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압도적 1위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점퍼'의 더그 라이만 감독 연출, 톰 크루즈, 에밀리 블란트 주연. 80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26만 7천명, 한주간 197만 2천명이 들면서 다른 경쟁작들을 압도하며 1위. 북미에서는 영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파죽지세입니다. 북미를 제외한 국가 중에서 2위 흥행을 기록했을 정도. (1위는 중국) 흥행수익은 166억 1천만원.

이 영화는 일본 라이트노벨 원작으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쿠라자카 히로시의 라이트 노벨인 'All You Need is Kill'를 영화화한 작품이죠. 원래는 영화 제목도 원제를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가 제목에 Kill 이 들어가는 것은 흥행상 좋지 않다는 의견 때문에 제목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호평이 많은 영화고 저도 무척 재미있게 봤어요. (감상 포스팅)


줄거리 :
가까운 미래, 미믹이라 불리는 외계 종족의 침략으로 인류는 멸망 위기를 맞는다.
빌 케이지(톰 크루즈)는 자살 작전이나 다름없는 작전에 훈련이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로 배정되고 전투에 참여하자마자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다.
그가 다시 그 끔찍한 날이 시작된 시간에 다시 깨어나 다시 전투에 참여하게 되고 다시 죽었다가 또 다시 살아나는 것.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같은 시간대를 반복해서 겪게 되는 타임 루프에 갇히게 된 것이다.




2위는 전주 그대로 '끝까지 간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불과 8%밖에 줄어들지 않은 49만 5천명, 누적 관객수는 154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21억원입니다.


2주차 흥행이 강력하군요. 엣지 오브 토모로우의 폭풍이 휘몰아치고 신작들이 도전해오는 가운데 자기 몫을 알차게 챙겼습니다. 손익분기점이 160만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중으로 넘기겠지요. '표적'에 이어서 1위는 못했지만 흥행은 잘하는 케이스가 될 것 같습니다.




3위는 전주 1위였던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입니다. 주말 43만 6천명, 누적 395만 7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318억 7천만원입니다. 400만명은 넘겠고 500만은 힘들겠네요. 우리나라 개봉한 역대 엑스맨 시리즈 중 압도적으로 최고 성적입니다.



3위는 전주 3위였던 '말레피센트'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20.8%로 준수한 낙폭을 보이면서 34만 2천명, 누적 109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84억 7천만원입니다. 북미에 비해서는 많이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안젤리나 졸리 주연작이라 그런가, 100만명은 넘어갔군요.




5위는 액션 영화 '우는 남자'입니다.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 장동건, 김민희 주연으로 기대감을 모을 만한 제작진이었습니다만 개봉 후의 반응은 영... 480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3만 7천명, 한주간 47만 3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39억원입니다. 총제작비 10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이 350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래서는 완전히 망했군요. 하지만 제작비가 그쯤이나 들어간 것치고는 개봉관수가 너무 적기도 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기대를 안한건지...


줄거리 :
그 날의 총알 한 발이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진실을 원해?"
낯선 미국 땅에 홀로 남겨져 냉혈한 킬러로 살아온 곤.
조직의 명령으로 타겟을 제거하던 중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지르고, 그는 자신의 삶에 깊은 회의를 느낀다. 그런 그에게 조직은 또 다른 명령을 내리고, 곤은 마지막 임무가 될 타겟을 찾아 자신을 버린 엄마의 나라, 한국을 찾는다.

"당신 이름이 뭐야?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남편과 딸을 잃고, 치매에 걸린 엄마를 돌보며 하루하루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자, 모경.
엄청난 사건에 연루된 것도 모른 채 일만 파고들며 술과 약이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던 그녀 앞에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한 남자가 다가온다.

잃을 것이 없는 남자와 남은 게 없는 여자, 그들이 절벽의 끝에서 만났다




6위는 장진 감독, 차승원 주연의 액션 느와르 '하이힐'입니다. 37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2만 9천명, 한주간 22만 8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8억 6천만원입니다. 제작비는 6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시작부터 망했군요.



줄거리 :
'“이건 내 선택이 아니야… 신이 날 잊은 거야…”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춘 강력계 형사 ‘지욱’은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타고난 능력을 발휘해 경찰은 물론 거대 범죄 조직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불린다.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감추기 위해서 더욱 거친 남자의 모습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진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 위한 새로운 삶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잔인하게 슬프고, 눈부시게 강렬한 감성 느와르가 온다!




7위는 전주 6위였던 '극장판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불과 16.4% 밖에 감소하지 않은 7만 4천명, 누적 20만 8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4억 6천만원.




8위는 전주 4위였던 '오큘러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69.7% 감소한 4만 1천명, 누적 25만 7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9억 5천만원.




