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북미 개봉작은 네 편. 조니 뎁 주연의 '트랜센던스'와 디즈니네이처의 'Bears' 그리고 초저예산 호러 코미디 제2탄 'A Haunted House 2', 아마존 베스트셀러 원작의 'Heaven Is for Real'까지.

이중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인 것은 'Heaven Is for Real'입니다. 급성맹장수술을 받은 4세 소년이 3분간 천국에 다녀온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베스트셀러가 원작이죠. 이 영화는 전통적인 북미 개봉일보다 이틀 빠른 수요일부터 개봉했습니다. 그리고 첫날에는 데일리 차트 1위를 차지했죠. 2417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수요일 370만 달러로 1위, 둘째날인 목요일에는 333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며 셋째날인 금요일에는 785만 달러로 3위였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수익은 1488만 달러. 제작비가 1200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할 때 현재까지의 추이는 좋아 보이네요. 북미 평론가들의 평은 별로 좋지 않고 관객평은 나쁘지 않은 수준.

우리나라에는 5월 15일 개봉하는 SF 액션 스릴러 '트랜센던스'는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자로 나섰고 윌리 피스터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윌리 피스터 감독은 죽 놀란 감독 작품에서 촬영을 담당했던 필모그래피를 가졌지요. 조니 뎁 주연, 레베카 홀, 모건 프리먼, 폴 베타니 출연으로 호화 캐스팅에 호화 제작진이라 하겠는데... 345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482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4위로 데뷔. 제작비가 1억 달러에 달하는 블록버스터인데 시작부터 재앙입니다. 북미 평론가는 심하게 혹평, 관객도 혹평 중. 조니 뎁의 맨얼굴 징크스에 또하나의 사례가 더해질 것 같군요-_-;

호러 코미디 'A Haunted House 2' 개봉. 작년에 초저예산으로 나왔던 'A Haunted House'의 후속편입니다. 전편의 제작비가 불과 250만 달러였고, 뭐 성공한 작품의 후속편이다 보니 인건비가 늘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제작비가 늘어나긴 했는데 그래봤자 400만 달러. 여전히 초저예산입니다. 231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403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5위로 데뷔. 주말 지나면 제작비는 회수할 것 같군요. 몇번이나 말했지만 초저예산이 최고시다. 북미 평론가들이 전쟁도 불사할 기세로 혹평의 융단폭격을 퍼붓는 중이고 관객평도 영 좋지 못한 곳을 스치고 있지만 이미 그들은 승리자...

본격 곰 다큐멘터리 'Bears'는 디즈니네이처에서 내놓은 다큐멘터리 영화. 172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231만 달러로 데일리 차트 6위로 데뷔. 2012년의 'Chimpanzee'에 이어서 내놓은 작품인데 성적이 별로 안 좋네요. 그래도 평은 아주 좋게 나오는 중입니다. 북미 평론가들의 평은 고공행진, 관객들도 호평 중.
덧글
작년에 개봉했던 론 레인저와 재작년에 개봉했던 다크 섀도우즈 결과만 보아도...
뭐 저는 킬리언 때문에라도 보러 갈 듯 하지만 말이죠(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