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토르 : 다크월드' CGV와의 갈등


마블 어벤져스 프로젝트 영화의 전통에 따라(?) 북미보다 한주 빨리 개봉한 '토르 : 다크월드'가 국내 박스오피스 왕좌에 등극했습니다. 73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82만 8천명, 한주간 105만 3천명이 들었습니다. 흥행수익은 80억 8천만원. 참고로 전편 '토르 : 천둥의 신'은 우리나라에서 최종 169만명이 들었죠. 첫주 성적으로 보건데 충분히 전작을 뛰어넘을 것 같습니다.


'토르 : 다크 월드' 국내 개봉에는 흥미로운 사정도 있습니다. 서울지역 CGV가 이 영화를 걸지 않은 이유죠. (관련기사) CGV가 기존 배급사6 : 극장4의 수익분배를 5:5로 조정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한국 영화는 예전부터 이 비율을 적용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배급사는 여기에 반발했고 결국 양측의 협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CGV는 서울지역 CGV에서 '토르 : 다크월드'의 예고편을 틀어줬지만(아이맥스 3D로도) 결국 영화는 걸리지 않고 있어요. 요약하자면 외화 배급사와 CGV간의 파워게임인 셈인데, 솔직히 저한테는 CGV가 한국영화 상대로 갑질하던 걸 외화 상대로도 하겠다고 나선 걸로 밖에 안보이는군요. 평소에도 이쁜 짓은 하나도 안하던 놈들이기도 하고.


앨런 테일러 감독,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톰 히들스턴 출연.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후, 다시 신들의 고향인 아스가르드 왕국으로 돌아간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로키(톰 히들스턴). 지구를 위협한 로키는 지하 감옥에 갇히고, 토르는 아버지 오딘(안소니 홉킨스)과 함께 우주의 질서를 재정립하기 위해 나선다. 1년 후, 지구에 혼자 남은 제인(나탈리 포트만)은 우연히 태초부터 존재해왔던 어둠의 종족 ‘다크 엘프’의 무기 ‘에테르’를 얻게 된다. 이 사실을 안 ‘다크 엘프’의 리더 ‘말레키스’는 ‘에테르’를 되찾기 위해 제인과 아스가르드를 공격하고, 토르는 사랑하는 여인 제인과 아스가르드 왕국을 지키기 위해 로키에게 위험한 동맹을 제안하게 된다.



2위는 전주 그대로 '그래비티'입니다. 주말 34만 1천명, 누적 231만 6천명, 누적 흥행수익 221억 5천만원. '토르 : 다크월드'가 CGV 서울지역에 안걸린 건 뒤늦게라도 이 영화를 아이맥스에서 보고자 했던 사람들에게는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바로 안 밀려나고 계속 아이맥스 3D에서 좋은 경험을 제공해주고 있으니까요.




3위는 전주 1위였던 '공범'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52.7% 감소한 30만 7천명, 누적 133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94억 5천만원. 2주차 낙폭이 좀 컸군요. 그래도 손익분기점 150만명은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 같은데...



4위는 서인국, 이종석, 권유리 주연의 '노브레싱'입니다. 584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9만 1천명, 한주간 28만 5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19억 4천만원. 손익분기점이 얼만지 발표가 안됐는데, 개봉관수로 볼때 출발이 영 안좋아보이는군요.


어릴 적부터 수영 유망주로 서로가 유일한 라이벌이었던 ‘원일’(서인국)과 ‘우상’(이종석).
수영천재로 인정받던 ‘원일’이 갑자기 수영을 그만두고 종적을 감춘다.
‘우상’은 전국민의 마린보이로 성장, 수영계의 독보적 1인자로 자리매김한다.
반면 수영으로부터 도망친 ‘원일’의 현재엔 꿈도 내일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각자 다른 이유로 국내 최고의 명문 체고에서 재회하며 다시 한번 똑 같은 출발선에 서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전과 달리 ‘원일’은 ‘우상’과의 정면승부를 자꾸만 피하려고 하는데...

꿈을 향한 두 남자의 황홀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5위는 양동근, 주상욱, 이태임 주연의 '응징자' 개봉. 305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9만 8천명, 한주간 14만 8천명, 흥행수익 10억 8천만원. 이쪽도 손익분기점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출발이 영 안좋아보이는군요.


고등학교 동창인 준석(주상욱)과 창식(양동근)은 20년 뒤 우연히 재회한다.
단 하루도 잊을 수 없었던 친구를 만난 준석, 그리고 과거의 일은 까맣게 잊은 창식.
준석은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창식이 아무렇지도 않게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 참아왔던 분노가 치밀고..
20년 전 하지 못한 그날의 악행에 대한 응징을 시작한다.

우정 대신 증오만이 남은 두 친구의 재회,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넘나드는 쫓고 쫓기는 복수!
괴물이 되어버린 두 남자에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6위는 전주 4위였던 '소원'입니다. 주말 5만 7천명, 누적 264만 8천명, 누적 흥행수익 181억 3천만원.




