대히트하는 기염을 토했지요.




6위 국제시장

제작비 : 180억원 (마케팅비 포함 총제작비)
관객수 : 534만 6천명
흥행수익 : 410억 9천만원


논란 속에서 크게 흥하고 있는 이 영화의 흥행은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모든 흥행이 마무리될 때쯤에 다시 순위를 내보면 더 위로 올라가있을 가능성도 높죠.




7위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제작비 : 2억 달러
관객수 : 529만 5천명
흥행수익 : 440억 1천만원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어제 포스팅에서 다 했으니까 패스하고... (...)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1, 2, 3편에 비해서는 확연히 흥행세가 죽었다는 점은 눈여겨볼만할듯. 과연 5편에서 감독은 바뀔 것인가? 그리고 감독이 바뀌면 예전의 기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8위 군도 : 민란의 시대

제작비 : 160억원 (마케팅비 포함 총제작비)
관객수 : 477만 5천명
흥행수익 : 369억 8천만원


강동원이 이번에도 그렇게 아름다웠다는데... (...) 올여름 3대 사극 블록버스터 중 가장 재미를 못본 영화. 초반에 잘 나가다가 '명량'의 폭발적인 기세 때문에 단번에 묻혀버렸죠. 개인적으로는 초창기에는 언론에서 손익분기점을 500만~550만 정도로 이야기하면서 이 영화 흥행이 어렵다고 이야기하가 내릴 때쯤 되니까 '사실은 450만명 정도였어' 하고 손익분기점은 넘겼다는 식의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해서 좀 어이없었던...




9위 엣지 오브 투모로우

제작비 : 1억 7800만 달러
관객수 : 469만 7천명
흥행수익 : 387억 2천만원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안타까웠던 영화. 우리나라에서는 잘 되긴 했는데 북미 흥행이 영 기대 밑이었죠. 개봉 전부터 마케팅 문제가 지적되더니 결국... 정말 좋았던 영화인데 흥행이 생각만큼 안 나와서 안타까웠어요.




10위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제작비 : 2억 달러
관객수 : 431만 3천명
흥행수익 : 346억 5천만원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어제 포스팅에서 대충 다 했지만... 어쨌거나 우리나라에서 역대 엑스맨 시리즈 중 최고 흥행기록을 경신했다는 정도만 덧붙이겠습니다.



이후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와 관객수만 간략하게.


11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 416만 5천명

12위 타짜 : 신의 손 - 401만 5천명

13위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 400만 3천명

14위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 396만 3천명

15위 역린 - 384만 9천명

16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384만 6천명

17위 신의 한 수 - 356만 7천명

18위 끝까지 간다 - 344만 9천명

19위 비긴 어게인 - 342만 8천명

20위 드래곤 길들이기2 - 300만명



제가 전세계 흥행 TOP10은 거의 다 봤었는데 한국 흥행 TOP10은 안본 영화가 정확히 반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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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망석중이 2015/01/01 19:55 # 삭제 답글

    역시 작년에는 명량이.....
    개인적으로는 내용만으로보면 저렇게 흥행할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이순신이라는 역사적 인물에 대한 인기가 우리나라에서 얼마만큼인지 알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되는 영화였습니다

    그러고보니 10개 영화중 군도랑 국제영화 빼고는 다봤군요(...)
    개인적으로는 명량빼고는 다 저기 올라갈 만한 영화라 생각되네요

    아!! 그리고 포스팅에 대한 댓글은 아니지만
    엑스맨에 대한 평중 '갱신'이 아니라 '경신'이 아닐까 싶네요
    평소 로오나님이 소설 연재하시던 곳에서 오타나 맞춤법을 중요시하는 것 같아 적어봅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로오나 2015/01/04 19:47 #

    뭐 흥행은 하늘이 내리는 거라서, 반드시 재미있다, 이거 잘 만들었다... 라고 해서 잘 되는건 아니죠. 마케팅과 배급을 포함해서 모든걸 다 갖추고 있다고 해도 어느 한계선을 넘는건 운이 크게 작용하는지라.

    경신은 수정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 지드 2015/01/01 23:03 # 답글

    인터스텔라, 트랜스포머 4편은 이미 지난 번 포스팅에 리플을 달았지만 명량의 경우 상영관이 워넉 많아서 가능했던 성적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는데 7광구(...)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될놈될 안될안 법칙이 영화계에서도 적용되는지라 분명 상영관의 도움은 받았을지언정 작품과 소재의 힘도 있었기에 가능한 성적인 것 같습니다.

