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액션 스릴러 '메이즈 러너'가 북미와 우리나라, 양쪽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고 우리나라도 동명으로 번역 출간되어 있습니다. '틴 울프' 시리즈의 딜런 오브라이언 주연, 카야 스코델라리오, 윌 폴터 출연. 64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63만 2천명, 한주간 72만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56억 5천만원.
줄거리 :
삭제된 기억,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낯선 공간
모든 기억이 삭제된 채 의문의 장소로 보내진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는 미로에 갇힌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상황의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매일 밤 살아 움직이는 미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죽음의 존재와 대립하며, 지옥으로부터 빠져나갈 탈출구인 지도를 완성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미로의 문이 열리고 그들은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단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그 곳, 과연 그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살아 움직이는 미로를 뚫고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뛰어야 한다!

2위는 전주 그대로 '비긴 어게인'입니다. 뭐야 이 영화 무서워.... 개봉 6주차에 상영관이 더 늘어나서 499개가 된 것으로도 모자라서 주말 관객수가 더 늘기까지 했어요. 주말관객이 전주 대비 2.6% 증가한 36만 1천명, 누적 관객수는 벌써 243만 8천명입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194억 4천만원. 이대로 300만 넘어갈지도... 일반적으로는 그럴 리가 없는데 이 영화 흥행 추이가 워낙 비상식적이라;

3위는 전주 1위였던 '타짜 : 신의 손'입니다. 주말 22만 3천명, 누적 357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292억 8천만원. 손익분기점은 전주에 넘겼습니다만, 이번주에는 관객이 확 빠졌군요. (전주대비 58.8%, 31만 8천명이 빠졌습니다) 400만은 못넘길 것 같습니다.

4위는 리암 니슨 주연의 액션 영화 '툼스톤'입니다. 북미에도 이번주 개봉했는데 성적이 좀 시원찮았죠. 평은 좋은 편인데, 액션 영화인 줄 알고 갔더니 하드보일드 탐정물이더라... 하는 게 취향이 맞는 사람한테는 아주 좋게 다가가지만 그 스트라이크존이 좀 좁은 느낌? 37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0만명, 한주간 12만 7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0억 1천만원.
줄거리 :
과거의 실수로 인해 가족도 없이 혼자 지내는 전직 형사 맷(리암 니슨)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왔다.
살해당한 아내의 복수해달라는 의뢰를 거절하려던 맷은 납치범이 제시한 금액의 40%를 보내자 아내의 신체 중 40%만 돌려보냈다는 잔혹한 범행 행각을 전해 듣고 의뢰를 수락하고 만다.
사건을 조사하던 맷은 3개월 전 발생한 유사 범죄를 알게 되고 살해된 시신이 버려졌던 무덤 근처에서 수상한 남자 루건과 마주친다. 루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맷은 연쇄납치살인사건의 희생자들의 긴밀한 공통점을 발견하고 사건을 둘러싼 충격적인 음모와 진실에 점차 가까워 지는데…
빈틈없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한 치밀한 추격이 시작된다!

5위는 전주 그대로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입니다. 주말 7만 8천명, 누적 850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652억 6천만원.

6위는 전주 4위였던 '인투 더 스톰'입니다. 주말 6만명, 누적 201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57억원.

7위는 전주 3위였던 '루시'입니다. 주말 4만 6천명, 누적 192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61억 1천만원.

8위는 전주 6위였던 '두근두근 내 인생'입니다. 주말 4만 4천명, 누적 158만명, 누적 흥행수익은 119억 8천만원. 손익분기점 180만 돌파는 힘들어 보이는군요.

9위는 전주 그대로 '마야'입니다. 주말 2만 6천명, 누적 24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17억 9천만원.

