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인터스텔라' 놀란 작품 중 국내 최고 흥행


'인터스텔라'가 결국 국내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3주차 주말관객은 126만 6천명으로 여전히 막강합니다. 누적 관객수는 686만 6천명으로, 월요일 관객까지 합치면 700만 고지를 밟았습니다. 간만에 이런 기세를 보는군요. 누적 흥행수익은 549억 1천만원.

'인셉션'의 583만명,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640만명을 넘어서는 크리스토라 놀란 감독작 중에 우리나라 최고 흥행 기록입니다. 과연 어디까지 뻗을 것인가?



2위는 밀덕밀덕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입니다. 영화 역사상 최초로 진짜 티거 전차를 빌려와서 촬영용으로 쓴 게 화제가 되어서 일부 계층에게 열렬한 기대를 받았지요. '스트리트 킹'과 '엔드 오브 왓치' 등을 연출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연출, 캐스팅 중에는 샤이아 라보프가 눈에 띕니다. 52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9만 9천명, 한주간 46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6억 7천만원.


줄거리 :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대장 ‘워대디’에게
적으로 둘러싸인 최전선에서의 마지막 전투 명령이 떨어진다.

하지만 수 차례의 전투로 대부분의 동료를 잃은 그에겐
단 한 대의 탱크 ‘퓨리’와 지칠 대로 지쳐버린 부대원들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게다가 지원군으로 경력이 전무한 신병 ‘노먼’이 배치되고,
‘워대디’는 신참을 포함한 단 4명의 부대원만으로 적진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수백 명의 적들과 맞서야 하는 단 5인의 병사.
최소의 인원과 최악의 조건 속, 사상 최대 위기에 처한 ‘워대디’와 그의 부대는
생존 가능성 제로, 최후의 전쟁터로 향하는데…!

전설이 된 그들의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다!



3위는 시리즈 3편 '헝거게임 : 모킹제이'입니다. 북미에서는 엄청난 기세로 1위를 차지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그렇게까지 인기있는 시리즈는 아니죠. 63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8만 8천명, 한주간 48만 1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6억 9천만원. 전작 캣칭파이어와 비슷한 수준의 출발입니다.


원작소설의 3부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래 원작이 3부작이라 영화도 3부작이 될 예정이었지만 '원작 3부가 너무 방대한 관계로 두 편으로 나뉘어서 영화화하겠다!' 하면서 2부작으로 늘렸죠. 막판에 가서 한권짜리가 두 편으로 영화화되는 경우는 해리포터와 트와일라잇에서 이미 있었던 일이라 별로 놀랍진 않습니다. 영화사에서도 워낙 잘 되는 시리즈라 한편 더 늘리는걸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싶었을 것이고.


줄거리 :
캐피톨 VS 13구역 혁명군
게임은 끝났다! 물러설 수 없는 정면승부가 시작된다!

헝거게임이 끝나고 캣니스의 고향인 12구역이 캐피톨의 폭격으로 파괴되자 그녀는 절망감으로 괴로워한다. 12구역의 생존자들이 13구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캣니스는 반정부 세력의 중심이 된다. 어떤 공격도, 어떤 감시도 피할 수 있는 전설의 13구역을 다스리는 대통령 코인은 캣니스에게 혁명의 불꽃이자 반군의 상징인 모킹제이가 되어달라고 부탁하고, 모두의 희망이 된 캣니스는 이제 세상을 구할 반격을 시작한다.



4위는 전주 2위였던 '카트'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0.5% 감소한 11만 5천명, 누적 66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49억 1천만원. 손익분기점이 170만명 정도라는데 2주차 흥행을 보니 좀 힘들어보이네요.



5위는 가족 드라마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입니다. 32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만 4천명, 한주간 10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7억 6천만명입니다. 제작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 출발이 좋지 않아 보이는군요.


줄거리 :
"저는 아빠를 내놓겠습니다!"

명문대 출신이지만 하는 일 마다 실패하며, 10년째 백수 생활 중인 태만(김상경).
생활력 강한 슈퍼맘 지수(문정희)에게 집에서 빈둥대며 잔소리만 듣는 아빠를 보다 못한 엉뚱한 딸 아영(최다인)은 학교 나눔의 날에 폭탄 선언을 한다
“저는 아빠를 내놓겠습니다!”

그 날 이후 태만의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수상한 전화들.
‘아빠가 되어 달라’는 황당무계한 문자와 전화의 정체는 바로 아영이가 중고나라에 태만을 올려놓은 것!
“아영이 아빠도 딴 아빠들처럼 일했으면 좋겠어”라는 딸의 진심에 태만은 아내 지수 몰래 아영이와 절친 승일(조재윤)과 함께 아빠 렌탈 사업을 시작한다

아빠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쏟아지는 의뢰로 사업은 나날이 번창해 가는데!

