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의 멕시칸 타코 전문점 크리스코 타코 오가면서 본지도 꽤 오래된 곳인데 가게 외양의 화려함 때문에(...) 들어가볼 생각을 못했던 가게. 식사하고 노닥거리다가 가볍게 술 한잔 하면서 떠들 곳을 찾아서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가게는 2, 3층이고 자리는 보통 2~4인 기준. 하지만 벽 쪽은 테이블을 붙이면 좀 더 많은 인원이 가는 것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메뉴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근데 이건 주류를 포함한 음료 메뉴만이고 타코를 비롯한 안주류 메뉴 사진은 깜빡; 그쪽도 꽤 다양해요.

기본 안주로 나오는 나초. 크다! 보통 조각조각 쪼개져서 하나씩 집어먹을 만한 나초가 나오는데 뻥튀기 마냥 큼지막한 나초가 나와서... 너무 좋아함.

이중에 한명, 스파이가 있다! (...)

나머지 사람들 다 칵테일 주문하는데 혼자 코로나(6500원)를 주문한 모씨. 수입 병맥주는 비싼 편이군요. 어쨌거나 이걸 주문한 그는 곧 가격대성능비의 격차를 알고 격하게 좌절했습니다. 왜냐하면...



세 사람이 주문한 칵테일 시리즈가 이랬기 때문이죠! 크다! 크고 아름다워! 이게 나오는 순간부터 다들 웃음이 멈추질 않았어요! 와아아아! 이거 뭐야, 멋져! 맨 위의 사진에서 옆에 있는 코로나 병과 비교해보면 크기를 알기 쉬워요.
아니, 칵테일은 일부 메뉴가 540ml 글라스 뿐만 아니라 21.9ml 피처 사이즈도 있는데 글라스가 이 정도 크기면 피처는 도대체 어떻게 나오는 거야? 차마 주문해보지 못했지만 멋지다! 다음에 오면 메뉴 하나로 통일해서 주문해버리고 싶다!
참고로 우리가 주문한 건 맨 왼쪽부터 마가리타 (8900원), 가운데가 만다라이즈(9900원)인데 이건 피처는 존재하지 않고 글라스만 존재하는 메뉴로 마가리타에 망고 블랜드, 데낄라 선라이즈, 센펠그리노 - 만다린. 그리고 맨 오른쪽이 산딸기리타. (7900원)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데낄라가 들어간 마가리타 변종.
기본적으로 달달하고 술맛은 그리 강하지 않은 편이라 술술 넘어가는 종류들이었습니다. 양이 양이다 보니 술맛 강하면 그것도 곤란하다 싶었지만=ㅂ=;

이건 캐러비안 아이스티. (8900원) 레몬 & 애플 주스, 말리부, 엑스트라 럼, 블루 큐라소... 인데 마셔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감상 '캔디바가 생각나는 맛이다' (...)



빵터지면서 즐겁게 마신 후에는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잔이 얼어서 나오고 안에 레몬 슬라이스를 넣어뒀네요. 맥주맛도 나쁘지 않음.


안주로 주문한 오리지날 타코. 두조각에 6500원, 세조각은 8900원입니다. 살살 말아서 냠냠.

칠리 후라이. (12900원) 후렌치 후라이는 나초 칩으로 변경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우리는 그냥 기본 타입으로 먹었지만요. 이것도 술에 곁들이기 딱 좋았어요.

위치는 요기. 음. 예상치 못하게 메뉴 나오는걸 보고 빵터져서 진짜 마음에 들어버린 가게입니다. 종종 가볍게 한잔 하면서 냠냠하러 갈 것 같아요.
덧글
근데 홍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