9위는 전주 7위였던 '그녀'입니다. 주말 3만 2천명, 누적 21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17억 6천만원.




10위는 '마이 블랭키'입니다. 11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만 4천명, 한주간 2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억원.



줄거리 :
호기심 많은 검은양 블랭키와 동물 농장 친구들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멋쟁이 늑대, 허당 거미, 불독 선생, 카우보이 조랑말, 얼룩 젖소까지!
각양각색의 동물로 가득가득! 평화로웠던 동물 농장에 위험천만한 목표가 생겼다!
바로, 검은양 블랭키의 달나라 여행!
하지만, 달나라로 가기 위한 로켓을 찾는 여정은 길고도 험난하고, 블랭키의 앞을 가로막는 정체 모를 괴물 핑키의 등장까지!
과연 동물친구들은 블랭키의 달나라 여행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인간중독과 표적, 트랜센던스, 역린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지브리의 신작 가구야 공주 이야기는 12위로 데뷔했는데, 애당초 개봉관수가 77개밖에 안 되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 한국에서 지브리의 흥행력이 꽤 강력하지만 역시 이번에는 소재가 너무 일본적이어서 배급사 측의 기대치도 전혀 안높았던듯.


이번주 개봉작들 중에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액션 느와르 '황제를 위하여' 개봉. 이민기, 박성웅, 이태임 주연.



줄거리 :
비열함은 기술이 되고, 배신은 재능이 된다!

촉망 받는 야구선수였지만 승부 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이환’(이민기).
빠져나갈 곳 없는 인생의 바닥에서 이환은 부산 최대 규모의 조직, 황제 캐피탈의 대표 ‘상하’(박성웅)를 만나게 된다.

돈 앞에선 냉정하지만 자신의 식구들은 의리와 신뢰로 이끄는 상하.
이환의 잠재력을 본능적으로 알아 본 상하는 다른 조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
상하의 절대적인 신임 속에서 이환은 타고난 승부근성과 거침없는 행보로 점점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감춰두었던 야망을 키워가는데…!






'경주' 개봉. 장률 감독 연출, 박해일, 신민아 주연.


줄거리 :
"7년 전 여기 있던 춘화 못 봤어요?"
수상한 남자 최현, 7년 전 춘화를 찾아 경주에 오다!

AM 7:00 대구
친한 형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북경대 교수 최현(박해일)
문득 7년 전 보았던 춘화의 기억을 더듬어 충동적으로 경주로 향한다

AM 11:00 경주 찻집 아리솔
“7년 전 여기 있던 춘화 못 봤어요?”
베일에 싸인 미모의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는
대뜸 춘화의 행방부터 묻는 수상한 남자 최현을 변태(?)로 오인한다

PM 2:00 신경주역
과거의 애인 여정(윤진서)을 경주로 부른 최현은 오랜만의 만남에 설레 하지만
누군가에게 쫓기듯 내내 불안해하던 여정은 곧 서울로 돌아가 버린다

PM 5:00 보문호수
여정이 서울로 떠난 뒤, 생각에 잠겨 홀로 보문호수를 산책하던 최현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다시 찻집 아리솔로 발걸음을 옮긴다

PM 7:00 계모임
수상한 첫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순수한 최현의 모습에 호기심을 느낀 윤희는
그를 절친한 친구 다연(신소율), 형사 영민(김태훈), 플로리스트 강선생(류승완), 박교수(백현진)와 함께하는
자신의 경주 계모임에 초대한다

PM 11:00 고분능
계모임 술자리를 파하고, 함께 밤거리를 걷던 최현과 윤희 그리고 윤희를 짝사랑하는 영민은
술김에 고분능 위로 몰래 올라가 경주 시내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감상한다

AM 1:00 윤희의 집
경주의 밤이 깊도록 함께 시간을 보낸 윤희와 최현
윤희는 머물 곳 없는 최현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단둘만 남은 공간에서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가슴 설레는 로맨틱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스톤' 개봉. 조동인, 김뢰하, 박원상 주연.


줄거리 :
“왜 깡패가 됐어요?”
프로기사의 꿈을 접고 내기 바둑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천재 아마추어 바둑기사 ‘민수’(조동인). 그는 우연한 기회에 조직 보스 ‘남해’(김뢰하)의 바둑 선생이 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된다.