7위는 전주 3위였던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입니다. 주말 4만 8천명, 누적 237만 1천명, 누적 흥행수익 175억 3천만원. 이 영화는 제작비랑 손익분기점이 공개되질 않아서 흥행이 잘된 건지 못된 건지;



8위는 스페인산 애니메이션 '화이트 고릴라'입니다. 182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만 9천명, 한주간 3만 1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은 2억 1천만원.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화이트 고릴라 ‘스노우’는 남다른 외모 때문에 고릴라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한다. 평범한 검은 고릴라가 되어서 친구를 만들고 싶은 ‘스노우’는 레드팬더 ‘샘’ 아저씨와 함께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는 기적의 마녀를 찾아 떠난다. 하지만 유일한 화이트 고릴라를 노리는 악당 ‘루크’가 ‘스노우’를 쫓아오기 시작하는데…
과연 ‘스노우’는 악당을 피해 기적의 마녀를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평범한 검은 고릴라가 되어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9위는 전주 5위였던 '캡틴 필립스'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2.7% 폭락한 2만 7천명, 누적 21만 9천명, 누적 흥행수익 15억 3천만원. 우리나라에선 영 안먹히는군요^^;



10위는 전주 6위였던 '톱스타'입니다. 주말 관객은 첫주대비 90.2%... 라는 엄청난 폭락률을 기록하면서 9천명, 누적 16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 11억 3천만원. 손익분기점이 200만명 짜리라는데 첫주부터 흥행이 망했고 2주차에는 관도 대거 빠지면서 완전히...;



이번주 개봉작 중 제 눈에 띄는 것들을 살펴보자면...


최승현(빅뱅의 탑), 한예리, 윤제문 주연.


소년의 임무
“너하고 니 동생이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딱 한가지다”
명훈(최승현)은 남파공작원인 아버지의 누명으로, 여동생 혜인(김유정)과 단 둘이 살아 남아 요덕 수용소에 감금된다. 그곳에서 그는 정찰국 소속 장교 문상철(조성하)에게 동생을 구하려면 남으로 내려가 공작원이 되라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소년의 운명
“나한테 이러면 안되죠. 시키는 대로 다 했잖아요”
동생을 지키기 위해, 고등학생 강대호로 위장해 어떤 지령도 마다하지 않던 명훈은 동생과 같은 이름에 늘 혼자인 혜인(한예리)을 눈 여겨 보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임무는 위험해져 가고… 동생과 함께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 명훈의 꿈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호러 스릴러 '더 퍼지' 개봉. 미국에 1년에 단 하루 12시간 동안 살인을 포함한 모든 범죄가 허용되는 날이 생긴다... 는 설정의 영화.


“지금부터 12시간, 살인은 물론 어떤 범죄도 허용됩니다.”
사상 최저 실업률과 범죄율 단 1%의 미국, 완벽한 모습 뒤엔 매년 단 하루, 12시간동안 살인은 물론 어떤 범죄도 허용되는 ‘퍼지 데이’ 가 있다. 그 날은, 모든 공권력이 무력화되고 오직 폭력과 잔혹한 본능만이 난무한다.

“우린 별 일 없을 거야.”
2022년 3월 21일 퍼지 데이, 제임스(에단 호크)는 가족을 위해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가동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한다. 하지만 한 순간의 방심으로 쫓기던 낯선 남자를 집으로 들이면서 끔찍한 ‘퍼지 데이’의 밤이 시작된다. 지금부터 12시간, 제임스 가족은 ‘퍼지 데이’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덴젤 워싱턴, 마크 윌버그 주연의 '투건스' 개봉.

원하는 것이 있다면 다 얻는 지하세계의 능력자 ‘바비’(덴젤 워싱턴)와 그의 수다쟁이 총잡이 파트너 ‘스티그’(마크 월버그).

그들은 멕시코 최고의 마약상 ‘파피 그레코’의 검은돈들이 예금되어 있는 한 은행의 안전금고를 턴다. ‘파피’의 약점을 잡기위해 무모하게 계획된 일이었지만 그 금고 안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이 들어있었는데! 그날 이후 이들은 ‘파피’ 갱단 뿐만 아니라 정체모를 수많은 무리들에게 쫒기게 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파트너뿐!

하지만 그들에게 닥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자신의 파트너가 서로 다른 국가기관의 스파이 정보원으로서 이 임무에 투입되어 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

‘바비’와 ‘스티그’, 헤어질 수 없는 두 남자의 얽히고설킨 생존 액션이 시작된다!







덧글

  • 플로렌스 2013/11/05 17:38 # 답글

    지난번에 몬스터대학도 CGV의 급작스러운 횡포 때문에 CGV에서 상영 안해서 개봉관 찾기가 힘들었는데...언제까지 계속 이럴런지 모르겠군요;
  • 로오나 2013/11/05 19:29 #

    어느 한쪽이 백기를 들거나 혹은 중간에서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파워게임이 계속되겠죠. 개인적으론 CGV의 넉다운을 바랍니다만. 아이맥스 독점이라 강짜 부리듯이 계속해서 가격 인상, 적립률도 혼자 5%... 예쁜 구석이 없어요. 영화 화면비에 따라서 스크린을 가려서 레터박스 안보게 해주는 것도 CGV가 제일 소흘히 하는 것 같고.
  • 창천 2013/11/05 22:57 # 답글

    토르 보러 가야 하는데 좀처럼 시간이 안나네요.
  • ㅇㅇ 2013/11/06 15:44 # 삭제 답글

    cgv는 좌석이 좁아서 너무 불편함
  • minci 2013/11/06 23:38 # 답글

    그래도 덕분에 용산에서 그래비티 보고 왔으니 오늘은 CGV안깔랍니다.
    '또 하나의 가족' 2주 이상 상영해주면 평생 안깔텐데ㅋㅋㅋㅋ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