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4가 발표된 가운데, 소니도 엑스페리아Z3과 엑스페리아Z3 컴팩트를 발표. 엑스페리아Z3 컴팩트가 참 귀여워서 좋기는 한데... 엑스페리아Z2가 2월 발표였는데 7개월만에 3을 발표하다니 좀 성급한 느낌이군요. 그렇게 앞당겨 발표한 보람도, 솔직히 딱히 안 보이고.



엑스페리아Z3
안드로이드 4.4.4 킷캣
5.2인치 1920 x 1080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1 쿼드코어 2.5GHz 프로세서
램 3GB
내장 스토리지 16GB
전면 220만 / 후면 2070만 화소 카메라
배터리 3100mAh
크기 146 x 72 x7.3mm
무게 152g
IP65 / IP68 방수, 방진 기능
노이즈 캔슬링
가을 출시







엑스페리아Z3 컴팩트
안드로이드 4.4.4 킷캣
4.6인치 1280 x 720 HD 해상도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1 쿼드코어 2.5GHz 프로세서
램 2GB
내장 스토리지 16GB
전면 220만 / 후면 2070만 화소 카메라
배터리 2600mAh
크기 127 x 64.9 x 8.6mm
무게 129g.
IP65 / IP68 방수, 방진 기능
노이즈 캔슬링
화이트, 블랙, 오렌지, 그린 4가지 컬러
가을 출시
엑스페리아Z3의 경우, 스펙상으로 보면 엑스페리아Z2의 옆그레이드인데다가 타사 플래그쉽에 명백히 뒤쳐져 있습니다. 해상도도 1080p에 머물렀고 AP도 스냅드래곤 805가 아니라 801을 쓰고 있죠. (Z2도 801이었습니다. 클럭이 2.3GHz이긴 했지만)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카메라와 오디오.
카메라는 1/2.3인치 엑스모어 RS CMOS센서 기반으로 25m 광각 G 렌즈를 탑재했으며, 스마트폰 최초로 ISO12800에 대응합니다. 4K 동영상 촬영도 지원. 하지만 발표 직전까지의 루머와 달리 OIS는 안 달고 나왔습니다.
오디오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헤드폰으로 직접 출력 가능. MP3/AAC 음악 파일을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에 가까운 음질로 업스케일링하는 DSEE HX 기술을 지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해서 주변 노이즈를 약 98%까지 줄이지만, 2009년 10월부터 판매한 워크맨 호환용 일부 헤드폰의 경우에는 지원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PS4와의 연계 기능을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PS4의 듀얼쇼크4 패드도 지원함) 외출 중에도 집 PS4에 인터넷을 통해 연결하고 PS4 게임을 리모트 플레이로 즐기는 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11월부터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는군요.
약간 마니악한 강점을 내세우는 느낌인데 그 점이 소니스럽기도 하고... 카메라 성능이야 플래그쉽이니 최소한의 수준 이상이야 하겠지만(근데 엑스페리아Z1, Z2의 카메라가 그렇게 평가가 좋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또 이번에도 OIS도 없고) 오디오 쪽은 이쪽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는 하겠죠. 근데 다른 부분의 인상이 별로 안좋아서 전체적으론 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그래도 엑스페리아Z3 컴팩트는 정말 예뻐보여서, 서브폰을 둔다면 하나 갖고 싶은 모델. 삼성의 갤럭시 알파도 그렇더니 이쪽도 아직 저 사이즈에서는 해상도가 720p에 머무르고 있는 게 쪼끔 아쉽네요. 그리고 소니는 엑스페리아Z울트라는 더 이상 낼 마음이 없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노트스러워서 마음에 드는 라인업이었는데...
덧글
물론 Z1의 성능엔 불만 없지만요..
컴팩트가 이쁘긴 하지만..
z1 13년 9월
z2 대만 기준 14년 3월
http://gigglehd.com/zbxe/11486960
z2 국내 발매때 부터 z3 루머가 굴러 다녔었지요.
한 세대 전거 싸게 사는 맛으로 쓰는 거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하실듯
http://techholic.co.kr/archives/13351
아무래도 이쪽은 발전과 변화가 빠르게 보이는 분야이다 보니까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환한듯 합니다.
그렇게 발빠르게 쫓아간다고 해두고 명백히 뒤쳐진 물건을 내는데다가 플래그쉽의 가치 선방도 안될 것 같은 상황이라 자충수로밖에 안보이는군요.
아, 제가 착각... Z랑 Z1이 다른 기종이었구나! (...)
왜 보랭이가 없죠?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