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메이즈 러너' 2주 연속 1위


이번주에도 이것저것 신작이 많이 나왔지만 박스오피스 순위는 좀 재미없을 정도로 거의 그대로군요. '메이즈 러너'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불과 9.5% 밖에 감소하지 않은 57만 2천명, 누적 161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124억 7천만원으로 기세가 좋습니다.



2위도 그대로 '비긴 어게인'입니다. 주말 26만 8천명, 누적 290만 9천명으로 3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230억 6천만원.

다만 이 영화도 정점은 지났군요. 지난주 개봉6주차까지 계속 상영관도 늘고 관객수도 늘어나는 무시무시한 패턴이 계속되고 있었는데 이번 7주차에는 상영관수는 525개까지 늘었지만 관객수는 전주 대비 25.8% 감소했습니다.



3위도 그대로 '타짜-신의 손'입니다. 주말 13만 3천명, 누적 383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313억원.



4위에 와서야 신작이 나옵니다. '베리 굿 걸'입니다. 천재 아역이던 시절을 보고, 훌쩍 커서 다컸다 패닝 드립을 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그냥 한명의 성인 여배우가 된 다코타 패닝 주연. 33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5만 8천명, 한주간 7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5억 7천만원.


줄거리 :
“첫사랑은 약간의 어리석음이고, 많은 호기심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맞이한 첫 번째 여름.
단짝 친구 ‘릴리’(다코타 패닝)와 ‘제리’(엘리자베스 올슨)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 꼭 첫사랑을 이루자고 약속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해변에서 만난 ‘데이빗’(보이드 홀브록)에게 동시에 마음을 빼앗긴다.

데이빗에게 첫 눈에 반한 제리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정작 데이빗의 관심은 릴리를 향해 있고, 릴리 역시 끌리는 마음을 숨길 수 없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미 서로에게 빠져든 릴리와 데이빗은 서툴고 낯설지만 처음 만나는 감정에 설레고 들뜨기만 한다.

주변의 상황은 모두 잊어버린 채 릴리와 데이빗의 사랑이 뜨거워질수록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르고 있는 제리의 감정도 깊어만 가는데…

처음이기에 서툴기만 한 이들의 첫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5위도 그대로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입니다. 주말 5만 4천명, 누적 859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659억 4천만원.



6위는 전주 4위였던 '툼스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9% 감소한 4만 1천명, 누적 22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7억 2천만원.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힘을 못쓰는군요.




7위는 전주 6위였던 '인투 더 스톰'입니다. 주말 2만 7천명, 누적 206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 160억 7천만원.



8위는 전주 9위였던 '마야'입니다. 주말 1만 9천명, 누적 26만 3천명, 누적 흥행수익 19억 4천만원.



9위는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 돔놀 글리슨, 매기 질렌할이 출연하는 '프랭크'입니다. 매그니토... 아니 마이클 패스벤더가 똘끼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코미디 영화. 207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7천명, 한주간 2만 2천명, 흥행수익은 1억 8천만원.



줄거리 :
지션을 꿈꾸지만 특출난 경력도, 재능도 없는 존은 우연히 인디밴드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된다. 그 밴드의 정신적 지주인 프랭크는 샤워할 때 조차 커다란 탈을 벗지 않는 남자. 이후 존은 앨범 작업과정을 트위터와 유튜브에 올린 덕에 음악 축제에 오를 기회까지 얻지만, 멤버들과 사사건건 충돌한다. 설상가상으로 프랭크의 불안증세는 나날이 심해지고, 답답한 존은 프랭크의 탈을 벗기려고까지 드는데… 이들은 데뷔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10위는 전주 7위였던 '루시'입니다. 주말 1만 5천명, 누적 196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64억 1천만원.



이번주 개봉작들 중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남쪽으로 튀어'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 연출,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주연.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스캔들 건을 소재로 한 영화.


줄거리 :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추적극

“제가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이유는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 위해서 입니다.”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이장환’ 박사의 연구 결과가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PD추적 ‘윤민철’ PD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전 아무런 증거도 없습니다.
그래도 제 말을 믿으시겠습니까?”
얼마 전까지 ‘이장환’ 박사와 함께 줄기세포 연구를 해오던 ‘심민호’ 팀장은
‘윤민철’ PD에게 논문이 조작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줄기세포 실험 과정에서 벌어진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양심 선언을 하게 된다.

