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의 청포도에이드 - 이상과 현실의 갭


신촌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앞에 있는 투썸플레이스에 갔습니다. 마침 가까운 곳에 있고 여러 명 들어갈만한 자리도 있어서.


뭘 마실까 하고 구경하다가 이런걸 보고는 냉큼 청포도 그린에이드(5500원)를 주문. 전 청포도 에이드 참 좋아해요. 메뉴에 있으면 일단 마시고 보는 편이죠. 그리고 나온 청포도 그린에이드는...



...간만에 이상과 현실의 갭을 이 눈으로 격하게 확인하고 말았다_no


매장에서 마시고 가는거 빤히 보이는데 테이크아웃컵에다 주는 건 이 점포의 방침이라 쳐도 모양새가 여엉ㅠㅠ 위에 얼음이 수북한건 같은데 왜 이렇게 모양새가 안나니!

하여튼 모양새가 메뉴와 실제간의 갭이 큰 건 그렇다 치고 맛도 기대에서 상당히 어긋났습니다. 제가 청포도 에이드는 심지어 롯데리아 청포도 에이드라도 싼맛에 청포도맛 나는 에이드니까! 우왕! 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인데 이건 아냐... 좀 많이 아냐... 청포도 액기스는 아래쪽에 다 가라앉아서 나오는데 위에 얼음이 수북이 쌓여있어서 저어서 섞끼도 힘들고. 그래서 잘 안섞인 상태로 싱거움 맹탕 마시다가 심하게 단 부분 마시다가 이러니까 참. 이 정도로 젓기 힘들게 내줄 거면 처음부터 잘 섞어서 주기라도 하던가! 거기에 탄산이 톡 쏘는 맛까지 없으니 내가 이걸 왜 마셨을까 격하게 후회하게 되는 메뉴였습니다.


그외에 주문한 것들. 제가 청포도 그린에이드를 격하게 실망해서 깠지만 다른 것들은 좋았어요.


티라미수. (5000원) 일행이 여기 투썸 플레이스는 티라미수가 괜찮더라 해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맛있네요.


가나슈무스. (4800원) 꽤나 진한 초콜릿 케익이었습니다.


레드벨벳. (5500원) 비주얼이 독특하죠. 원래 컵케익으로 유명한 메뉴를 조각 케익 스타일로 만들어서 내놨네요. 레드벨벳 부분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서 치즈 부분과 같이 먹어도 잘 어울림.



덧글

  • 지니 2013/11/03 20:06 # 답글

    음식도 음식이지만 음료류는 좀 조심해서 주문해야 만족스럽더군요. 어디서나 ;;
  • 로오나 2013/11/04 17:13 #

    그래도 청포도 에이드가 저럴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 알트아이젠 2013/11/03 20:39 # 답글

    갑자기 [마마스 카페]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 알렉세이 2013/11/03 20:46 # 답글

    맹탕먹다가 밑에 가라앉은 진한거 먹는느낌...OTL
  • 로오나 2013/11/04 17:13 #

    네. 그게 정말 최악이에요. 잘 섞어서 주던가!
  • 창천 2013/11/03 21:34 # 답글

    사진에 낚이면 안되는 것입니다~
    근데 투썸은 음료보단 케익 먹으러 가게 되더라구요.
  • 로오나 2013/11/04 17:13 #

    케익 괜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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