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2주 연속 1위


이번주 국내 박스오피스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근데 전반적으로 순위 변동이 거의 없고, 신작들은 거의 힘을 못썼으며, 흥행치도 전주에 비해 조금씩 쪼그라들었는지라 그리 재미는 없네요^^;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18.4% 밖에 감소하지 않는 견실한 39만 6천명, 누적 144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13억 2천만원. 손익분기점 130만명은 쉽게 넘어갔습니다.



2위도 전주 그대로 '드라큘라 : 전설의 시작'입니다. 북미 흥행은 죽쒔지만 해외 흥행이 잘 되는 중.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23.3% 감소한 26만 1천명, 누적 관객은 98만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79억 7천만원.



3위도 전주 그대로 '제보자'입니다. 주말 17만 1천명, 누적 155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120억 6천만원. 제작비와 손익분기점이 발표되지 않아서 흥행을 판단하기 어렵군요. 절대치로 보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긴 한데...



4위까지 와서야 신작이 보입니다. 첩보 액션 스릴러 '노벰버 맨'입니다. 피어스 브로스넌, 올가 쿠릴렌코 주연. 전 본드였던 사람과 전 본드걸이었던 사람을 주연 캐스팅한 영화에다 대고 '007은 끝났다'라는 광고문구를 붙여놓는 센스도 뭔가 참... 참고로 이 영화, 북미에서는 별로 재미 못봤지요. 평가 면에서나, 흥행 면에서나.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인 모양.

39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2만 7천명, 한주간 15만 9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2억 2천만원.


줄거리 :
전직 CIA 최고의 요원, 코드네임 ‘노벰버 맨’ 피터(피어스 브로스넌). 은퇴 후 평범하게 살던 그에게 어느 날 은밀한 미션이 주어진다. 자신의 전 여자 친구이자 차기 러시아 대통령의 비밀을 알고 있는 수행원을 무사히 빼내는 것. 하지만 그녀는 임무 도중 의문의 저격으로 살해당하고 그녀를 저격한 사람이 자신의 제자이자 CIA 특수 요원인 데이빗(루크 브레이시)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전 세계 모든 요원의 타겟이 된 피터는 이 사건의 유일한 실마리를 가진 앨리스(올가 쿠릴렌코)와 함께 목숨을 건 탈출을 시작하는데…




5위는 전주 그대로 '메이즈 러너'입니다. 주말 10만 9천명, 누적 269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206억 4천만원.



6위는 프랑스산 코미디 영화 '컬러풀 웨딩즈'입니다. 원제는 'Qu'est-ce qu'on a fait au bon Dieu?'고 영어 제목은 'Serial Bad Weddings'인데 시놉시스와 예고편을 보니 국내판 제목도 나쁘진 않은듯? 원제를 번역기에 돌려보니 '우리가 하나님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로 번역되는데 이게 가장 센스 있어 보이긴 하지만요.

34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만 4천명, 한주간 10만 6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8억 3천만원.


줄거리 :
독실한 카톨릭, 뼛속부터 순수혈통의 클로드 부부.
하지만 딸들이 아랍인, 유태인, 중국인과 결혼한 뒤로 집안은 매일같이 컬쳐 쇼크 & 컬쳐 파이트가 일어나기 일쑤!
클로드 부부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바로 막내 딸, 그저 평범한 프랑스인 사위를 원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스펙의 '파리지앵st' 넷째 사위후보가 나타나는데...
오 마이 갓! 그런데 딸과 함께 들어선 이는 다름아닌 아프리카인?!



7위는 전주 6위였던 '애나벨'입니다. 주말 7만 6천명, 누적 88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67억 6천만원.



8위는 전주 4위였던 '슬로우 비디오'입니다. 주말 5만 8천명, 누적 114만명, 누적 흥행수익 87억 1천만원. 2주차부터 폭락한게 크게 작용했는지 흥행은 벌써 끝물... 손익분기점 160~170만 달성은 절망적입니다.



9위는 전주 7위였던 '비긴 어게인'입니다. 주말 2만 9천명, 누적 338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268억원.



