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가 강력한 흥행을 보여준 가운데, 이번주 북미 개봉작은 3편.

'리오2'는 2011년에 전세계적으로 5억 달러 가까이 흥행했던 '리오'의 후속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5월 1일 개봉 예정이죠. 북미에서 3948개 극장에서 개봉, 첫날인 금요일 1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1위로 데뷔. 일단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를 꺾는데 성공했지만 방심할 수 없습니다. 이 날의 차이가 근소했기 때문에 토, 일요일에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참고로 이 작품 제작비는 1억 300만 달러. 현재까지 북미 첫날 1200만 달러 + 해외수익 5554만 달러로 전세계 수익은 6754만 달러입니다. 시작이 꽤 좋네요. 북미 평론가들의 평은 별로 안좋고 관객평은 나쁘지 않은 정도.

'Oculus'는 사람의 생각을 조종할 수 있는 악령이 깃든 거울, 그리고 여기에 맞서는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영화입니다. 2648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494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3위로 데뷔. 절대치로 보면 그리 좋지 않은데, 이 영화는 제작비가 불과 500만 달러 밖에 안되는 초저예산 작품입니다. 첫주말 수익만으로도 거뜬히 손익분기점을 넘겨버릴 것 같네요. 역시 초저예산이 채고시다. 북미 평론가들은 좋은 반응을, 관객평도 나쁘지 않습니다.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Draft Day'는 미국 미식축구팀의 GM인 주인공이 드래프트를 눈앞에 두고 팀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스포츠의 뒷무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머니볼'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이쪽은 그쪽처럼 긴 기간을 이야기하지는 않고 딱 하루에 집중하는듯.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로 유명한 이반 라이트만 감독이 연출합니다.
2781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358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데일리 차트 4위로 데뷔. 제작비는 미공개 상태인데 별로 좋은 출발로 보이진 않네요. 북미 평련가들의 반응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 관객평은 별로군요. '맨 오브 스틸' 이후로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작도 늘고 잘 나가는 걸로 보이긴 하는데 흥행이 좀 안되네요; 뭔가 제대로 흥행해주는 작품이 나와줘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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