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대파란!


오오, 이런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군요.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블록버스터들을 누르고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주 6위였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주차까지의 흥행에 힘입어 3주차에는 상영관수를 806개까지 대대적으로 늘리면서 63만 7천명의 주말관객이 들었고 누적 관객수는 105만 7천명입니다. '워낭소리'에 이어 독립영화로서는 두 번째 백만명 돌파 기록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의 누적 흥행수익은 83억 8천만원.


첫주 199개관에서 출발 -> 둘째주 287개관으로 확대 -> 세번째 806개까지 확대하면서 1위까지 치고 올라온걸 보면 진짜 배급사가 승부를 걸어서 제대로 먹혀든듯.


다만 이 영화의 주인공인 강계열 할머니께는 이 영화의 흥행이 좋게만 작용하진 않은 모양입니다. '집으로...'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유명세 때문에 원래 살던 집에서 떠나게 되셨다고-_-; (관련기사)



2위는 전주 그대로 '인터스텔라'입니다. 주말 39만 6천명, 누적 970만 1천명, 다음주에는 천만 돌파 포스팅을 하게 될 것 같군요.



3위는 전주 1위였던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0.2% 감소한 34만 5천명, 누적 137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114억원.



4위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입니다. 북미에서는 제한 상영으로 출발해서 꾸준한 흥행을 보여주는 중이지요. '맨 온 와이어'의 제임스 마쉬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물리학계의 거두 스티븐 호킹과 그의 첫번째 아내였던 제인 와일드의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은 지금은 이혼했지요) 39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3만 9천명, 한주간 19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5억 5천만원.


줄거리 :
촉망받는 물리학도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은 신년파티에서 매력적이고 당찬 여인 제인 와일드(펠리시티 존스)와 마주친다. 이미 정해진 운명이었던 것처럼 두 사람은 첫 만남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물리학도와 인문학도, 천재적이지만 괴짜 같은 남자와 다정하지만 강인한 여자, 두 사람은 완벽한 커플로 사랑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영원히 행복할 것 같았던 두 사람 앞에 모든 것을 바꿀 사건이 일어난다.
시한부 인생, 2년. 스티븐은 점점 신발 끈을 묶는 게 어려워 지고, 발음은 흐릿해지고, 지팡이 없이는 걷는 것 조차 힘들어져 갔다. 과학자로서의 미래와 영원할 것 같은 사랑, 모든 것이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다.
희망조차 사라진 순간 스티븐은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지만 제인은 그를 향한 믿음과 변함없는 마음을 보여주고 그의 곁에서 그의 삶을 일으킨다.



5위는 '러브, 로지'입니다. 37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2만 8천명, 한주간 19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4억 9천만원.


줄거리 :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함께 겪어온 단짝 로지와 알렉스는 고등학교 졸업 후 영국의 작은 고향마을을 떠나 미국 보스턴의 대학에 함께 가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서로의 감정을 숨긴 채 각자 다른 파트너와 간 졸업파티에서 한 순간의 실수로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두 사람. 미국에서 계획대로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알렉스와 달리 로지는 꿈을 접은 채 고향인 영국의 호텔에서 일한다. 몇 년 후, 보고 싶다는 알렉스의 연락을 받은 로지는 다시 한번 희망을 품고 보스톤으로 향하지만 이미 알렉스의 옆에는 다른 여자가 서있는데…

끝없이 엇갈리는 12년의 사랑.
우리, 언제쯤 사랑인 걸 알까요?



6위는 전주 3위였던 '빅매치'입니다. 주말 9만 7천명, 누적 114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86억 9천만원... 총제작비 85억원이 들어간 영화임을 감안하면 참패한 수준입니다.



7위는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입니다. 18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7만 7천명, 한주간 8만 3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4억 2천만원.

전작 슈퍼썰매 대모험 이후 2년만에 개봉하는 두 번째 극장판입니다. 전작은 국내에서는 100만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는데(애니메이션으로서는 상당히 강력하지만, 뽀통령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많이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해외 흥행이 어느정도 되어서 문제는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긴 안그랬으면 두번째 극장판이 나오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두번째 극장판의 국내 흥행은 정말 실망스러운 수준이군요. 애당초 큰 기대를 안했는지 개봉관수부터가 적긴 합니다만... 뽀통령의 파워는 극장에서는 영 안먹히는듯.


줄거리 :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지 않는다고? 우리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돌려줘!

