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북미 개봉 작은 두 편. 히트작 호러 영화의 두 번째 시리즈 '인시디어스 챕터2'와 뤽 베송 감독의 2년만의 연출작 'The Family'입니다.

'인시디어스 챕터 2'는 첫날인 금요일부터 대박을 쳤습니다. 아무래도 감독부터 시작해서 주요 캐스팅이 전작 그대로인 만큼 제작비는 좀 올랐습니다. (당연히 히트작의 속편이니까) 그래도 여전히 초저예산의 범주에 들어가는 500만 달러 밖에 들지 않았죠. 그런데 이게 3049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 2006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대박을 친 거에요. 첫주말 수익은 4천만 달러는 거뜬할 것 같고, 아주 잘하면 5천만 달러까지도 기대해봄직한 상황인데, 이 정도로 초반에 흥행이 폭발해주는 공포영화는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전작인 '인시디어스'는 150만 달러의 초초저예산으로 전세계 1억 달러 가까이 흥행하는 기염을 토했죠. 이번에도 여전히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출, 패트릭 윌슨, 로즈 번, 바바라 허쉬, 리 워넬, 타이 심킨스... 등 전작의 인물들이 그대로 나오는 완전한 속편입니다. 제임스 완 감독은 올해 이미 '컨저링'으로 대박을 내고, 이번에는 '인시디어스 챕터2'까지... 이미 호러 영화계의 보증수표로군요.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 관객 평은 좋습니다. 전작은 양측의 반응이 균일하게 좋은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갈리는군요.

간만에 뤽 베송 감독의 연출작 'The Family'이 개봉했습니다. (그동안 제작자로, 각본으로... 등등 관여한게 많지만 연출은 참 오랜만. '더 레이디' 이후 2년만이죠) 코믹 범죄 액션물입니다. 로버트 드 니로, 미쉘 파이퍼 주연에 토미 리 존스도 나옵니다. 프랑스 소설 'Malavita'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CIA의 증인보호프로그램으로 보호받는 마피아 가족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3091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날인 금요일 5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데일리 차트 2위로 데뷔. 제작비 3천만 달러를 생각하면 별로 좋은 출발은 아니군요. 해외 흥행에 기대해봐야할듯. 북미 평론가들은 혹평, 관객평은 그럭저럭 볼만은 하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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