    겨울왕국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2000년대 후반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성공작들을 내오며, 라푼젤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활극도, 게임을 소재로 다루며 악당이 주인공인 영화도 평과 흥행 양쪽 다 성공시키고, 이번 빅 히어로 6 극장판도 평도 좋고, 아직 미개봉 국가도 많은데도 벌써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더군요. 디즈니가 직접적으로 제작한건 아니고, 배급을 맡은 작품이지만 니드 포 스피드 실사판도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하는 등 올해 디즈니는 정말 함박웃음을 지었을 듯 합니다.

    해적도 롯데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영화라 롯데시네마에서 밀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극장을 도배해도 요즘처럼 놀거리 많아진 시대에 관객들이 보기 싫은 영화였으면 스마트폰으로 놀거나, 고사양 게임 하고싶으면 PC방에서 놀거나 하며 극장에 아예 안 가는(...) 사람들도 생기는지라 상영관 특수효과는 있었겠지만 영화 자체가 유쾌하게 가볍게 즐길만한 영화라 한번 본 사람들이 주변에도 권하고, 재관람하는 인원들도 생기고 하며 지금과 같은 대성공을 거둔 것 같습니다.

    수상한 그녀, 국제시장의 성공도 저 정도 숫자면 단순히 젊은이만 보거나, 장년층만 보거나 하며 특정 연령층만 좋아하며 보러가는 것만으로 가능한 성적은 아니고, 관련보도를 보면 두 작품 다 여러 연령대에 걸쳐서 인기를 얻는 것으로 보입니다.

    군도는 관련기사를 보니 씨네 21 등 국내 평론가들은 호평을 한 반면, 관객들 사이에선 평론가들과 다른 반응도 보이지만 이런 일은 이전부터 자주 있던 일이고, 국내 극장 매출 이외에도 수익이 확보되면서 손익분기점이 내려간 사례 중 하나더군요.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북미권에선 원작의 인지도가 결코 높다고 하기 힘든 상황에, 톰 크루즈에 대해 사생활 관련 루머로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도 생기고, 워너에서도 고질라에 마케팅 지원을 집중하고,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개봉 직전에나 홍보해주는 등 기반상황이 안 좋은 상황이었음에도 관객 평과 평론가 평 양쪽 모두 좋았고, 북미 성적과 월드와이드 성적 양쪽 다 개봉 전의 예상수치( http://www.boxofficemojo.com/news/?id=3827&p=.htm )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죠.

    데이즈 오프 퓨쳐 패스트 실사판도 이전보다 많은 상영관 숫자를 통한 지원효과가 있긴 했지만(상영관 대비 관객수를 포함해 전작들이 더 높은 성적을 거둔 분야도 있고) 될놈될 안될안 원칙 및 위대한 물리학자(...) 겸 야구감독 출신인 김재박 옹의 DTD 이론에서도 알 수 있듯 작품의 성공이 단순히 상영관 빨만으로 가능하다고 보긴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새해에 좋은 일만 생기며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 잠시만 2015/01/02 01:17 # 삭제

    실례를 무릅쓰고 익명으로 끼어들자면 CJ가 이런 식으로 독과점하여 재작, 배급, 상영하는 결과물이 인기가 있더라도 그것이 꼭 바람직한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관객이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좋은 영화와 다양한 영화를 찾아보려는 시도는 제자리 걸음이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명량이나 국제시장을 보면서 씁쓸한 건 상영관을 독과점해서가 아니라 제작사인 CJ의 안일한 제작방식에 있겠죠. 물론 CJ가 설국열차를 제작한 일이나 국내 영화계의 근로조건을 개선한 건 여아계에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몰이를 위해 선택한 각본들이 수상한 그녀, 명량, 국제시장같은 만듦새라면 한국영화의 질적하락은 뻔한 미래처럼 여겨집니다.
  • 지드 2015/01/04 12:59 #

    이전부터 4요일,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라스트 갓파더, 맨데이트, 아기와 나, 주글래 살래, 클레멘타인, D-WAR, 다세포 소녀, 조선미녀삼총사, 패션왕도 나오는 마당에 수상한 그녀, 명량, 국제시장같은 만듦세라면 땡큐입니다.(...)
  • 로오나 2015/01/04 19:50 #

    명량의 상영관 점유는 역시 심했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성적이 아니었다는 것도 분명하죠.

    어느정도 연령대가 있는 관객층이 극장에 갈때는 '부모님과 함께' 가 되는 경우가 꽤 많고 그래서 부모님층이 볼만한 영화는 가족영화로서의 어드밴티지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여러모로 안타까운데... 개봉 전부터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마케팅이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가 저쪽에서 나올 정도로 마케팅에 대한 지적이 있었죠. 개인적으론 훨씬 더 흥할 수 있는 영화였다고 보는지라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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