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박스오피스는 '인터스텔라'가 결국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무시무시하군요. 게다가 전주 700만 돌파에 이어 이번주에는 800만을 돌파하기까지. 한주간 추가된 관객수를 보건대 이대로 900만 돌파까지는 충분히 가시권이고... 천만 돌파도 불가능해보이진 않는 상황.
주말 90만 9천명, 누적 831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665억 1천만원.

2위는 전주 유료시사회로 10위를 차지했던 코믹 액션 '빅매치'입니다. 최호 감독 연출,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보아라는 호화 캐스팅. 62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2만 8천명, 누적 56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43억 5천만원. 총제작비 85억원이 들어간 상당히 규모가 큰 영화인데 이 정도면 손익분기점이 거의 300만명에 육박할 것이고... 아무래도 시작이 그리 좋다고 보긴 어려울듯.
줄거리 :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로부터 납치된 형(이성민)을 구하기 위한 불굴의 파이터 '익호'(이정재)의 초특급 무한 질주가 시작된다!
유치장 탈출부터 거대 도박장, 상암 경기장, 서울역에 이르기까지 도심 전체를 무대로 멈추지 않는 질주.
승부의 룰은 단 하나, 멈추면 터진다.
일생일대 목숨을 건 빅매치가 시작된다!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신하균)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이정재)의 무한질주를 그린 초특급 오락액션

3위는 전주 2위였던 '퓨리'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20.3%라는 근소한 감소폭을 보여주면서 31만명, 누적 101만 8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77억 8천만원입니다. 2주차 흥행추이가 꽤 좋네요.

4위는 전주 3위였던 '헝거게임 : 모킹제이'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4.5% 감소한 13만 7천명, 누적 77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57억 9천만원. 북미에서는 무시무시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3편도 역시나...

5위는 20년만에 돌아온 '덤 앤 더머 투' 입니다. 바비 패릴리, 피터 패릴리 형제 감독도, 짐 캐리와 제프 다니엘스 콤비도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34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9만 8천명, 한주간 13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9억 9천만원.
북미에서는 출발은 성공적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역시 큰 호응은 못받는군요^^;
줄거리 :
오로지 개그 하나만을 치기 위해 20년 동안 환자인 척 했던 로이드. 해리를 완벽히 속이고 임무를 완수한 그는 가뿐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 가게 되고 뜻밖의 엽서를 한 장 받게 된다. 그 엽서의 내용은 해리의 옛 연인, 프리다 펠처로부터 아이가 생겼다는 것. 그들은 아이가 생긴다는 말에 너무 좋아하지만, 알고 보니 그 엽서는 20년 전에 보내진 것이었다. 로이드와 해리, 전설적 바보 콤비는 20년간 모르고 지냈던 딸의 행방을 찾아 웃다가 쓰러질 여정을 시작하는데...

6위는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입니다. 다큐멘터리로서는 이례적으로 19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만 4천명, 한주간 6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5억 5천만원.
줄거리 :
우리는 76년째 연인입니다.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
이들은 어딜 가든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이다.
봄에는 꽃을 꺾어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엔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가을엔 낙엽을 던지며 장난을 치고, 겨울에는 눈싸움을 하는 매일이 신혼 같은 백발의 노부부.
장성한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꼬마를 묻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약해져 가는데…
비가 내리는 마당, 점점 더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소리를 듣던 할머니는 친구를 잃고 홀로 남은 강아지를 바라보며 머지 않아 다가올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한다.

7위는 전주 4위였던 '카트'입니다. 주말 4만명, 누적 77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56억 2천만원. 평은 괜찮던데 흥행은 결국 실패로 끝나는 것 같군요. 지금 성적으로는 손익분기점 170만의 벽이 너무 높아서...

8위는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꾸뻬씨의 행복여행'입니다. 22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만 7천명, 한주간 5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 3억 7천만원입니다. 원작의 인지도나, 개봉규모를 생각하면 배급사에서 이거보다는 높은 지점을 목표로 삼았던 것 같은데 성적은 별로군요^^;
줄거리 :
매일 같이 불행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는 런던의 정신과 의사 ‘헥터’,
과연 진정한 행복이란 뭘까 궁금해진 그는 모든 걸 제쳐두고 훌쩍 행복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돈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상하이의 은행가,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아프리카의 마약 밀매상,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난 말기암 환자,
그리고 가슴 속에 간직해둔 LA의 첫사랑까지
‘헥터’는 여행지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들을 통해 그는 리스트를 완성해 나간다.
설레고 흥겹고 즐거운 그리고 때로는 위험천만하기까지 한 여행의 순간들,
진정한 행복의 비밀을 찾아 떠난 정신과 의사의 버라이어티한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9위는 전주 5위였던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84.2% 대폭락한 1만 3천명, 누적 15만 4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0억 8천만원입니다. 출발이 좋은 영화는 아니었습니다만 2주차에 이 정도로 대폭락한 것은 상영관이 200개나 빠져버린 탓도 있습니다. (그래서 120개만 남음) 첫주 반응이 영 별로라서 바로 빼버린듯;

10위는 전주 6위였던 '부니 베어 : 롤라 구출 대모험'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5.1% 감소한 1만 2천명, 누적 4만명, 누적 흥행수익 2억 8천만원.

그리고 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 '고양이 사무라이'는... 주말에 2500명 정도 들어서 17위를 했고 한주간 3천명 가량이 들었습니다.
이번주 개봉작 중에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개봉. 리들리 스콧 감독이 성서의 모세 이야기를 블록버스터로 각색해서 들고 왔습니다.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등의 호화 캐스팅. 북미보다 우리나라 쪽에서 한주 빨리 개봉합니다. 북미 쪽은 언론 시사회 반응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인데 우리나라에서의 흥행은 과연...
줄거리 :
인간이 신처럼 군림하던 시대, 이집트 왕국에서 형제로 자란 ‘모세스’와 ‘람세스’.
생지옥 같은 노예들의 삶에 분노하게 된 ‘모세스’는 스스로 신이라 믿는 제국의 왕 ‘람세스’와 정면으로 맞서게 되고,
결국 자신이 400년간 억압받던 노예들을 이끌 운명임을 깨닫게 된 ‘모세스’는 자유를 찾기 위해 이집트 탈출을 결심하는데…

코미디 '덕수리 5형제' 개봉.
줄거리:
충남 태안군 이원면 덕수리!
가족의 평화를 위협하는 ‘덕’수리 5형제가 떴다!
만났다 하면, 물고 뜯고 싸우는 웬수 같은 5형제가 부모님의 부름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하지만, 당연히 집에 있어야 할 부모님이 갑자기 사.라.졌.다?!
사라진 부모님을 찾아라! 웬수 같은 5형제의 합동수사작전!
행방불명 된 부모님을 찾기 위해 파출소에 신고도 해보지만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고, 조용한 줄로만 알았던 덕수리 마을의 모든 것이 의심스러워지기 시작 하는데…
서로 힘을 합쳐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에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는 5형제는 과연 제대로 된 수사작전을 펼쳐서 부모님을 찾아낼 수 있을까?
덧글
왕십리 아이맥스로 보려고 해도 항상 풀이라... 좌석 남은 건 장애인 전용이라 예매 안되고요. 에휴.
초반에 보고 온 제가 승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