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역대 6위 출발!


'헝거게임 : 캣칭파이어'가 북미 박스오피스를 압도했습니다. 개봉 첫날 전작을 능가하는 성적으로 역대 7위를 기록하더니, 토일요일을 합친 첫주말 성적에서는 더욱 기세를 올렸습니다. 4163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억 6113만 달러, 전작의 1억 5254만 달러를 뛰어넘은 데다가 역대 4위 기록입니다.


(추가) ...였는데 잠정 집계치보다 정식집계치가 낮게 나오면서 순위가 밀렸습니다. 6위로요.


1위 '어벤져스' 2억 744만 달러
2위 '아이언맨3' 1억 7414만 달러.
3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1억 6919만 달러
4위 '다크 나이트 라이즈' 1억 6089만 달러
5위 '다크 나이트' 1억 5841만 달러
4위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 1억 5807만 달러


거기에 극장당 수익은 무려 3만 8704달러로 근래 들어 대규모로 개봉한 영화들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수준입니다. 또한 해외수익도 1억 4660만 달러나 집계되면서, 첫주 전세계 수익이 3억 달러를 돌파. 3억 773만 달러로 제작비 1억 3천만 달러는 이미 회수하고 죽죽 뻗어나가는 중입니다. 근래 개봉한 어떤 영화보다도 압도적인 시작이군요.


헝거게임 시리즈 4부작(원작은 3부작이지만 마지막 3부를 상, 하로 나누어 영화화하기로 결정했죠) 중 2부에 해당하는 작품이고 감독이 전작의 게리 로스에서 프란시스 로렌스로 교체되었습니다. (주인공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한 출연진은 그대로고요)

북미 평론가들의 평이 상당히 좋게 나오고 있고 관객 평도 높습니다. 전작은 북미에서 특히 사랑받은데 비해 해외수익은 좀 약세였는데(북미 4억 달러 돌파, 해외는 2억 8천만 달러 가량이었죠) 이번에는 과연 어떨지?



줄거리:
헝거게임의 우승으로 독재국가 ‘판엠’의 절대권력을 위협하는 존재가 된 캣니스, 혁명의 불꽃이 된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캐피톨은 75회 스페셜 헝거게임의 재출전을 강요한다. 역대 최강의 우승자들이 모인 헝거게임에 참가하게 된 캣니스는 판엠의 음모 속에서 적인지 동료인지 알 수 없는 막강한 도전자들과 맞닥뜨린다. 모두의 운명을 걸고 살아남아야 하는 캣니스, 그녀와 함께 혁명의 불꽃이 시작된다.



2위는 전주 1위였던 '토르 : 다크월드'입니다. 주말 1412만 달러, 해외 1억 6784만 달러, 해외 3억 810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5억 4884만 달러. 전세계 수익으로 전작을 가뿐하게 뛰어넘은 것은 물론이고(전작의 전세계 최종 스코어는 4억 5천만 달러 가량) 북미 수익도 거의 다가가면서 아주 좋은 흥행을 보여주고 있는 중인데(전작의 북미 최종 스코어는 1억 8천만 달러 가량)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가 너무 강해서 상대적으로 북미 쪽에서 약해보이는 현상이;


참고로 '토르 : 다크월드'의 전세계 수익은 역대 마블 어벤져스 프로젝트 영화 중에 5위입니다. ('어벤져스', '아이언맨3', '아이언맨2', '아이언맨' 순입니다) 어쩌면 '아이언맨'의 5억 8천만 달러 기록은 깰 수도 있겠군요.




3위는 전주 2위였던 'The Best Man Holiday'입니다. 2주차 주말성적은 첫주대비 58.4% 감소한 1252만 달러, 누적 5039만 달러. 제작비 1700만 달러 짜리 영화인지라 여기까지 흥행 추이가 아주 좋군요.



4위는 빈스 본 주연의 코미디 'Delivery Man'입니다. 3036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22만 달러, 극장당 수입은 2706달러로... 시작이 상당히 안 좋군요. 여기에 해외수익 120만 달러가 집계되어서 전세계 수익은 942만 달러. 제작비 2600만 달러가 높은 벽으로 보입니다.

