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었던 이번주 북미 개봉작들은 세 편. 모두 크리스마스 당일인 목요일부터 개봉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메가폰을 잡고 연출해서 화제가 된 '언브로큰'은 3131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목요일 1559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1위 데뷔,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호빗을 눌렀지만 다음날인 금요일에는 다시 밀렸습니다. 1230만 달러로 2위. 하지만 이틀간의 성적이 2789만 달러고 제작비가 6500만 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니 괜찮은 출발인듯.
우리나라는 1월 8일 개봉입니다. 실화 바탕으로 집필된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 당시 일본군의 만행을 생생하게 그려서 일본 우익들에게 맹공격을 받고 있다고 하는군요. 북미 평론가들의 평은 좀 애매한 편이고 관객평은 나쁘지 않은 정도.
우리나라에도 동시 개봉한 뮤지컬 영화 '숲속으로'는 '시카고'와 '나인'의 롭 마샬 감독 연출, 메릴 스트립, 조니 뎁, 에밀리 블런트 출연이라는 호화 캐스팅입니다. 244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목요일 1509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2위 데뷔, '언브로큰'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고 이틀째인 금요일에도 1221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3위였습니다. 이틀간의 성적은 2730만 달러로 '언브로큰'과 비슷한 수준인데 제작비가 5~6천만 달러 정도로 추정되는 상황인지라 괜찮은 출발로 보입니다.
북미 평론가들, 관객들의 평은 괜찮게 나오는 중.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 연출, 마크 윌버그 주연의 'The Gambler'는 동명의 1974년작의 리메이크입니다. 처음에는 마틴 스콜세지 연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으로 진행하다가 한번 파토가 나고 지금의 감독-배우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도박에 중독된 교수가 도박 때문에 갱스터들과 얽혀서 더 심각한 상황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2478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500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5위 데뷔, 금요일에는 343만 달러로 6위였습니다. 이틀간의 성적은 843만 달러... 개봉작 세 편 중에 제작비가 가장 적은 2500만 달러라는걸 감안해도 시작이 좀 안좋군요. 북미 평론가들의 평은 별로 좋지 않고 관객평도 그냥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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