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역린' 2주 연속 1위


'역린'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4.3% 감소한 58만 1천명, 누적 관객수는 321만 5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251억원. 첫주 시작이 좋았지만 워낙 제작비가 높아서 2주차부터의 흥행이 중요했는데, 여기까지는 순조롭군요. 손익분기점이 400만 안팎으로 알려져 있는데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위는 전주 3위였던 '표적'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불과 5.5% 밖에 감소하지 않은 55만 3천명, 누적 204만 2천명, 누적 흥행수익 161억원. 2주차 흥행이 강력하군요. 낙폭이 엄청 적어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누르고 2위에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미 160~170만명 정도로 알려진 손익분기점은 가뿐하게 넘어갔네요.



3위는 전주 1위였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입니다. 주말 관객은 34만 6천명, 누적 관객은 394만 6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283억 9천만원. 400만명은 쉽게 넘을 것 같지만 전작의 최종 흥행 성적이었던 485만명을 능가하긴 좀 어려울지도...



4위는 전주 그대로 '리오2'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48% 감소한 10만 5천명, 누적 65만 4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48억 8천만원입니다.



5위는 '라스트 베가스'입니다. '내셔널 트레저' 시리즈의 존 터틀타웁 감독 연출, 로버트 드 니로, 마이클 더글라스, 모건 프리먼, 케빈 클라인이라는 막강한 노장들이 주연으로 모인 영화. 싱글로 남아있던 노인들 넷 중에 한명이 결혼하게 되자 네명이 라스베이거스로 총각파티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 349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0만 1천명, 한주간 11만 4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9억원.


줄거리 :
넷이 합쳐 280살, 58년을 같이 놀았다!
품격있는 꽃할배들의 물이 다른 총각파티!

어느 날, 32세 연하 애인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한 빌리(마이클 더글라스)!
인생 마지노선에서 사고친 절친을 축하하기 위해 58년산 우정을 자랑하는 패디(로버트 드니로), 아치(모건 프리먼) 그리고 샘(케빈 클라인)이 라스베가스에 모였다!

노후연금을 건 카지노 한판은 물론, 비키니를 입은 쭉빵미녀들의 풀장 콘테스트에 신나는 음악과 술이 있는 댄스 클럽, 대미를 장식할 최고급 펜트 하우스 총각파티까지!
인생 제대로 놀 줄 아는 무적의 4인방 꽃할배들의 레알 우정 투어가 시작되는데…
과연 할배들에겐 무슨 일이?




6위는 전주 5위였던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입니다. 주말 3만 8천명, 누적 35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26억 4천만원.



7위는 전주 6위였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입니다. 주말 1만 4천명, 누적 74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57억 9천만원.



8위는 전주 그대로 '한공주'입니다. 주말 1만 1천명, 누적 21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16억 7천만원.



9위는 전주 7위였던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입니다. 주말 9천명, 누적 395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316억 8천만원.




10위는 전주 그대로 '위크엔드 인 파리'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13% 증가한 5천명, 누적 관객은 2만명, 누적 흥행수익은 1억 6천만원.




이번주 개봉작들 중에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고질라'가 옵니다. 1998년에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한 '고질라'는 보통 갓질라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 일본의 원조 특촬괴수물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나의 고지라는 이렇지 않아!'라는 빈축을 사고는 했죠. 흥행이야 상당히 성공했지만(제작비 1억 3천만 달러 들여서 전세계적으로 3억 8천만 달러 이상의 대성공이었습니다) 북미 쪽의 양덕들 역시 갓질라에는 꽤 많은 불만을 표해왔고... 그리고 16년만에 새로운 헐리웃판 '고질라'가 찾아왔습니다. 써놓고 보니 벌써 그 해에 태어난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시간이 흘러갔군요. 이번에는 갓질라와 달리 원작을 존중하는, 고질라가 짱 크고 짱 튼튼하게 나오는 괴수물이라고 해서 기대 중.


줄거리 :
인간의 과학적 오만이 잉태한 두려운 미래가 다가온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존재로부터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SF 액션 스릴러 '트랜센던스' 개봉.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자로 나섰고 윌리 피스터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윌리 피스터 감독은 죽 놀란 감독 작품에서 촬영을 담당했던 필모그래피를 가졌군요. 조니 뎁 주연, 레베카 홀, 모건 프리먼, 폴 베타니 출연. 북미에선 이미 망...


줄거리 :
인간의 두뇌가 업로드된 슈퍼컴 ‘트랜센던스’
당신의 그 어떤 상상도 이 영화를 초월하지 못한다!

인류가 수억 년에 걸쳐 이룬 지적능력을 초월하고 자각능력까지 가진 슈퍼컴 ‘트랜센던스’의 완성을 목전에 둔 천재 과학자 ‘윌’(조니 뎁)은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멸망이라 주장하는 반(反) 과학단체 ‘RIFT’의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는다. 연인 ‘에블린’(레베카 홀)은 윌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 시켜 그를 살리는데 성공하지만, 또 다른 힘을 얻은 그는 온라인에 접속해 자신의 영역을 전 세계로 넓혀가기 시작하는데…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멜로 '인간중독' 개봉. '음란서생'과 '방자전'의 김대우 감독 연출,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주연. 그러니까... 음. 불륜이네요. (...)


줄거리 :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지배되는 군관사 안!