장난꾸러기 꼬마펭귄 ‘뽀로로’와 친구들은 우연히 세상에 눈을 뿌리는 ‘눈요정 마을’에 가게 되고, 조각가가 꿈인 ‘눈요정 아티’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 때, 어디선가 날아든 거대한 용암괴물이 마을을 습격해 눈요정들을 모두 데리고 가는데...

과연, 뽀로로와 친구들은 눈요정들을 무사히 구출하고,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8위는 전주 7위였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18.8% 감소한 5만 2천명, 누적 258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163억 1천만원.



9위는 전주 4위였던 '퓨리'입니다. 주말 4만 2천명, 누적 134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102억 8천만원.



10위는 전주 6위였던 '덕수리 5형제'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9.9% 감소한 3만명, 누적 20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15억 3천만원. 여전히 제작비와 손익분기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이건 아무리 봐도 망했...



이번주 국내 개봉작들 중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호빗 : 다섯군대' 전투 개봉. 피터 잭슨의 호빗 트릴로지 완결편.


줄거리 :
빌보 배긴스, 참나무 방패 소린, 난쟁이 족이 떠난 거대한 여정 끝, 난쟁이 족은 원래 자신들의 터전이던 에레보르에 있는 엄청난 보물을 되찾지만 이는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가 호수마을의 무기력한 주민들을 공격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산 아래의 왕 참나무 방패 소린은 탐욕에 서서히 눈이 멀어 우정과 명예를 저버린 채 왕의 보물 아르켄스톤을 찾는다. 소린이 이성을 되찾도록 설득하는데 실패한 빌보는 훨씬 험난한 일이 펼쳐질 줄 모른 채 절박하고 위험한 결정을 내린다. 오래된 적이 중간계로 돌아온 것. 암흑의 군주 사우론은 오크 군대를 보내 외로운 산에 기습 공격을 감행한다. 고조된 긴장감 속에 어둠이 깔리자 난쟁이, 엘프, 인간은 단합할 것인지 말살될 것인지 택해야 한다. 마침내 다섯 군대의 전투가 시작되고 빌보는 본인과 친구들의 목숨을 걸고 싸워야만 하는데…







총제작비 18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국제시장' 개봉. 윤제균 감독 연출,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주연.


줄거리 :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황정민 분), 그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덧글

  • 봉민간인군 2014/12/16 11:15 # 답글

    806개 ㅎㄷㄷ;;; 제대로 흐름 탔네요;;
    요즘 대체로 한국에서 좋은 영화가 입소문으로 흥행이 잘 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좋은 흐름이네요 ㅎㅎ
  • 로오나 2014/12/17 06:17 #

    배급사에서도 아주 과감하게 승부를 걸었습니다. 저렇게 확대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 키르난 2014/12/16 11:20 # 답글

    영화 흥행은 좋은데..ㅠ_ㅠ ; 결말은 좋지 않군요. 영화는 영화대로 두고 방문하거나 하는 일은 하지 말지...ㅠ_ㅠ;;
  • 로오나 2014/12/17 06:17 #

    그러게 말이지요.
  • 바른손 2014/12/16 11:28 # 답글

    집으로....때의 일이 비슷하게 일어났군요.
  • 로오나 2014/12/17 06:17 #

    집으로, 워낭소리... 이런건 잘되면 현실에선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는 하죠.
  • 레이오네 2014/12/16 11:29 # 답글

    국제시장 포스터가 잘못되었습니다. 호빗이 2번 올라가있네요.

    ...왠지 모르게 리플을 달 때마다 지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 이런십장생 2014/12/16 19:13 #

    다섯 군대의 전쟁 부터 반지전쟁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빌보 베긴스’(마틴 프리먼 분), 그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던 호빗이었지만 평생 단 한번 간달프에게 선택되어 자신을 위해 여행을 떠났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지만 즐거웠던그때 그 모험, 오직 동료들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골목쟁이 빌보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 로오나 2014/12/17 06:18 #

    레이오네 //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_no

    이런십장생 // 그, 그럴싸한...
  • 포스21 2014/12/16 15:10 # 답글

    "님아...." 의 경우 영화외적인 부분은 좋게든 나쁘게든 워낭소리를 따라가는 거 같군요. 워낭소리 때도 출연한 할아버지가 그후에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 군요.
  • 로오나 2014/12/17 06:19 #

    집으로도 그랬지요.
  • 창천 2014/12/16 21:19 # 답글

    영화대로 보고 할머니는 조용히 사시게 놔두시지.. 거 참
  • 로오나 2014/12/17 06:19 #

    그러게 말입니다.
  • 2014/12/17 23: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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