만년백수에서 잘나가는 아빠 렌탈 사장이 된 태만
가족의 행복을 위한 그의 이유 있는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온 국민 행복 재생 코미디가 옵니다!



6위는 중국산 애니메이션 '부니 베어 : 롤라 구출 대모험'입니다. 19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2천명, 한주간 2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 7천만원.


줄거리 :
귀여운 아기 ‘롤라’가 사라졌다?!
슈퍼 곰돌이와 나무꾼의 상.상.초.월 대모험이 시작된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밤, 정체불명의 자동차 사고로 뒤바뀌게 된 두 개의 가방. 자신의 가방이 뒤바뀐 것도 모른 채 집으로 돌아온 나무꾼 ‘로거 빅’은 바뀐 가방 속에 여자 아기 ‘롤라’를 발견한다. 그날 이후, ‘로거 빅’은 ‘롤라’로 인해 앙숙처럼 지냈던 곰 남매와 화해하고 이들은 한 가족이 된 듯 행복한 일상을 보내기 시작한다. 평화롭던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남자들에게 납치된 ‘롤라’, 가족 같은 ‘롤라’를 구하기 위해 ‘로거 빅’과 곰 남매는 멀고도 험한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하지만, ‘롤라’를 납치한 악당들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나무꾼 ‘로거 빅’과 곰 남매는 ‘롤라’를 구하고 악당을 물리칠 수 있을까?



7위는 전주 4위였던 '나를 찾아줘'입니다. 주말 1만 6천명, 누적 172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36억 8천만원.



8위는 전주 3위였던 '패션왕'입니다. 주말 1만 2천명, 누적 58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43억원.



9위는 전주 6위였던 '박스트롤'입니다. 주말 9천명, 누적 9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7억원.



10위는 '빅매치'입니다. 개봉일은 이번주입니다만 유료시사회로 10위에 올랐네요. 최호 감독 연출,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보아라는 호화 캐스팅.


줄거리 :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로부터 납치된 형(이성민)을 구하기 위한
불굴의 파이터 '익호'(이정재)의 초특급 무한 질주가 시작된다!
유치장 탈출부터 거대 도박장, 상암 경기장, 서울역에 이르기까지
도심 전체를 무대로 멈추지 않는 질주.
승부의 룰은 단 하나, 멈추면 터진다.
일생일대 목숨을 건 빅매치가 시작된다!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신하균)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이정재)의 무한질주를 그린 초특급 오락액션



이번주 개봉작들 중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코믹 액션 '빅매치' 개봉. 이번주에 이미 10위에 들어있긴 합니다만. 최호 감독 연출,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보아라는 호화 캐스팅.


줄거리 :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로부터 납치된 형(이성민)을 구하기 위한
불굴의 파이터 '익호'(이정재)의 초특급 무한 질주가 시작된다!
유치장 탈출부터 거대 도박장, 상암 경기장, 서울역에 이르기까지
도심 전체를 무대로 멈추지 않는 질주.
승부의 룰은 단 하나, 멈추면 터진다.
일생일대 목숨을 건 빅매치가 시작된다!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신하균)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이정재)의 무한질주를 그린 초특급 오락액션







20년만에 돌아온 '덤 앤 더머 투' 개봉. 바비 패릴리, 피터 패릴리 형제 감독도, 짐 캐리와 제프 다니엘스 콤비도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북미에서는 성공적인 흥행 출발을 보였는데 우리나라는 과연...


줄거리 :
오로지 개그 하나만을 치기 위해 20년 동안 환자인 척 했던 로이드. 해리를 완벽히 속이고 임무를 완수한 그는 가뿐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 가게 되고 뜻밖의 엽서를 한 장 받게 된다. 그 엽서의 내용은 해리의 옛 연인, 프리다 펠처로부터 아이가 생겼다는 것. 그들은 아이가 생긴다는 말에 너무 좋아하지만, 알고 보니 그 엽서는 20년 전에 보내진 것이었다. 로이드와 해리, 전설적 바보 콤비는 20년간 모르고 지냈던 딸의 행방을 찾아 웃다가 쓰러질 여정을 시작하는데...






본격 고양이가 귀여운 사무라이 영화 '고양이 사무라이' 개봉. 고양이가 귀엽다고 합니다. 사무라이가 안고 있어서 갭모에가 더 터진다고 합니다. 끗. (...)


줄거리 :
과거 공포의 검객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이제는 초라한 낭인으로 전락하여 궁핍한 생활을 하는 '큐타로'. 마을 폭력조직인 애견파로부터 라이벌인 애묘파의 고양이를 베어달라는 기묘한 의뢰를 받은 그는 생계를 위해 이 터무니없는 제안에 응하고 만다. 그러나 전용 경호원까지 거느린 문제의 고양이 '다마노죠'와 눈을 마주친 순간, 큐타로는 마음 속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끼는데…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개봉.