모두의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 중인 교육대장 ‘김진평(송승헌)’과
남편을 장군으로 만들려는 야망을 가진 ‘진평’의 아내 ‘이숙진(조여정)’.
어느 날, ‘김진평’의 부하로 충성을 맹세하는 ‘경우진(온주완)’과 그의 아내 ‘종가흔(임지연)’이 이사를 온다.
‘진평’은 ‘우진’의 아내 ‘가흔’에게 첫 만남부터 강렬한 떨림을 느끼는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여인 ‘가흔’과
그녀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진평’.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사람,
최상류층 군관사 안,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될 치명적 스캔들이 시작된다!

"당신을 안 보면 숨을 쉴 수가 없어“
"왜 이렇게 가슴이 뛰죠?"






'쾌걸 조로리의 공룡알을 지켜라' 개봉.


줄거리 :
"약속해! 이 조로리님이 소중한 공룡알을 반드시 찾아오겠어!"

어느 날 조로리와 이시시, 노시시는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바로 조로리 일행과 친한 친구인 엄마 공룡이 보낸 공룡섬으로의 초대장!
새로 태어날 공룡알을 꼭 보러 와달라는 엄마 공룡의 초대에 따라 조로리와 친구들은 공룡가족이 사는 남쪽바다 공룡섬으로 향한다.
조로리와 친구들은 어마어마하게 큰 공룡알을 보고 완전 흥분!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날 밤, 거대한 태풍이 섬을 덮치고
공룡알은 그만 바다 속으로 빠지고 만다!

공룡알을 구하러 거친 바다 속으로 뛰어든 조로리와 친구들.
과연 조로리는 공룡알을 가족의 품에 무사히 안겨줄 수 있을까?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 세 감독의 3D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 개봉. 이다윗, 박정민, 손수현, 박기웅, 남규리, 김수안, 박미현 주연.


줄거리 :
<유령> 류승완 연출
"도와줘..." 그리고 "죽여줘..."
학교도 적응하지 못하고 취업에도 관심 없는 고등학생 ‘승호’(이다윗)는 오로지 인터넷 사령카페에 빠져, 스마트폰 단체톡 멤버들하고만 이야기를 나눈다. 한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짝사랑하는 ‘여우비’(손수현)와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여우비’는 단체톡에 폭언을 남기고 사라져 다른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서 도착한 메시지, “도와줘…” 그녀의 절박한 메시지를 받은 ‘승호’는 또 다른 멤버인 ‘비젠’(박정민)과 함께 그녀를 돕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도착한 그녀의 두 번째 메시지 “죽여줘…”
두 소년은 ‘여우비’를 구하기 위해 신촌으로 향하는데…

<너를 봤어> 한지승 연출
“사랑이 무너지던 날, 세상은 좀비가 되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좀비가 생겨났지만 치료제 개발로 인간과 좀비출신 치료자들이 공존하게 된 세상.
좀비 치료자들은 끔찍했던 자신들의 기억을 지우는 약을 매일 먹으며 노예처럼 살아간다.
좀비 치료자들이 일하는 공장의 작업반장 ‘여울’(박기웅)은 유난히 그들을 경멸하지만, 여자 좀비 치료자 ‘시와’(남규리)는 그런 구박에도 그를 졸졸 쫓아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시와’가 공장에서 과로로 쓰러지고 작업반장 ‘여울’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찾아간다.
그렇게 단 둘이 마주하게 된 순간, ‘여울’은 잊고 살았던 기억을 되살리게 되는데…

<피크닉> 김태용 연출
“엄마는 바쁘니까 오늘은 누나랑 둘이 소풍 가는 거야!”
엄마(박미현)와 자폐증을 가진 여섯 살 동생 ‘동민’과 함께 작은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여덟 살 ‘수민’(김수안). 자신도 어리지만 어쩔 수 없이 동생을 돌봐야 하는 ‘수민’의 유일한 즐거움은 이불 속에서 만화책 보기!
어느 날, 동생이 수민의 아끼는 만화책을 망가뜨리자 그녀는 엄마와 자신을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된다. 엄마 몰래 동생과 둘만의 소풍을 위해 먼 길을 나서기로 한 것.
그리고 수민은 아무도 없는 절에 동생만을 남기고 돌아서는데…





덧글

  • 피그말리온 2014/05/13 11:29 # 답글

    역린은 평이 안 좋다 뭐다해도 결국 성공했네요...이것도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비슷한 경우로 봐야할라나요...
  • 로오나 2014/05/13 19:51 #

    평과 흥행은 어느정도 연관관계는 있어도 절대적이진 않으니까요. 일단 팩션 사극 블록버스터는 어르신들도 극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컨텐츠란 점이 강력한것 같습니다.
  • 이런십장생 2014/05/13 19:32 # 답글

    조로리는 1차 극장판이 국내에 비판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TV판 주인공 성우를 적대캐릭터 성우로 활용하는 빙신력;) 2차 국내 개봉 극장판은 TV성우를 그대로 기용하는 것 같더군요. 과연 스코어가 어떨지.. 생각해보면 얼마전에 조로리를 재방을 해주던게 이번 극장 개봉떄무인가 싶기도 한데..
  • 로오나 2014/05/13 19:51 #

    1차 때는 연예인 더빙이었다고 들었던 것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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