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북미 개봉작은 세 편.

'Neighbors'는 '컴 백 록스타'와 '5년째 약혼중'의 니콜라스 스톨러 감독 연출, 잭 에프론, 세스 로건, 데이브 프랭코, 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 주연의 코미디입니다. 아기를 키우고 있는 젊은 부부의 옆집에 시끄럽기로 유명한 대학의 남학생 사교클럽이 이사를 오게 되고, 부부는 아기를 평온하게 재우기 위해 평화로운 협상을 시도하지만 결렬, 소음을 차단하고 싶은 부부와 마음껏 시끄럽게 놀고 싶어하는 대학생 이웃의 전쟁이 시작된다... 는 내용.
3279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1960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1위 데뷔. 2주차에 들어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멋지게 누르면서 시작했군요. 제작비가 1800만 달러 짜리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첫주말 수익만으로도 대박 흥행을 예약해둔 셈입니다. 북미에서는 평론가, 관객 모두 평이 좋네요.

'Moms' Night Out'는 그레이 아나토미 시리즈의 사라 드류, 반지의 제왕의 샘으로 유명한 숀 애스틴 주연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다른 신작 두 편에 비하면 훨씬 적은1044개 극장에서 개봉했는데 신작 중에서는 2등했네요. 개봉 첫날인 금요일에 125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6위 데뷔. 제작비가 500만 달러 가량의 초저예산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이건 별로 안 좋군요. 음...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 관객평은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

애니메이션 '도로시 오브 오즈'는 (원제는 'Legends of Oz: Dorothy's Return') 우리나라에도 개봉 예정인지 원제와는 다른 개봉명이 잡혔는데 아직 구체적인 개봉 일자는 안 나온 상태. 한번 오즈에서 모험 끝내고 지구로 돌아온 도로시가 위기에 빠진 친구들을 돕기 위해서 오즈로 돌아가는 이야기입니다만... 257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98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8위 데뷔입니다. 개봉 규모만 봐도 이거 참 시작부터 심각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제작비가 7천만 달러라는 것을 알면 진짜 징하게 망했구나... 란 생각이 드는군요. 북미 평론가는 혹평 중, 근데 관객평은, 본 사람이 너무 적어서일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나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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