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말레피센트'가 북미 개봉 첫날 데일리 차트 1위로 데뷔했습니다. 3948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2425만 달러로 1위를 차지. 2위인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와의 격차는 꽤 크기 때문에 이번주말 1위는 이미 확정지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첫주말 수익 예상치는 7천만 달러 정도로 나와있는데 과연 어느 정도 근접할지... 그리고 해외수익도 2천만 달러 이상 집계되면서, 이미 전세계 수익이 4400만 달러를 넘어갔습니다. 북미 평론가들의 평은 그리 좋지 못한 편이고, 관객 평은 좋습니다.
이런 동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블록버스터들은 대체로 재미를 못봤는데 이 영화는 예외가 될 수 있을 것 같군요. 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아바타'와 '오즈 :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에서 미술을 담당했었고, 감독으로서의 연출작은 이게 데뷔작입니다. 필모그래피를 보고 떠올릴 수 있는 영상을 흡족스럽게 뽑아줬는데 영화는 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타입이었어요. 제 감상 포스팅은 요기. (말레피센트 감상 링크)

19금 서부극 코미디 '밀리언 웨이즈'는 우리나라에는 다음주에(6월 4일) 개봉할 예정이죠. 세스 맥팔레인이 주연, 연출, 각본을 다 맡았습니다. '19금 테드' 때하고 마찬가지로요. (아니, 그때는 더 맡은 게 많았지만 하여튼) 샤를리즈 테론, 리암 니슨, 아만다 사이프리드... 라는 초호화 캐스팅입니다.
3158개 극장에서 개봉, 첫날 610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3위 데뷔입니다.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 관객평도 그냥저냥 별로 안 좋군요. 제작비가 4천만 달러로 알려져 있는데 이걸 감안할 때 시작이 영 좋지 못한듯.
덧글
영상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보다 더 좋은건 말레피센트라는 캐릭터를 맡은 안젤리나 졸리라고 생각합니다.
안젤리나 졸리만 보러가도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