“이 방송 꼭 내보낼겁니다.”
제보자의 증언 하나만을 믿고 사건에 뛰어든 ‘윤민철’ PD는
‘이장환’ 박사를 비판하는 것은 국익에 반하는 것이라는
여론과 언론의 거센 항의에 한계를 느끼게 되고,
결국 방송이 나가지 못하게 되는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스캔들의 실체가 밝혀진다.






호러영화 '애나벨' 개봉. 북미에도 이번주 개봉합니다. 호러영화가 동시 개봉하는 것도 꽤 이례적인 일인데 '컨저링'이 워낙 우리나라에서 히트를 쳐서 그런듯. 전작을 연출한 제임스 완은 프로듀서로 참가했고 감독과 출연진은 다 다르지만... '컨저링'에 나온 인형 애나벨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린 프리퀄 영화.



줄거리 :
‘컨저링’ 1년 전, ‘애나벨’이 있었다...

-1971년 워렌 부부, 로드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페론 가족에게 일어난 초자연적 사건 해결
-1968년 워렌 부부, ‘애나벨’ 사건 해결
-1967년 캘리포니아의 신혼부부, ‘애나벨’ 구매

..‘컨저링’의 1년 전!
존은 임신 중인 아내 미아에게 흰색의 드레스를 입은 빈티지 인형을 선물한다. 그날 밤, 낯선 부부가 침입해 존과 미아를 공격한다. 한참의 격투 끝에 발견된 건 인형을 무릎 위에 놓고 죽어있는 여인. 여인에게서 흘러내린 피가 인형의 얼굴로 스며들어가는데… 한 달에 한 번, 신부님이 기도로 그 안의 악령을 다스린다는 ‘애나벨’은 그렇게 태어난다...







'헬로우 고스트'의 김영탁 감독 연출, 차태현, 남상미 주연의 '슬로우 비디오' 개봉.


줄거리 :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볼 수 있는 남자 여장부(차태현).
독특한 시력으로 놀림 받던 어린 시절을 뒤로 하고
뛰어난 순간포착 능력을 인정 받아 CCTV 관제센터 에이스로 떠오르게 된다.
CCTV 너머 하루 종일 지켜보며 우리의 일상에 느닷없이 찾아오는 이 남자!

특별한 남자의 독.특.한 세상보기가 시작된다!






19금 멜로 영화 '마담 뺑덕' 개봉. 정우성, 이솜, 박소영 주연.


줄거리 :
년 전, 처녀 덕이 그리고 학규. 욕망에 눈멀다
불미스러운 오해에 휘말려, 지방 소도시 문화센터의 문학 강사로 내려온 교수 학규(정우성)는 퇴락한 놀이공원의 매표소 직원으로, 고여있는 일상에 신물 난 처녀 덕이(이솜)와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학규는 복직이 되자마자 서울로 돌아가고 덕이는 버림 받는다.

8년 후, 악녀 덕이. 학규와 그의 딸 청이 사이를 파고들다
8년 후, 학규는 작가로 명성을 얻지만 딸 청이(박소영)는 엄마의 자살이 아버지 탓이라 여기며 반항하고, 학규는 눈이 멀어져 가는 병까지 걸린다.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학규의 앞 집으로 이사 온 여자 세정.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학규가 세정이 8년 전 덕이라는 걸 모른 채 그녀에게 의지하는 사이, 청이 또한 그녀에게 집착하게 된다.

덕이와 학규, 그리고 청이. 집착에 눈뜨다
덕이 없이 아무것도 못하게 된 학규,
그리고 두 사람 사이를 눈치채고 위험한 질투를 시작하는 청이.
세 사람의 위태로운 관계의 한 가운데, 마침내 주도권을 쥔 덕이는 학규의 모든 것을 망가뜨리려고 하는데…






'정글 히어로' 개봉. 한국 + 미국 + 멕시코 합작 애니메이션이군요.