10위는 전주 그대로 '극장판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VS고버스터즈 공룡 대결전! ~안녕, 영원한 친구여~'입니다. 주말 1만 7천명, 누적 19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14억 3천만원. 파워레인저 극장판으로서는 굉장히 흥했군요.



이번주 국내 개봉작들 중에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데이빗 핀처 감독의 신작 스릴러 '나를 찾아줘' 개봉. 북미에서는 이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해외에서도 잘 나가는 중이죠. 벤 에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 원제는 'Gone girl'인데 국내에 원작 소설이 '나를 찾아줘'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서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소설하고 동일한 제목으로 맞춘듯.



줄거리 :
우리부부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완벽한 커플’이었다.
그날, 아내가 사라지기 전까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 닉&에이미.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유년시절 어린이 동화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한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들을 통해 그들이 권태기를 겪는 쇼윈도 커플임을 알게 되고 드러나는 단서들은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가리킨다.
취재거리가 생긴 미디어들은 닉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면서 그를 살인용의자로 지목하는데…
과연 닉은 아내를 죽였을까? 서로를 의심하는 순간에 찾아온 진실은 밝혀질까?






장진 감독 연출, 조진웅, 김성균, 김영애 주연 코미디 '우리는 형제입니다' 개봉.


줄거리 :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생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봉에 성공한 상연과 하연 형제!
하지만 막상 만나고 보니… 정말 한 핏줄 맞아?!
게다가 30년 만에 만났다는 기쁨도 잠시, 30분 만에 엄마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엄마를 봤다는 제보를 쫓아 두 형제, 방방곡곡 전국 원정을 시작한다!
말투도, 스타일도, 직업도! 달라도 너~무 다른 이 형제!
과연 사라진 엄마도 찾고, 잃어버린 형제애도 찾을 수 있을까?






윤계상, 고준희 주연 로맨틱 코미디 '레드카펫' 개봉.


줄거리 :
섹드립의 황제 조감독 진환(오정세), 할리우드를 능가하는 19금 CG계의 감성변태 준수(조달환), 입사하자마자 감춰왔던 음란마귀의 본색을 드러낸 엘리트 출신 막내 대윤(황찬성), 그리고 이들을 이끄는 19금계의 순정마초 감독 정우(윤계상).
백전 백승 무적의 시스템으로 19금계의 흥행 불패 신화를 새로 쓰고 있는 영화 제작사 ‘꼴’사단에게 떨어진 미션! “TOP 여배우를 캐스팅하라!”

자타공인(?) 흥행여신 정은수(고준희)를 전격 캐스팅한 어벤져스 군단은 은수와 함께 NEW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경력 10년 차 베테랑으로 여자에 대해서라면 더 이상 궁금할 것도 없었던 정우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한 은수 덕분에 시작부터 이들 사이엔 므흣야릇(?)한 썸의 분위기가 감지 되는데…






'보이후드' 개봉. '비포' 시리즈(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연출, 엘라 콜트레인, 에단 호크, 패트리샤 아케이트, 로렐라이 링클레이터 출연.

북미에서는 평론가들이 거의 환장할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줬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무려 12년 동안 촬영했는데(...) 그 기간 동안 전부 같은 배우들을 쓰는 무시무시한 제작 과정을 거쳤습니다. 주연 중 한명인 로렐라이 링클레이터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딸이고요. 주인공인 메이슨(엘라 콜트레인이 연기)이 6살 때부터 18세가 되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의 일을 정말로 12년에 걸쳐서, 동일한 배우들이 계속 성장하고, 나이 들어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써서 담아낸 겁니다. 일반적인 영화 제작 방식을 크게 벗어난, 아니 사실 정상적으로는 만들 수 없는 집념과 노력의 산물이죠.



줄거리 :
여섯 살 ‘메이슨 주니어’(엘라 콜트레인)와 그의 누나 ‘사만다’(로렐라이 링클레이터)는 싱글맘인 ‘올리비아’(패트리샤 아케이트)와 텍사스에 살고 있다. 아빠인 ‘메이슨 시니어’(에단 호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들러 ‘메이슨’과 ‘사만다’를 데리고 캠핑을 가거나 야구장에 데려 가며 친구처럼 놀아 주곤 하지만 함께 살 수는 없다. 게다가 엄마의 일 때문에 친구들과 헤어져 계속해서 낯선 도시로 이사를 다녀야 하는 메이슨은 외로운 나날을 보내며 점차 성장해가는데…….