“인생이 바둑이라면 첫 수부터 다시 두고 싶다”
‘민수’는 ‘남해’에게 바둑을 가르치면서 인생을 배워간다. 하지만 ‘남해’의 권유로 다시금 프로 입단 시험을 준비하는 ‘민수’와 조직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건설 용역에 뛰어든 ‘남해’의 결정적 한 수 앞에 예상치 못한 위험이 다가오는데…

361개의 선택점, 이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9금 서부극 코미디 '밀리언 웨이즈' 개봉. 원제는 A Million Ways to Die in the West 인데 이 멋없는 국내 개봉명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세스 맥팔레인이 주연, 연출, 각본을 다 맡았습니다. '19금 테드' 때하고 마찬가지로요. (아니, 그때는 더 맡은 게 많았지만 하여튼) 샤를리즈 테론, 리암 니슨, 아만다 사이프리드... 라는 초호화 캐스팅입니다. 하지만 북미에서는 흥행, 반응 다 영ㅠㅠ



줄거리 :
웨스턴에서 알아주는 겁쟁이 양치기 총각, 알버트는 남자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미모의 여친, 루이스와 기적 같은 연애를 하고 있었다. 웨스턴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총 싸움에서 죽일 놈의 겁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도망치는 알버트의 모습에 실망한 루이스가 떠나기 전까진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루이스를 되찾는 방법은 총 싸움에서 이기는 수 밖에 없음을 깨달은 알버트는 우연히 만난 매혹적이면서도 터프한 여장부 안나에게 웨스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로 결심한다.
헌데, 알고 보니 안나의 남편은 으리으리한(?) 물건으로 유명한 희대의 무법자!
그리고 진짜 총질을 하는 건지 썸을 타는 건지 알 수 없는 알버트와 안나의 묘한 관계의 시작!
과연, 알버트는 무사히 살아 남아 여친도 되찾고 웨스턴 최강의 사나이가 될 수 있을까?






아마존 베스트셀러 원작 '천국에 다녀온 소년' 개봉. 실제로 임사체험으로 천국을 보고 왔다는 소년의 경험담을 토대로 한 작품.


줄거리 :
믿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실화

조용한 시골 마을의 토드는 마을 주민들을 도우며 성실하게 살고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네살배기 아들 콜튼이 위급한 상태에 빠지게 되고, 결국 손을 쓸 수 없을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러나 가족과 주민들의 간절한 기도 끝에 어린 콜튼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이후 자신이 천국에 다녀왔다고 얘기하는 콜튼. 천국에서의 경험을 상세하게 털어놓는 콜튼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때문에 세상이 들썩이기 시작하고, 갑작스런 소동에 조용했던 마을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천국을 경험 했다는 콜튼으로 인해 아버지 토드와 그의 가족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는데…
과연, 콜튼이 경험한 천국은 진짜였을까?








로맨틱 코미디 '그댄 나의 뱀파이어' 개봉. 최윤정, 박정식 주연.


줄거리 :
작가지망생 ‘규정’은 서른이 되어가도록 반찬가게 알바에 시나리오 쓸 노트북도 없는 거지 같은 처지가 힘들다. 꿈을 이루기 위해 쓰기 시작한 ‘뱀파이어’ 이야기는 한 글자도 써내려 갈수 없고, 그녀를 응원하던 사람들도 이제 정신 좀 차리라고 한다.

그런 ‘규정’의 고시원에 한밤중에 이사온 수상한 남자!
검은 옷에 검은 마스크, 검은 우산
거기에 햇빛 No, 마늘도 No, 수상한 송곳니까지?!

마치 시나리오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이 남자, 도대체 정체가 뭐야??







덧글

  • nenga 2014/06/10 22:44 # 답글

    월드컵 때문인지 블록버스터류의 영화들의 개봉이 6월말 이후라서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오랫동안 국내 1위를 고수할 수도 있을 것같네요.
  • 로오나 2014/06/11 17:06 #

    우리나라에선 그럴 가능성이 있죠. 개봉 시기가 좋았던듯. 북미와는 달리...
  • minci 2014/06/12 22:31 # 답글

    이번주는 개봉작이 많네요? 이 업계는 무슨 생각인지...
  • 로오나 2014/06/12 22:52 #

    사실 개봉 규모가 작은 영화들까지 하면 늘 개봉작은 많지요. 제가 눈길 주는 작품이라 주관적으로 고르는 거라 그 중에서 몇개를 짚을 뿐이고...

    아주 좋은 시기에는 보통 강력한 배급력을 가진 배급사들이 대형작들로 국내 극장가의 한정된 스크린들을 채우기 때문에, 그런 대형 배급력의 공백기에는 중소작품들이 그 자리를 메우는 거라고 봅니다. 초대형작 하나가 개봉 첫주에 차지하는 스크린수라면 중소 작품은 대여섯개, 많으면 일고 여덟개 이상도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 minci 2014/06/12 22:55 #

    응응.. 그렇군요. 월드컵 비수기에 대형 작품이 없으니 그 틈을 채우는 영화들...
    당장 1학기와 월드컵의 끝을 기다리는 ㅇㅇㅇ길들이기 같은 것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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