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이 미국 기업 구매 노트북의 21%를 차지했다



어디까지나 미국 시장에 한정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크롬북의 성장세는 확연한 모양입니다. (관련기사)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크롬북은 꽝이라고 조롱하면서 윈도우 PC를 쓰라고 말하는 견제 CF를 내보내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1. 2013년 미국 기업이 구입한 모든 PC 중 점유율 10% 육박, 노트북으로 한정할 경우의 점유율은 21%를 기록 (일반 기업, 공공기관, 교육 시장까지 종합)

2. 아마존 2013년 크리스마스 시즌 판매에 랩탑 분야 매출 상위 3기종 중 2개를 차지


기사 내용을 요약해보면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이겁니다.

크롬북이 미국 교육 시장에서 잘 나간다는 이야기는 꾸준히 들려왔는데 정말 그런 모양이군요. 어디까지나 미국 시장에 한정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예전 넷북이 차지했던 저렴한 노트북 포지션을 좀 더 확장해나가는 듯한 모습입니다. 삼성, 에이서, HP, 아수스, 도시바에 이어서 최근에는 LG도 크롬OS를 탑재한 올인원 PC를 발표하기도 했죠.


아직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 시장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이패드와 함께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양강 구도를 잡은 구글이 그들의 안방을 슬금슬금 공략해들어오고 있는 형국이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크롬북을 견제하는 CF를 내보낸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크롬북의 기세가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렇게 해야 할 만큼 커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지요.

PC 시장이 줄어들고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이 계속 커져가는 가운데 PC 시장 쪽에서 이런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는 건 정말 흥미롭습니다. 향후에 크롬북의 세력이 미국에서 더 커진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저렴한 크롬북들이 하나둘씩 상륙하는 광경을 보게 될지도 모르죠.



덧글

  • wheat 2014/01/04 21:02 # 답글

    크롬OS가 윈도우가 가지지 못한 점(가성비라던가, 휴대성 등)을 어필함으로써 한자리 꿰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크롬OS로는 메인PC가 되기는 힘든 한계점이 명확히 보이는 만큼(일단 저장공간이 없죠.) 구글이 향후 크롬OS를 어떻게 이끌고 갈지가 궁금해 지네요.
  • RuBisCO 2014/01/04 22:37 # 답글

    결국 Price does matter죠. 확실히 클라우드 시스템을 확립한 기업이라면 크롬북이 정말 매력적인 선택지죠. 크롬OS가 장식 수준이라는게 문제라지만 기업 수준의 클라우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으니 싸면서도 적당히 성능이 나오는 단말기면 되니까요.
  • 창천 2014/01/05 01:43 # 답글

    역시 가격이 가장 큰 메리트가 되었겠군요.
  • kkendd 2014/01/05 11:40 # 답글

    서피스가 없었다면 저도 크롬북을 한대 샀을텐데...
  • 천하귀남 2014/01/05 12:05 # 답글

    일단 웹에 한정해도 일정수준의 작업이 가능한데 가격이 20만원대이니 가성비 면에서 효과를 인정받은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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