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의 관광 포인트 중에 하나라는 이성당. 여기는 단팥빵이랑 야채빵이 와방 유명해서 이 두 가지 빵이 나오는 오후 1시가 되면 이렇게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아직 오후 1시가 되려면 30분 이상이 남았는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을 서 있어서 허걱.

하지만 어디까지나 단팥빵이랑 야채빵 살 사람들만 줄을 서는 것이고 우리들은 이런 상황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 두 빵은 포기하고 그냥 구경 가서 이런저런 다른 빵들을 샀지요.



내부는 꽤 넓어요.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찹쌀구운모찌. 모양이 재미있어서 사봤는데 별로였습니다. 안에 든 단팥에 너무 계피향이 강해서 영 취향이 아니었던...


나비파이는 일행이 샀는데 맛있었어요. 일행이 산 다른 빵도 같이 먹어봤는데 여기 페스츄리 계열은 다 괜춘한듯.

에코백을 팔고 있더군요.

아이스께끼도 팔고 있었지만 배가 불러서 먹어볼 수 없었다...

이것이 그 유명한 단팥빵. 낮에는 엄두도 못냈지만 저녁 때 다른 빵을 사러 잠깐 들러보니 단팥빵과 야채빵이 나와 있어서 깜짝! 심지어 저녁 때는 줄도 안 서있더군요. 점심에 1시 훨씬 전부터 줄 서 있던 사람들은... (먼 산)

야채빵도 나와있었습니다. 타이밍이 아주 좋았는지 계속 내오고 있었어요. 줄은 안섰지만 사람들이 한두개씩 집어가니까 나가는 페이스가 꽤나 빠르더군요.
단팥빵과 야채빵에 대한 감상은... 단팥빵은 놀라울 정도로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평범한 느낌이라 어리둥절할 지경이었고; 야채빵은 꽤 맛있더군요. 이것 역시 줄까지 서서 먹을 만한 맛인가 하고 묻는다면 고개를 갸웃거리겠지만...

우리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은 멜론빵이었습니다. 멀쩡한 멜론빵 사진 찍는걸 깜빡했는데, 진짜 무슨 일본 만화에 그려놓은 것을 고스란히 현실로 옮겨놓은 것 같은, 실로 그림 같은 멜론빵이었어요. 빵 자체도 맛있고 안에 듬뿍 들어서 폭발할 준비를 하고 있는 멜론 크림도 대박. 이거 맛있어! 와방 맛있어!
다들 맛있다를 연발하며 이거 좀 왕창 사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군산을 떠나기 전에 이성당을 다시 들러봤지만...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단팥빵과 야채빵 뿐, 멜론빵은 매진된지 오래였습니다_no 저 두 빵이 완전 관광 포인트라 그렇지 멜론빵 역시 인기빵이었군요. 하긴 이렇게나 맛있는데 인기가 없을 리가 없잖아. 다른 사람들이 다 집어간 멜론빵, 그 멜론빵이 내것이었어야 해 엉엉ㅠㅠ

이성당 쇼핑백. 군산역에서 기차로 돌아간 지인의 말로는 사람들이 다 저 노오란 쇼핑백을 하나씩 들고 있는 게 눈에 띄더라는군요^^;
군산여행 포스팅 1편 : 짜장면과 단팥빵과 일본식 가옥과 (바로가기)
군산여행 포스팅 2편 : 철길 마을과 고양이와 다다미방 북카페 (바로가기)
군산 처묵처묵 포스팅 1편 : 간짜장이 와방 맛있었던 홍영장 (바로가기)






덧글
왜 1945의 빠빠 빠빠빠 빠빠빠빠빠빠 하는 배경음이 생각이 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