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보다 한주 빨리 개봉한 '그래비티'의 폭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여기에 도전하는 이번주 북미 개봉 신작은 두 편.

우리나라에는 10월 24일 개봉하는 '캡틴 필립스'는 '본 슈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 톰 행크스 주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리차드 필립스 선장의 이야기죠. 필립스 선장 본인이 쓴 책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3020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8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데일리 차트 2위로 데뷔. 북미 평론가 평은 고공행진이었고 관객 평도 높았지만 '그래비티'의 독주를 깨진 못했습니다. 차이가 좀 있어서 토, 일요일에 뒤집어질 가능성은 희박한듯. 제작비는 5500만 달러로 그렇게까지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예상되는 첫주 수익이 2천만 달러대니 해외 수익에 기대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Machete Kills'는 '마셰티'의 후속편입니다. 2538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1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4위로 데뷔. 제작비가 2천만 달러의 저예산이긴 한데... 이래서야 시작부터 망했군요; 전작 '마셰티'의 경우 제작비가 절반인 천만 달러 정도였고 첫주말에 1141만 달러는 벌었는데 이번건 진짜 시작부터 엎어지네요.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 관객평도 영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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