줄거리 :
1960년 멕시코 라켄돈 정글. 정글에서 태어난 코아티 마누와 사차는 어릴 때 부터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다. 하지만 말썽꾸러기 마누는 코아티 왕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동상을 망가뜨린 벌로 왕국에서 쫓겨나고, 여자친구 사차는 정글의 밀렵꾼에게 붙잡혀가게 되는데…!
사차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을 떠난 마누는 15가지의 무술 동작을 할 수 있다는 허풍쟁이 몽키 ‘츄이’, 재규어 ‘발람’ 등 다양한 정글의 동물들과 만나 함께 추적을 시작하고, 밀렵꾼과 ‘로코’ 박사가 정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과연 마누는 무사히 사차를 구하고 정글의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극장판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VS고버스터즈 공룡 대결전! ~안녕, 영원한 친구여~ ' 개봉. 제목 길다!;


줄거리 :

어느 날, 거대한 티라노사우르스가 강대성에게 ‘다이노 파워레인저’들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리고 뒤이어 나타난 데보스군.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는 이들에 맞서 싸우지만 <파워레인저 다이노레인저>의 ‘티라노 레인저’와 <파워레인저 다이노썬더>의 ‘다이노 레드’가 그들을 공격한다. 선배 파워레인저인 이들은 이미 힘을 빼앗기고 조종당하고 있었던 것!
한편, 악과의 싸움을 계속해 왔던 파워레인저 고버스터즈는 다이노포스와 힘을 합치기로 하는데…
역대 다이노 파워레인저들에게 패한 자들의 원한을 흡수한 우주 전쟁의 신 ‘보르도스’는 악의 연합군을 결성하고 우주 대 공룡이 되어 지구를 파멸시키려 한다!

과연 파워레인저는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구를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초콜렛 도넛' 개봉. 트랜스젠더와 변호사 커플, 그리고 다운증후군 소년이 가족이 되고자 하는 이야기.


줄거리 :
초콜렛 도넛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마르코
그리고 그를 가장 사랑하는 특별한 남남커플
우린 이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초콜렛 도넛, 디스코, 해피엔딩 스토리를 좋아하는 다운증후군 소년 마르코 (아이작 레이바)
엄마는 사라지고 홀로 남겨진 마르코는 이웃이자 밤무대에서 쇼댄서로 살아가는 루디(알란 커밍)와
함께 살며 처음으로 가족의 행복을 느끼게 된다.
루디는 불행한 상황에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마르코를 꼭 지켜야겠다는 일념으로 연인이자 검사인 폴(가렛 딜라헌트)과 함께 양육권을 위한 재판을 시작하지만 세상은 그들이 부모가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데..
과연 마르코의 해피엔딩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덧글

  • 악의곰푸우 2014/09/30 22:42 # 답글

    툼스톤이 개천절까지만 제발 버텨주길!
  • 로오나 2014/10/01 17:49 #

    이번주까지는 그럭저럭 있지 않을까요^^;
  • 듀얼콜렉터 2014/10/01 03:23 # 답글

    메이즈러너는 나쁘지 않은데 중간 부분이 좀 늘어지는 부분이 있고 결말이 명확하게 후속작으로 이어지는지라 애매하긴 한데 그래도 내년에 후속작이 나온다니 그것도 나오면 보게 될것 같더군요. 극중에 민호라는 한국인 캐릭터가 나오는데 배우도 한국계라 그건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
  • 로오나 2014/10/01 17:49 #

    대체로 호오가 갈리긴 영화긴 한데 흥행세는 꽤 좋네요.
  • 이런십장생 2014/10/01 18:51 # 답글

    비긴어게인이 이래저래 독특한 행보를 보이는게
    . 오늘 케이블 vod를 확인해보니... 평생소장용 컨텐츠로 떳더군요. 그래서 '어? 극장에서 내렸나?' 했더니만 cgv확인해보니 상영관도 그대로고 상영횟수도 거의 그대로더군요.ㅡㅡ; 뭐랄까 진정한 의미의 '극장동시상영작' 인듯 싶었습니다. 케이블이나 iptv에 극장동시상영작이라며 비싸게 풀리는 컨텐츠를 보면 이미 풀린시점에 극장관을 찾을 수가 없는 상술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비긴어게인은 전혀 다른 전략을 보이는 걸 보면.. 참 여러모로 배급사의 대단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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