스릴러 '마인드스케이프' 개봉.


줄거리 :
타인의 기억에 접속해 사건의 단서를 찾아내는 특별 수사관 존. 어느 날, 거대 부호로부터 자신들의 딸이 단식투쟁을 벌이는 이유를 알아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빼어난 미모에 측정불가의 아이큐를 지닌 16세 천재 소녀 앤나. 그녀의 기억에 접속한 존은 뜻밖에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 한다. 하지만 그가 본 기억과 주변 사람들의 진술이 엇갈린다. 존은 앤나와 그녀의 가족들이 숨기려는 비밀을 알아내고자 앤나의 기억 더 깊숙이 들어가지만, 그럴수록 무엇이 진실인지 헷갈리는데… 지금 그가 보고 있는 기억은, 진짜일까?

그녀의 기억 속 한 장면도 놓치지 말 것!


* ‘마인드스케이프’란?
기억 수사법.
특수한 장치를 통해 타인의 기억에 접속해서 사건의 단서를 찾는 수사 방법. 수사관은 의뢰인의 뇌 속에 저장되어 있는 특정한 기억을 마치 동일한 시공간에 존재했던 것처럼 생생하게 보게 된다.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개봉. 세월호 사건을 다룬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 때 굉장히 논란이 됐었죠. 세월호 참사 일부 유가족은 상영 금지를 요구하기도 했었고.


줄거리 :
2014년 4월 16일, 476명이 타고 있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다. 참사 사흘 째, 팽목항에 도착한 이상호 기자는 주류 언론이 보도하지 않은 현장의 진실을 목도한다. ‘전원 구조’ ‘사상 최대의 구조 작전’, ‘178명의 잠수 인력 동원’ 등으로 무장한 언론의 보도와는 너무 다른 현실에 망연자실 하고 있던 그 때, 잠수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다이빙벨’에 대해 알게 되는데…

구조하지 않는 해경,
책임지지 않는 정부,
거짓 퍼뜨리는 언론…
세월호를 둘러싼 수수께끼가 펼쳐진다!






로맨틱 코미디 '타임 투 러브' 개봉.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 미셸 모나한 주연.


줄거리 :
“사랑해” 말 한마디도 질색하는 사랑불감증 “ME”(크리스 에반스)
자선파티에서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마성의 매력녀 “HER”(미셸 모나한)를 만나지만 오 마이 갓, “HER”에겐 이미 돈 많고 덜 떨어진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 날 이후, 이름도 전화번호도 모르는 “HER”를 만나기 위해 모든 자선파티를 찾아 다니기 시작한 “ME”는 작가 특유의 허풍과 말빨로 어느새 자선계의 유명인사로 떠오르는데…

다시 한번 운명처럼 “HER”와 재회한 “ME”
“ME”의 상상 속 시공간을 초월한 아름다운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해군, 백발 도사, 우주인, 한국 유생까지 되지만 돌아오는 냉혹한 현실은 “HER”의 씁쓸한 약혼 고백뿐!

“ME”의 비정상 로맨스가 시작된다!







덧글

  • LONG10 2014/10/21 18:20 # 답글

    나를 찾아줘는 엔더의 게임이라던가 원작이 국내에 수입되었는데도 영어 원제로 들여오는 요즘에 '곤 걸'로 들여오면 뭔가 한국어 어감으론 미묘한 제목이 되서 국내 소설 제목으로 들여왔나 생각하며 스크롤하다가...

    크리스 에반스 한국 유생에 이유를 알 수 없이 빵 터졌네요. 뭥미 저거......

    그럼 이만......
  • 로오나 2014/10/21 18:32 #

    저도 소개 보다가 딴건 그렇다 치고 한국 유행 뭥미...
  • Uglycat 2014/10/22 22:02 # 답글

    이번 주 감상작으로는 나를 찾아줘가 확정이고, 보이후드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만점을 준 평론가들이 수두룩해서 급땡기기 시작했습니다...
  • 로오나 2014/10/23 11:28 #

    상영관이 많진 않겠지만 보고 싶은 영화긴 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