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북미 개봉작은 두 편.

우리나라에도 개봉한 시리즈 최신작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3996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3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1위로 데뷔했습니다. 이번주 1위는 당연하다고 보긴 했지만 출발이 아주 강력하군요. 2주차에 들어선 '고질라'와의 격차가 워낙 커서 주말에는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첫날 수익만으로 보면 '고질라' 쪽이 좀 앞서긴 했지만요. (지난주 '고질라' 금요일 수익은 3841만 달러였죠)
북미 평론가들의 평은 고공행진 중. 관객 평도 상당히 높습니다. 첫주말 1억 달러 돌파도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과연?
제작비도 공식 발표되었는데 2억 달러군요. 직전까지 2억 5천만 달러 들었다고 해서 허거덩 했는데 그 정도 들진 않았네요. 사실 영화 보고 이거 볼거리가 괜찮긴 하지만 그래도 그 정도까지 엄청난 제작비 틀인 티는 안나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2억 달러라고 하니 그럭저럭 납득가는 수준;

로맨틱 코미디 'Blended'는 시작이 영 안좋네요. 355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441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3위 데뷔입니다. 제작비가 4천만 달러라고 하는데 이걸로는...
'동물원 사육사'의 프랭크 코라치 감독 연출, 아담 샌들러와 드류 배리모어 주연입니다. 오랜만에 둘이 한 영화에서 만나는군요. 맞선에서 서로를 최악의 상대라고 본 두 사람이 예전 결혼에서 얻은 아이들과 함께 패밀리 리조트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헤프닝들을 그립니다. 근데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의 폭격을 가하는 중이고 관객 평도 최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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