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엔더스 게임' 왕좌 등극


우리나라에서는 12월 개봉 예정인 '엔더스 게임'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3407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8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극장당 수입은 8218달러로 괜찮은 수준. 해외수익 914만 달러를 합친 전세계 수익은 3714만 달러입니다. 제작비 1억 1천만 달러 짜리 영화 치고는 출발이 좋다고 하긴 어려워 보이네요. 해외 수익이 얼마나 뻗느냐가 관건입니다. 북미 평론가들은 나쁘지 않은 평을, 관객 평도 괜찮게 나오고 있는 중.


고전 SF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 블록버스터입니다. 근데 국내에 두 번에 걸쳐서 원작 소설이 '엔더의 게임'이라고 번역이 나왔는데 영화는 '엔더스 게임'이라고 개봉명이 정해진걸 보니 참... 물론 틀린 건 아닌데 '세계대전Z'가 '월드워Z'로 개봉했을 때 이상으로 미묘한 느낌. 솔직히 영화 '엔더스 게임'의 원작 소설 '엔더의 게임'이라거나 영화 '월드워Z'의 원작 소설 '세계대전Z'라고 광고하면 웃기잖아요. 어둠이 다크하고 혼돈이 카오스해지는 느낌이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영화 '올드맨즈 워'의 원작 소설 '노인의 전쟁'이라고 광고하는 것도 보게 될지도 모르겠음. (먼 산)

뭐 어쨌거나 버거라는 외계종을 상대로 악전고투하던 인류가 전세계의 천재 소년들을 모아서 지휘관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주인공 엔더의 성장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걸 지금 와서 영화로 보면 느낌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의 개빈 후드 감독 연출,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과 '휴고'의 아사 버터필드와 해리슨 포드 주연.



2위는 전주 1위였던 'Jackass Presents: Bad Grandpa'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36% 감소한 2050만 달러, 누적 6206만 달러, 해외수익 1760만 달러가 더해져서 전세계 7966만 달러. 한주천하로 끝나긴 했습니다만 이 영화는 제작비가 1500만 달러 밖에 안되기 때문에 이미 대박을 친 상황이죠. 보고 싶은 영화인지 국내 개봉을 해줄지 모르겠네요. 어느날 디지털 다운로드로 직행해있는걸 봐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지만...



3위는 'Last Vegas'입니다. 3065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652만 달러, 극장당 수입은 5390달러로 별로 안좋군요. 제작비가 2800만 달러로 많진 않은데 그렇다고 좋은 출발이라고 보긴 어렵군요. 북미 평론가들의 평은 그리 좋진 않고 관객평도 별로...


'내셔널 트레저' 시리즈의 존 터틀타웁 감독 연출, 로버트 드 니로, 마이클 더글라스, 모건 프리먼, 케빈 클라인이라는 막강한 노장들이 주연으로 모인 영화. 싱글로 남아있던 노인들 넷 중에 한명이 결혼하게 되자 네명이 라스베이거스로 총각파티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



4위는 애니메이션 'Free Birds' 입니다. 배급사는 기대가 컸는지 3736개 극장에서 개봉했는데 첫주말 162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습니다. 극장당 수입도 4336달러로 별로고요. 제작비 5500만 달러 짜리 애니메이션인데 북미 시작이 영 안좋군요.


우리나라에서 '리버즈: 밍쿠와 찌아의 도시 대탈출'로 개봉한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우웬 윌슨과 우디 해럴슨이 성우로 출연. 두 마리의 칠면조가 좌충우돌하는 이야기.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 중이고 관객 평도 좋지 못합니다.



5위는 전주 2위였던 '그래비티'입니다. 주말 1313만 달러, 누적 2억 1920만 달러, 해외 2억 75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4억 2670만 달러.



6위는 전주 3위였던 '캡틴 필립스'입니다. 주말 850만 달러, 누적 8255만 달러, 해외 434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2595만 달러. 이로써 제작비 5500만 달러는 회수하는 지점까지 왔군요.



