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 한상차림과 생연어비빔밥 '춘삼월'


상수역 부근에 있는 모던 한식당 춘삼월. 간만에 갔습니다. 지난번에 한번 왔었는데 그때는 2주년 기념 파티였나, 를 전날에 하고 다들 쓰러져서 그 날은 점심 영업은 쉬고 저녁부터 영업한다는 알림이 붙어있어서 지인이랑 같이 버엉~했던 적이 있었죠^^;


오랜만에 왔더니 이런걸 팔고 있네요. 가마솥 누룽지라.


점심특선. 일행이 '연어 땡기는데, 연어' 이러다가 이걸 보고 눈을 반짝. 연어를 사랑하는 자에게 축복이 있도다.


가게 내부. 카페처럼 세련된 분위기고 좌석도 좋습니다. 이거저거 많이 나오는 한상차림을 염두에 두어서인지 테이블 넓이가 넉넉한 4인석들이 많고 6인석 이상도 있어서 예약하고 여럿이서 회식하러 와도 괜찮을듯. 또한 테이블간의 거리가 적절해서 여유가 있는 느낌도 좋고요.


메뉴 사진은 클릭해도 딱히 커지지 않습니다. 한상차림은 매주마다 메뉴가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지금은 제가 먹었던 것에서 조금 바뀌었을듯. 사실 이주의 한상차림은 간고등어 시저 샐러드 때문에 좀 망설이다가 주문했습니다;


일행이 주문한 생연어비빔밥. (10000원) 점심특선이라 정오에서 오후 2시 반까지만 먹을 수 있습니다. 고추장은 안들어가서 매운맛 걱정은 필요없고요. 근데 밥 상태가 별로 안 좋았습니다. 밥이 떡져있어서 이거 좀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밥의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연어를 비롯한 다른 내용물이 적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걸 감안해도 밥이 너무 많은 느낌이었음.


제가 주문한 이주의 한상차림(1인당 15000원)은 메뉴가 다 나오고 나면 요렇습니다. 푸짐하게 나오죠.


저를 망설이게 한 간고등어 시저 샐러드. 간고등어는 괜찮은데 샐러드 부분이 드레싱이 걸죽해서 먹다 보면 무거운 느낌인 게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우려한 게 들어맞는 메뉴.


삼색나물, 호박전, 가지조림. 호박전은 쫀득하니 맛있었고 가지조림은 간이 좀 센 편이라 밥을 많이 먹게 되는 반찬이지만 좋았어요.


소고기 홍합찜은 약간 매콤. 무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새우장은 생각보다 비리지 않고 새우살이 탱탱하니 잘 살아있어서 저도 일행도 머리랑 꼬리는 떼어놓고 한입에 쏙 냠냠. 단, 간은 센 편이고요.


밥 상태가 전에 왔을 때와 비교했을 때 영 안좋았던 것과, 제가 먹으러 갔을 때 메뉴구성에 있는 간고등어 시저 샐러드가 맘에 안들긴 했는데 나머지는 괜찮았음. 근데 밥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다시 오기 좀 꺼려질지도... 나중에 지인들이 가면 어떤지 물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왔을 때는 흑임자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파는게 맘에 들었는데 이번에는 없어서 물어보니 그것도 매번 변한다고 하네요. 좀 아쉬웠어요.



위치는 요기. 그러고보니 계산하고 나서 영수증을 보니 '한식당 달고나'라고 써있어서 뿜었음. (바로 아래층에 이태리 식당 달고나가 있죠) 둘은 무슨 관계인가?!



덧글

  • 푸른소나무 2013/10/07 22:10 # 답글

    상수라 비싼 건가요? 개인적으로 만오천원 치곤 부실하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냥 분위기 값으로 먹으런 건가? ㅠㅠ 제가 전주 사람이라 그런가봐요... 흑흑
  • 로오나 2013/10/07 22:20 #

    전주에 사신다면... 하하하. 전주랑 가성비를 비교하는 건 좀^^;;;;;;
  • 푸른별출장자 2013/10/08 00:51 # 답글

    간고등어 시저 샐러드라...
    어차피 시저 샐러드엔 안초비가 들어가니 콤콤 비리비리 맞을 듯 하긴 한데...

    샐러드 드레싱이 질척한 것은 ...
    우리 나라 사람들이 샐러드나 스파게티나 소스나 드레싱이 질퍽해야 좋아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태리나 유럽 남부 쪽은 드레싱이 그야말로 아쉽... 이게 뭐...에게... 하는 정도로 살짝이고
    영국이나 미국에선 드레싱이나 소스에 내용물이 수영을 해야 좋은 줄 알더라고요...

    파인 다이닝하고 이태리 식당들 말고 중저가 식당들 경향이 그렇더라는...
  • 로오나 2013/10/08 18:57 #

    제 경우 이번에는 질척한 거보다는 걸죽한 게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 알렉세이 2013/10/08 01:15 # 답글

    밥이 떡져있다면 지을때 잘못 지었거나 밥 순환이 잘 안되거나 중 하나일텐데 음... 밥집에서 밥은 참 중요한 요소인데 말여요.
  • 로오나 2013/10/08 18:57 #

    그렇죠. 그래서 이 문제가 개선됐다는 말이 안들리면 다시 갈때 좀 꺼려질듯.
  • !!! 2013/10/08 01:50 # 삭제 답글

    지나가다 한 말쑴 드리면 , 운영하시는 분이 같습니다. 그래서 원래 저기 이름도 달고나였는데, 춘삼월로 바꼈네용 ! 저는 저기 완전 개업 초기에 다녀왔었는데, 가격 대비 별로여써요 ㅜㅜ 고급스러운 집밥 이미지고 가격도 절대 싼게 아닌데.. 맛은 약간 애매한.... 아무래도 번화가라 그런 것도 있겠죠? ㅜㅜㅜㅜ
  • 로오나 2013/10/08 18:58 #

    아, 그랬나요? 전 올해 초쯤에 발견하고 처음 갔는데... 당시에는 제법 만족스러웠어요. 이번에는 밥이 좀 많이 걸렸고...
  • 창천 2013/10/08 12:58 # 답글

    보기엔 맛있어보이는데 양이 조금씩 아쉽군요.
  • 로오나 2013/10/08 18:58 #

    다 먹고 나면 양이 아쉽진 않아요.
  • ej 2013/10/11 18:13 # 답글

    오 꼭 가보고 싶어요~ 한상차림이 생각보다 괜찮은거같네요. 전 만오천원이 비싼가격이란 생각은 안드는데.. ㅜ 요새 파스타 가격대 생각해보면.. 그런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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