줄거리 :
우리는 76년째 연인입니다.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
이들은 어딜 가든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이다.

봄에는 꽃을 꺾어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엔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가을엔 낙엽을 던지며 장난을 치고, 겨울에는 눈싸움을 하는 매일이 신혼 같은 백발의 노부부.

장성한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꼬마를 묻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약해져 가는데…

비가 내리는 마당, 점점 더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소리를 듣던 할머니는 친구를 잃고 홀로 남은 강아지를 바라보며 머지 않아 다가올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한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혼스' 개봉. (우리나라 번역제목은 '뿔'인데 영화는 '혼스'라니 이것도 참;) '미러'의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 연출,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노 템플 주연.


줄거리 :
첫사랑이자 모든 걸 다 바쳐 사랑했던 ‘메린’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자 알리바이가 없던 ‘이그’(다니엘 래드클리프)는 가장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 받게 된다.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지만 사람들의 의심과 경멸 속에 절망만이 남은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난 ‘이그’는 자신의 머리에 죄의 상징과도 같은 뿔이 돋아 났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놀라움도 잠시, 자신의 뿔을 마주한 인간은 그들의 가장 잔혹한 본성과 추악한 진실을 숨김없이 드러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이 저주받은 능력을 통해 사랑하는 연인을 죽이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진짜 살인범을 찾아 내기로 결심하는데…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꾸뻬씨의 행복여행' 개봉.


줄거리 :
매일 같이 불행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는 런던의 정신과 의사 ‘헥터’,
과연 진정한 행복이란 뭘까 궁금해진 그는 모든 걸 제쳐두고 훌쩍 행복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돈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상하이의 은행가,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아프리카의 마약 밀매상,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난 말기암 환자,
그리고 가슴 속에 간직해둔 LA의 첫사랑까지
‘헥터’는 여행지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들을 통해 그는 리스트를 완성해 나간다.

설레고 흥겹고 즐거운 그리고 때로는 위험천만하기까지 한 여행의 순간들,
진정한 행복의 비밀을 찾아 떠난 정신과 의사의 버라이어티한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덧글

  • 은화령선 2014/11/25 20:01 # 답글

    재밋는 영화가 많네요.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여기 두 어르신분들은 자주 나오던데 다큐를 통해 영화화라니..
  • 로오나 2014/11/27 22:11 #

    TV를 거의 안봐서 몰랐는데 원래부터 유명하신 분들인가 보군요
  • LONG10 2014/11/25 20:51 # 답글

    팜플랫 뒤에 떡하니 원작 소설 뿔이라고 적혀있더군요. 그냥 영화 제목도 뿔이라고 하라고.

    그럼 이만......
  • 로오나 2014/11/27 22:11 #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어쩔 수 없는 생각이었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영화 제목이 뿔... 이러면 뭔가 문학적인걸 기대해야할 것 같잖아요.
  • 카미유 2014/11/25 21:24 # 답글

    봐야할 영화가 너무 많어... 으엉 시간은 없고요 ㅠㅠ
  • regteddy 2014/11/26 06:04 # 삭제 답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좀 아쉽네요. vod를 기대해 보려 해도 너무 관람객 수가 적으니 어려울듯..

    영화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던데요. 시류를 잘 탔으면 과속스캔들같은 흐름도 탔을 법한데 개봉시기가 헬이군요... 미스터 주부퀴즈왕 만도 못한 흥행일 줄이야...
  • 로오나 2014/11/27 22:12 #

    저 정도면 아무래도 흥행은 그냥 망했다고 봐야...;
  • 이런십장생 2014/11/28 09:47 # 답글

    심쿵이 이름인가 했더니 모에를 심쿵으로 의역한 거였네요.("심장이 쿵!"을 줄여 심쿵이라한듯?) 찾아보니 작년영화라 이미 어둠의 루트로 풀릴때로 풀린 영화 같은데 수입사 사장님이 냥심에 이끌려 "이런건 냥심으로 대동단결해야해!" 하며 수입하셨을라나요.; 오로지 고양이 보는 맛으로만 봐야하는 영화라는 평이있던데(내용보다 고양이가 어떻게 하면 더 귀엽게 나올까 하는 생각으로 찍은 거 같다더군요.)제작사도 동물시리즈만 전문으로 찍는 제작사들이 합심해서 만들었다하니.. 과연.ㅡㅡ+
  • 소네킨 2014/11/28 16:52 # 답글

    냥심을 저격하는 저 영화를 봐야겠습니다 으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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