7위는 전주 8위였던 '12 Years a Slave'입니다. 3주차 주말수익이 확대개봉 시작한 2주차에 비해 115.5% 늘어난 460만 달러를 기록(상영 극장수는 287개가 더해져서 총 410개로 늘었습니다) 누적 876만 달러. 극장당 수익도 1만 1220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8위는 전주 5위였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입니다. 주말 420만 달러, 누적 1억 620만 달러, 해외 703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억 7650만 달러.


우리나라에는 11월 21일 개봉.



9위는 전주 6위였던 '캐리'입니다. 주말 340만 달러, 누적 3197만 달러, 해외 57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3767만 달러. 여기까지의 흥행은 제작비 3천만 달러를 생각할 때 영 별로인데... 그래도 제작비가 적은 편이라 해외에서 조금만 선방해줘도 충분히 베꿀 수 있을듯. 과연 어떻게 될지..



10위는 전주 4위였던 '카운슬러'입니다. 2주차 주말수익은 첫주대비 58.6% 감소한 325만 달러, 누적 1337만 달러, 해외 340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1677만 달러. 어떻게 이 멤버가 모여서 이렇게까지 말아먹을 수 있는지 신기할 지경; 제작비 2500만 달러가 벽으로 보이다니...


우리나라에 11월 14일 개봉.



이번주 북미 개봉작들을 살펴보자면...



우리나라보다 한주 늦게 '토르 : 다크 월드' 가 개봉합니다. CGV가 아이맥스 3D 예고편을 내보내는 주제에 정작 서울 지역에 안 걸어버려서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멋지게 1위를 차지했죠. 이미 해외수익이 1억 달러를 넘어간 상황.

앨런 테일러 감독,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톰 히들스턴 출연.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후, 다시 신들의 고향인 아스가르드 왕국으로 돌아간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로키(톰 히들스턴). 지구를 위협한 로키는 지하 감옥에 갇히고, 토르는 아버지 오딘(안소니 홉킨스)과 함께 우주의 질서를 재정립하기 위해 나선다. 1년 후, 지구에 혼자 남은 제인(나탈리 포트만)은 우연히 태초부터 존재해왔던 어둠의 종족 ‘다크 엘프’의 무기 ‘에테르’를 얻게 된다. 이 사실을 안 ‘다크 엘프’의 리더 ‘말레키스’는 ‘에테르’를 되찾기 위해 제인과 아스가르드를 공격하고, 토르는 사랑하는 여인 제인과 아스가르드 왕국을 지키기 위해 로키에게 위험한 동맹을 제안하게 된다.






* 이글루스의 오류로 똑같은 포스팅이 두 개 밸리 발행됨. 심지어 포스팅도 두개. 그래서 하나를 지웠는데 그쪽이 원본이라 포스터 이미지가 다 사라져있는걸 제 브라우저에서는 캐시 파일이 남아있어서 모르고 있었습니다. 결국 다시 포스팅. 이게 뭥미ㅠㅠ


덧글

  • 슈이카 2013/11/04 19:56 # 답글

    엔더의 게임 십년 이상 전에 소설로 봤었는데 그때는 굉장하다고 감탄했는데 영화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ㅎㅎ
  • 로오나 2013/11/05 21:38 #

    워낙 고전이다 보니, 이게 원류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보면 그 아이디어들이 낡아보일 수 있다는 게 약점이 될 수 있겠죠. 뭐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게는 뽑은 것 같은데...
  • z 2013/11/05 21:36 # 삭제 답글

    카운슬너는 누구나온다로 관객끌기 어려운 요즘이라도 배우들때문에라도 보러갈것같은 기분인데 저렇게 말아잡수시다니.....
  • 로오나 2013/11/05 21:38 #

    신묘한 기분이죠.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2017 대표이글루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