정자를 기증한 남자가 유전자상으로 자기 아이가 533명이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켄 스콧이, 내용상으로 원작에 해당하는 'Mr. 스타벅'을 연출하기도 했다는 점이 재미있는 부분. 즉 캐나다에서 만든 자기 영화를 2년만에 헐리웃에서 리메이크해서 다시 개봉한 셈이죠.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혹평 중입니다.



5위는 전주 4위였던 'Free Birds'입니다. 주말 530만 달러, 누적 4859만 달러. 제작비 5500만 달러는 아직도 먼...



6위는 전주 3위였던 'Last Vegas'입니다. 주말 440만 달러, 누적 5393만 달러, 해외 863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6255만 달러.



7위는 전주 5위였던 'Jackass Presents: Bad Grandpa'입니다. 주말 345만 달러, 누적 9545만 달러로 북미 1억 달러를 앞두고 있는 상황. 여기에 해외 3300만 달러를 더해 전세계 수익이 1억 2845만 달러.



8위는 전주 6위였던 '그래비티'입니다. 주말 331만 달러, 누적 2억 4550만 달러, 해외 3억 31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 5억 7700만 달러. 최근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아들인 조나스 쿠아론 감독이 스핀오프 단편 영화 '아닌강'을 연출해서 발표하기도 했죠. 바로 아래 영상이 그거.







9위는 전주 8위였던 '12 Years a Slave'입니다. 주말 280만 달러, 누적 2939만 달러.



10위는 전주 12위였던 'Dallas Buyers Club'입니다. 이 영화도 소규모 개봉한 다음 조금씩 개봉관수를 늘려오다가 4주차에 482개 극장을 더해서 총 666개 극장으로 확대 상영, 10위권으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아무리 봐도 666개라는 극장수는 노린 것 같군요. (...) 주말 수익은 그 전주까지에 비해 58.2% 증가한 277만 달러, 누적 645만 달러.


장 마크 발레 감독, 매튜 맥커너히, 제니퍼 가너, 자레드 레토 주연.

약물과 마약을 이용해서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 치료에 매달리던 이들이 음지에서 결성한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에이즈 진단을 받고 반년 후에 죽는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텍사스 전기 기술자 론 우드루프가 다양한 불법적인 마약들을 써가면서 6년간 삶을 연장했고 다른 에이즈 환자들을 위해 마약을 밀수했다는데... 실화로서 흥미로운 이야기긴 하군요.



이번주 북미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액션 스릴러 'Homefront' 개봉. 북한이 적화통일하는 그 게임과는 관계 없습니다. (...) 제이슨 스타뎀, 제임스 프랭코, 위노나 라이더 개봉. 캐스팅이 흥미롭군요. 제이슨 스타뎀과 제임스 프랭코가 한 영화에 주연으로 나와서 대결한다니, 그리고 제임스 프랭코가 악역이라니 신기한 느낌. 참고로 실베스터 스탤론이 제작 및 각본을 맡았습니다. (감독은 게리 플레더)


베트남전 참전용사 출신의 소설가 척 로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전직 경찰 출신 주인공이 새로 이사해간 지역의 마약상 두목과 대결하는 이야기.







뮤지컬 드라마 'Black Nativity' 개봉.





덧글

  • 타누키 2013/11/25 21:44 # 답글

    헝거게임 생각보다 잘나가네요. 그나저나 4편까지라니 아놔....
  • 로오나 2013/11/25 23:12 #

    뭐 원작도 워낙 히트작이고 1편도 굉장히 잘 나갔죠. 4편까지인건 원작 3편이 방대해서 영화로 하나로 압축하자니 퀄이 안나오므로 상하로 분할한다... 라는 건데, 뭐 여기에는 잘 나가는 프렌차이즈를 금방 끝내지 말고 한편이라도 더 하자... 라는 것도 있겠죠^^;
  • korjaeho 2013/11/26 07:51 # 답글

    공식 주말 박스오피스 나왔는데 158얼마로 예상치보단 약간 덜나왔네요.
    그래도 오프닝 6위에 해당하는 수익...
  • 로오나 2013/11/26 09:50 #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의 차이가 미묘해서 그 정도 오차만으로도 6위로 밀려버렸군요^^;
  • z 2013/11/30 07:30 # 삭제 답글

    헝거게임의 주인공 캐스팅을 조니뎁과함께영화를 찍기위해 거절한 클로이모레츠는 안타깝다고 생각할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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