10위는 전주 8위였던 '명량'입니다. 주말 2만 3천명, 누적 1757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1354억 3천만원.
이번주 개봉작 중에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다코타 패닝 주연의 '베리 굿 걸' 개봉. 천재 아역이던 시절을 보고, 훌쩍 커서 다컸다 패닝 드립을 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그냥 한명의 성인 여배우가 된 다코타 패닝.
줄거리 :
“첫사랑은 약간의 어리석음이고, 많은 호기심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맞이한 첫 번째 여름.
단짝 친구 ‘릴리’(다코타 패닝)와 ‘제리’(엘리자베스 올슨)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 꼭 첫사랑을 이루자고 약속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해변에서 만난 ‘데이빗’(보이드 홀브록)에게 동시에 마음을 빼앗긴다.
데이빗에게 첫 눈에 반한 제리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정작 데이빗의 관심은 릴리를 향해 있고, 릴리 역시 끌리는 마음을 숨길 수 없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미 서로에게 빠져든 릴리와 데이빗은 서툴고 낯설지만 처음 만나는 감정에 설레고 들뜨기만 한다.
주변의 상황은 모두 잊어버린 채 릴리와 데이빗의 사랑이 뜨거워질수록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르고 있는 제리의 감정도 깊어만 가는데…
처음이기에 서툴기만 한 이들의 첫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 돔놀 글리슨, 매기 질렌할이 출연하는 '프랭크' 개봉. 매그니토... 아니 마이클 패스벤더가 똘끼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코미디 영화.
줄거리 :
지션을 꿈꾸지만 특출난 경력도, 재능도 없는 존은 우연히 인디밴드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된다. 그 밴드의 정신적 지주인 프랭크는 샤워할 때 조차 커다란 탈을 벗지 않는 남자. 이후 존은 앨범 작업과정을 트위터와 유튜브에 올린 덕에 음악 축제에 오를 기회까지 얻지만, 멤버들과 사사건건 충돌한다. 설상가상으로 프랭크의 불안증세는 나날이 심해지고, 답답한 존은 프랭크의 탈을 벗기려고까지 드는데… 이들은 데뷔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태국산 코믹 호러 영화 '피막' 개봉. 태국산 코믹 호러라니 국내 개봉작 중에선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줄거리 :
아름다운 아내 '낙'과 뱃속의 아이를 두고 전쟁터에 나간 '피막'은 하루빨리 고향으로 돌아가는 날만 기다린다. 오로지 집에 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싸우던 '피막'은 가슴에 총을 맞아도 살아남는 불사신과도 같은 열의(?)를 불태운다.
드디어 4명의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 '피막'은 '낙'과 꿈같은 재회를 하지만, 뭔가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자신들을 슬금슬금 피하는 마을 사람들과 그녀를 향한 의심의 시선을 던지는 친구들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예쁜 아내에 대한 사랑은 날로 뜨거워지는 '피막'. 보다 못한 친구들은 '피막'을 데리고 멀리 떠나려고 하는데...
일단 알고 나면 빼도 박도 못하는 그녀의 정체
소름 돋는 코미디가 찾아온다!

액션 호러 '좀비스쿨' 개봉.
줄거리 :
문제아들이 모여 있는 곳, 칠성학교.
학교라는 이름에 갇힌 아이들의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 반복되던 어느 날,
기괴하고 스산한 분위기가 그곳을 휘감기 시작한다.
더 이상 인간의 모습이 아닌 정체불명의 존재로 변해 서로를 참혹하게 물어 뜯는 선생들이 학교를 순식간에 장악한다. 영문도 모른 채 극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절대로 죽지 않는 좀비 무리들에게 필사적으로 맞서고, 벗어날 수 없는 공포로 뒤덮인 학교는 핏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데...
살고 싶다면, 맞서 싸워라!

'타마코 러브 스토리' 개봉.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라고요? 네. '케이온' 만든 그 교토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TV 애니메이션 '타마코 마켓'의 극장판인데 총집편은 아니고 외전격인듯? 본편은 흥행은 별로였지만 지역 부흥에 도움이 되었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줄거리 :
어려서부터 우사기야마 상점가 안 ‘타마야’떡집의 딸로 자라온 고 3 소녀 타마코는 자나 깨나 ‘떡’과 상점가, 그리고 방과 후 서클 바통부에 대한 생각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사촌이자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친한 친구 모치조가 타마코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타마코는 그 자리를 황급히 피해버리고, 그 날 후로 모치조와 어색한 사이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친구 미도리로부터 모치조가 도쿄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타마코는 지금까지 자신도 알지 못했던 모치조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되는데…

'더블 : 달콤한 악몽' 개봉. 엔딩곡으로 신중현의 '햇님'이 쓰여서 화제가 된 영화. 제시 아이젠버그, 미아 와시코브스카 주연. 늘 생각하는 거지만 미아 와시코브스카는 이름 참 어려워요. 그래서 매력적인 이름이기도 하지만.
줄거리 :
숫기 없고 요령 없는 존재감 제로 사이먼(제시 아이젠버그).
회사의 상사, 동료, 심지어 가족에게까지도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며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던 사이먼은 우연히 지하철에서 꿈의 이상형 한나(미아 바시코브스카)를 만나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제대로 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이먼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지만 완벽하게 같은 모습을 한 '분신' 제임스(제시 아이젠버그)가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자신감 넘치는 성격과 섹시한 매력을 가진 제임스는 순식간에 회사의 인기남이 되고 사이먼의 멘토를 자청하며 그를 돕지만, 이내 사이먼의 삶까지 파고 들며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한다.
같지만 서로 다른 사이먼과 제임스, 그리고 한나. '사랑' 이라는 달콤한 악몽에 빠져버린 이들의 운명은 점차 복잡해져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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